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베테랑의 노련미를 코트에 쏟은 오세근, “변준형과 2대2로 파생된 공격이 잘돼”

이수복 기자 / 기사승인 : 2023-02-26 16: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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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200cm, C)이 베테랑의 노련미를 코트에 쏟았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73-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인삼공사는 34승 12패를 기록하며 2위 창원 LG와의 승차를 4.5게임 차로 벌렸다.

이날 KGC인삼공사는 1쿼터부터 리바운드와 야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고 갔다. 변준형(186cm, G)으로 이어지는 앞선의 공격이 막혔고 2쿼터까지 리바운드 대결에서 19-21로 밀리면서 한국가스공사의 이대헌(197cm, F)에게 쉽게 득점을 허용했다.

위기를 맞은 KGC인삼공사는 3쿼터에 힘을 냈다. 변준형과 오마리 스펠맨(206cm, F)이 자신의 장기인 돌파와 슈팅을 적절히 활용하면서 한국가스공사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여기에 오세근은 3쿼터에만 12점을 올리면서 포스트에서 노련한 모습을 보여줬다.

KGC인삼공사는 4쿼터 중반에 66-54로 스코어를 벌리면서 게임의 흐름을 잡았다. 한국가스공사의 공격을 완벽히 봉쇄하면서 속공과 리바운드가 살아났다. 결국, 4쿼터 종료 직전까지 리드를 잡은 KGC인삼공사가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KGC인삼공사의 승리 수훈 선수로 오세근의 선정됐다. 오세근은 한국 나이로 36살이다. 체력적인 부담과 무릎이 좋지는 않지만, 10여년을 뛴 베테랑으로 골밑 플레이에 능숙했다. 오세근은 한국가스공사의 이대헌과 정효근의 마크에도 자신의 역할을 다하며 18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오세근은 “일주일 동안 휴식기가 있었다. 걱정한 부분이 있었다. 길게 쉬면 경기력이 안 좋았다. 초반에 수비보다 공격이 안 됐다. 3쿼터에 풀렸던 것이 승리로 이어진 거 같다. 전반에 리바운드가 밀렸는데 후반에 리바운드를 가져와 승리로 이어졌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오세근은 이날 상대한 한국가스공사의 경기력에 대해 “한국가스공사도 좋은 선수들이 많고 외국 선수와 국내 선수 조화가 괜찮은 거 같다. 수비보다는 공격에 대처를 못 한 거 같다. 국내선수가 (오마리)스펠맨을 맡다 보니 안됐던 부분이 있다. 잘하는 플레이를 했고 스펠맨이 경기력이 올라오고 팀 적으로 좋은 모습이 나왔다. 한국가스공사전 어렵게 경기를 했다. 변준형, 문성곤 등 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세근은 변준형과 2대2 플레이를 통해 득점을 만들었다. 오세근은 “감독님께서도 잘 돌아가는 플레이를 이야기했다. 변준형과 2대2로 파생된 공격이 잘됐다. 준형이는 잘했던 선수고 작년과 비교하면 감독님께서 롤을 많이 준다. 스스로 공을 만지니 그런 부분이 있다”며 변준형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세근은 주장 양희종(193cm, F)과 KGC인삼공사의 V3를 합작하며 팀에서 동고동락했다. 오세근은 양희종의 은퇴에 대해 “처음에는 깜짝 놀랐다. 모르는 부분이었다. (양)희종이 형과 이야기했는데 연승 과정에서 은퇴 이야기를 하기가 힘들었다. 희종이 형과 오랫동안 같이 뛰었다. 희종이형이 좋을 때나 안 좋을 때나 쓴소리를 했고 정신적 지주를 많이 해준 거 같다. 막상 은퇴하니 아쉽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오세근은 오는 3월에 열리는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에 대해 “저나 감독님도 생각을 많이 안 한다. 상대 팀도 어떤 스타일인지 모른다. 외국인 선수 2명이 동시에 같이 뛰는 것에 대해 기대한다. 어떤 플레이를 할지는 생각 안 했다. (대릴)먼로가 그런 부분을 잘한다. 저는 하던 대로 할 것이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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