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 “승부처에서 이대성 득점 나와” … 전희철 SK 감독 “오늘은 저와 선수들 같이 혼나야 해”

이수복 기자 / 기사승인 : 2022-11-19 16:5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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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천신만고 끝에 연패에서 벗어났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SK를 상대로 81-76으로 승리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승리로 4연패 탈출로 그동안의 부진을 씻어냈다.

이날 한국가스공사는 매 쿼터 SK가 접전을 펼쳤다. SK의 핵심인 자밀 워니(199cm, C)와 김선형(187cm, G)을 놓치면서 초반 힘든 싸움을 했지만, 1쿼터 머피 할로웨이(196cm, F)가 부상으로 나간 사이 투입된 우슈 은도예(213cm, C)가 포스트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17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여기에 주장 이대성(190cm, G)은 승부처에서 외곽과 파울 자유투를 얻는 등 공격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22점 4어시스트로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올렸다.

4쿼터까지 리드체인지를 주고받는 상황 속에서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막판 워니와 김선형의 득점으로 추격해온 SK의 공세를 이겨내며 원정에서 소중한 승리를 따냈다.

승장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경기 소감으로 “일단 승부처에서 (이)대성이의 득점이 나왔다. 승부처에서 맡길 수 있다. 그전에 1쿼터 경기 운영에 대해서 맞춰가는 중이다. 다른 포워드라인에서 슛찬스를 만들어주는 것에 고민 중이다. 나머지 선수 중에 전투력이 없는 선수들은 어떤 농구를 접목해도 그런 농구가 받아들이지 않느냐고 본다. 염유성도 빠른 복귀 준비를 해야 한다. 저도 그렇지만 선수들이 흘린 땀의 결과가 안 좋지만 다른 거 생각하지 말고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집중하고자 했다. 선수들과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포스트에서 은도예 활약의 돋보였다. 유 감독은 “1차전에서 김선형이 9개를 넣는 경이적인 활약이 있었다. (이날) 김선형과 워니의 득점은 나왔지만, 퍼센트가 나빴다. 은도예가 잘 버텨주고 골밑 득점이 나와 할로웨이가 나와서 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할로웨이는 1쿼터 SK의 수비에 눈을 맞는 부상을 입었다. 벤치에서 휴식을 취한 할로웨이는 3쿼터 이후 경기에 나와 11점 11리바운드의 활약을 펼쳤다. 유 감독은 “망치로 맞는 느낌이다. 눈에 상처가 나면 안 보이는 것인데 (할로웨이의) 시력이 돌아와 게임을 뛴 거 같다. 다시 체크해 보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SK는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워니가 21점 10리바운드, 김선형이 19점 5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4쿼터 집중력이 떨어졌고 이대성과 은도예에게 쉬운 슛을 내준 것이 패인이다. 특히 식스맨을 투입한 시점에서 게임 운영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패장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총평으로 "경기 전 나온 것이 그대로 나왔다. 안일한 플레이를 했다. 집중력이 떨어졌다. 모든 것을 잡아주는 것이 감독이다. 오늘 선수들이 반성을 해줬으면 한다. 집중력 부분에서 자유투 성공률 떨어지고 리바운드의 적극성이 떨어졌다. 선수들에게 걱정하고 우려했던 부분이 나왔다. 험블 상황에서 턴오버가 나왔고 전체적으로 수비를 열심히 안 하는 것은 아니지만 로테이션 부분에서 쉬는 부분이 나왔다.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가스공사에 밀렸다. 결국, 제가 잡아야 할 부분이다. 오늘은 저와 선수들이 같이 혼나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전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 부분에서 본인 욕심이 과했던 거 같다. 뭔가를 보여주려는 모습이 강했다. 앞으로 안 나오게 해야 한다. 선수들에게 이야기하고 다음부터 이런 모습 안 나오게 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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