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승리가 최우선인 이승현, “관심을 안 받아도 좋으니 팀이 이기면 좋겠다”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2-11-12 16: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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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의 헌신으로 KCC가 경기에서 승리했다.

전주 KCC는 12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에서 원주 DB에 88-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이승현(197cm, F)은 10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득점에서는 다소 아쉬웠지만, 본인의 장점인 수비와 궂은일에 집중했다.

또한, 3쿼터 상대에게 55-52까지 쫓겼다. 하지만 이승현은 그 순간 결정적인 슈팅을 연이어 두 개를 성공. 다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수훈 선수로 뽑힌 이승현에게 경기 소감을 묻자 “너무 힘들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어, “사실 오늘 왜 인터뷰실에 들어온 지 모르겠다. (웃음) 들어왔으니 이야기를 하자면 모든 선수들이 2라운드 들어오기 전에 의기투합을 했다. 그러니 공수에서 에너지가 더 좋았다. 에너지가 좋은 수비로 연결된 것 같다. 그래서 승리한 것 같다”라며 승인을 전했다.

이승현은 수비와 리바운드 그리고 궂은 일 등 다양한 부분에 강점이 있다. 거기에 득점력 또한 뛰어난 선수다. 커리어 통산 평균 득점은 11.4점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커리어 최초로 한 자릿수 평균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이승현은 개의치 않았다. 이승현은 “사실 체력적으로 매우 힘든 상황이다. 비시즌을 다 소화하고 정상적으로 했었으면, 이러지는 않았을 것이다. 거기에 심리적인 부담감도 있다. 그래서 슈팅이 안 들어가고 득점에서 저조한 것 같다”라며 “하지만 내 장점은 다른 부분에도 많다고 생각한다. 수비나 허슬 플레이, 리바운드에 장점이 있다. 그래서 득점이 아니라 그런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 팀에는 득점을 잘하는 선수들이 있다”라며 마음가짐을 전했다.

이어, “8점 10점 넣고 이기는 게 더 좋다. 20점 넣고 지면 그게 아닌 것 같다. 물론 득점을 많이 해서 이기면 좋지만, 지는 순간 다 꽝이다. ‘관심을 안 받아도 좋으니 팀이 이기면 좋겠다’라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라며 헌신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그리고 “예상보다 더 빨리 코트에 돌아왔다. 그때 감독님께서 ‘코트 위에 나온 것 만해도 고맙다’라고 전해주셨다. 너무나도 감사하고 죄송했다. 그때부터 마음을 고쳐먹고 슛을 쏴서 안 들어가면 다른 부분이라도 하려고 했다. 그런 생각을 계속하고 있다. 연습을 더 꾸준히 하고 체력 관리를 하고 호흡을 맞추면 팬분들이 원하시는 플레이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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