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주성 DB 감독대행, "몸싸움이 없으면, 농구가 아니다" …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 "선수들이 줄부상에도 최선 다했다"

방성진 기자 / 기사승인 : 2023-03-04 16: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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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싸움이 없으면, 농구가 아니다" (김주성 DB 감독대행)
"선수들이 줄부상에도 최선을 다했다"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

원주 DB가 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5라운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81-78로 승리했다. 7연패에서 탈출한 DB의 시즌 전적은 16승 27패.

김종규(207cm, C)가 16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3블록슛으로 팀 내 최다 득점과 더블더블을 완성했다. 강상재(200cm, F)도 15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1블록슛으로 활약했다. 이선 알바노(185cm, G) 역시 13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 2스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선보였다.

레나드 프리먼(198cm, C)도 13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으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3쿼터부터 출전한 두경민(184cm, G) 역시 13점 1어시스트 1스틸로 승부처에서 맹활약했다.

김주성 DB 감독대행이 경기 후 기자회견을 선 채로 진행했다. 김주성 감독대행은 "등에 담이 왔다. 전날 훈련에서 선수들을 가르쳐주다 몸싸움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의 의지가 있었다. 전술을 떠나 수비에서 몸싸움을 강하게 하는 것이 중요했다. 준비했던 수비다. 지난 KT전과 SK전에서 무기력하게 패한 이유도 몸싸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몸싸움이 없으면, 농구가 아니다. 이틀 내내 연습했다. 잘 따라와 줘서 승리했다. (우리는) 공격에서 완벽한 팀이 아니다. 수비에서 1점이라도 더 만들어야 한다. 리바운드에서 밀린 것은 아쉽지만,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DB는 이날 경기에서 시소게임을 벌였지만, 막판까지 역전에 이르지 못했다. 김주성 감독대행은 "완벽한 속공이 아니면, 세트 오펜스로 하자고 했다. 달리는 선수들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턴오버로 이어진다. (강)상재나 (이선) 알바노가 그랬다. 코트에서 지시하는 순간 이미 상대 쪽으로 넘어와 있다. 연습 때부터 신중히 처리해야 한다. 앞으로 적응하면서 줄어들 거다. 오히려 턴오버가 무서워서 트랜지션을 저지하면, 팀에 방해를 준다. 선수들이 스스로 느끼면서 조절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두경민은 복귀 후 다른 경기들과 달리 전반을 통째로 쉬었다. 김주성 감독대행과 두경민의 소통에서 나온 결과.

"경기 전날 (두)경민이와 이야기를 했다. 뛰었다가 들어갔다가 반복하는 게 무릎에 안 좋다고 하더라. 3쿼터부터 투입해달라고 했다. 적당한 시기를 고민했다. 3쿼터부터 뛰게 했다. 준비한 계획이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공격 리바운드 허용은) 선수들의 의지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 우리 골밑은 강하다. 상대도 먼 거리에서 슛을 던진다. 그러면, 롱 리바운드가 많이 발생한다. 리바운드를 뺏기는 원인이다. 앞선 선수들도 박스아웃을 해주길 바란다. 아직 습관이 안 돼 있다. 주기적으로 연습하고 있다. 농구는 뚝딱 해결되는 게 아니다. 하나씩 해결하고 있다. 처음으로 돌아가서 하나씩 만들겠다"고 말했다.
 

반면, 한국가스공사가 연승에 실패했다. 9위 한국가스공사의 시즌 전적은 16승 30패.

이대성(190cm, G)이 21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으로 분투했다. 이대헌(197cm, F)도 15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좋은 활약을 했다. 데본 스캇(202cm, F)은 13점 23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2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신승민(195cm, F) 역시 12점 4리바운드 1스틸로 제 몫을 했다.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이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서 “선수들이 줄부상을 입었다. 그럼에도,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마지막에 한두 가지 아쉬운 점은 있었다. 체력 부담은 있었을 거다. 많은 움직임을 가져갔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 후 "(정)효근이가 상대 발을 밟았다. 발목이 돌아갔다. (차)바위의 부상 상태도 지켜봐야 한다. (데본) 스캇의 허리 근육까지 올라왔다. 힘들었을텐데 마지막까지 뛰어줘서 고맙다. 시즌 막바지에 부상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야 한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샘조세프) 벨란겔과 (신)승민이는 어린 선수들이다. 승민이는 마지막에 드라이브 인 후 바운드 패스에서 턴오버를 범했다. 앞으로의 커리어에 큰 자산이 될 것이다. 슈팅뿐만 아니라, 수비-리바운드-어시스트까지 농구의 재미를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김주성 DB 감독대행-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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