‘54일 만에 18점’ 캐롯 이정현 “더 공격적으로 하겠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3-03-04 16: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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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이 54일 만에 18점을 기록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캐롯은 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KCC와의 정규리그 5라운드 맞대결에서 80–60로 이겼다.

34분을 뛴 이정현은 18점 4어시스트 3리바운드로 승리에 일조했다. 이정현이 18점 이상 기록한 것은 1월 9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 이후 처음. 특히 캐롯이 답답하던 전반에만 16점을 책임지며 팀을 이끌었다.

경기 후 이정현은 “지난 경기 패하고 6강 경쟁하는 팀과 중요한 경기였다. 그런 경기에서 연패를 타지 않아서 좋다. 앞으로 잘 다듬어서 연승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동안 KCC전 3연패에 빠졌던 캐롯. 하지만 이날은 상대를 60점에 묶으며 맞대결 연패를 끊었다. 김승기 감독도 수비에 만족할 만큼 캐롯의 빈틈이 보이지 않았다.

이정현은 “허웅 선수가 빠져서 앞선보다는 골밑의 위력이 더 크기에 빅맨들을 막으려고 했다. (박)진철이형과 (최)현민이 형이 빅맨들을 잘 막아줘서 헬프를 안 가고 외곽 수비만 집중했다. 그래서 수비도 잘 되고 이길 수 있었다”며 박진철과 최현민에 고마워했다.

최근 들어 기복이 심해진 이정현은 김승기 감독의 질책을 듣는 일이 많아졌다. 지난 대구한국가스공사전에서도 작전타임에 쓴소리를 듣는 장면이 비춰지기도 했다.

이정현은 “감독님이 공격적으로 하라고 하신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게 패스보다는 공격적인 점이다. 감독님도 그런 플레이를 좋아하는 만큼 내가 잘 하는 것을 더 집중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캐롯은 이날 결과로 5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플레이오프를 위해서는 홈 어드밴티지가 있는 4위 이상이 좋지만, 4위 울산 현대모비스와는 3경기 차이로 멀기만 하다.

이정현은 순위에 대해 묻자 “더 위로 올라가고 싶은 욕심은 당연히 있다. 하지만 5위로 시즌을 잘 치르고 있다. 4위, 3위라는 순위보다는 6강 플레이오프를 하기 위해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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