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캐롯은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을 81-72로 꺾었다. 시즌 두 번째 3연승을 기록했다. 7승 3패로 단독 2위에 올랐다. 1위 안양 KGC인삼공사(8승 2패)와는 1게임 차.
전성현(188cm, F)이 삼성전을 하드 캐리했다. 양 팀 선수 중 최다인 3점 5개를 꽂았고, 성공률 또한 55.5%를 기록했다. 그 결과, 양 팀 최다 26점을 꽂았다.
하지만 전성현은 1라운드 삼성전부터 돌아봤다. 28분 41초 동안 4어시스트 3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했지만, 6점에 그쳤다. 야투 성공률은 약 18%(2점 : 1/4, 3점 : 1/7)에 그쳤다. 캐롯 또한 삼성에 75-78로 패배.
그래서 “지난 삼성전 때 너무 못했다. 화가 나서 잠도 못 잤다. 그래서 오늘은 더 열심히 했다.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또, 팀이 접전을 넘는 힘을 얻은 것 같다. 그게 너무 좋다”며 이날 승리를 더 기뻐했다.
또, 전성현은 삼성전에서 37분 40초를 소화했다.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뛰었다. 전성현은 “너무 힘들었다. 감독님께서도 교체 의사를 물어봤다. 하지만 내가 뛴다고 했다. 이기고 싶어서 욕심을 냈다. 이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기고 싶었던 마음을 털어놓았다.
그리고 전성현은 경기 내내 수비의 견제를 받는다. 수비의 견제를 따돌리기 위해, 많이 움직이고 많이 부딪힌다. 전성현의 체력 부담이 다른 선수들보다 큰 이유.
전성현은 “수비할 때 조금 쉬기는 한다.(웃음) 그렇지만 공격할 때 열심히 움직여야 한다. 그렇게 해야, 동료들의 찬스가 난다”며 팀을 위한 움직임을 생각했다.
전성현의 체력 부담이 큰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캐롯의 포워드진이 빈약하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캐롯은 3명의 가드(한호빈-이정현-전성현)를 기용한다.
삼성전에서도 그랬다. 게다가 4번 자리에 조한진(194cm, F)을 투입했다. 조한진은 슈터. 전성현을 포함한 캐롯 선수들이 더 빠르게 움직여야 했다.
전성현은 “포워드진이 있어야, 미스 매치가 어느 정도 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나를 향한 수비가 분산된다. 하지만 3명의 가드가 동시에 투입되면, 상대가 바꿔막기로 나를 봉쇄한다. 그런 게 어렵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렇지만 “그래도 열심히 움직여야 한다. 열심히 움직이지 않으면, 찬스가 나오지 않는다. 3점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돌파가 좋은 게 아니어서, 가드진 간의 스크린도 많이 활용한다. 또, 최대한 파울 자유투를 얻으려고 한다“며 나름의 해결책을 밝혔다.
잠깐 힘들다고 해서, 쉴 수 없었다. 잠깐이라도 쉬면, 팀 공격이 흐트러지기 때문이다. 이는 팀 수비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그래서 전성현은 누구보다 많이 움직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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