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존스-하윤기-일데폰소 대폭발' KT, 6강 경쟁 팀 DB 잡고 연패 탈출

방성진 기자 / 기사승인 : 2023-03-01 17: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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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재로드 존스(208cm, F)-하윤기(204cm, C)-데이브 일데폰스(188cm, G)의 활약으로 DB에 승리를 거뒀다.

수원 KT가 1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5라운드 원주 DB와의 맞대결에서 77-65로 승리했다. 시즌 전적 19승 25패가 됐다. 6위 전주 KCC와의 승차는 1경기로 줄었다.

존스가 경기 내내 폭발력을 드러냈다. 외국 선수 매치업에서 완승했다. 하윤기도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선발 포인트가드로 나선 일데폰소도 두 자리 득점을 더했다.

1Q. 수원 KT 27-14 원주 DB : 전화위복

[KT-DB 선발 출전 명단]
- KT : 데이브 일데폰소-한희원-양홍석-재로드 존스-하윤기
- DB : 김현호-이선 알바노-최승욱-강상재-레나드 프리먼


KT가 정성우(178cm, G)의 족저근막염 부상으로 포인트가드 자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지원(191cm, G)-최성모(187cm, G) 등을 포인트가드로 활용했지만, 만족할 만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서동철 KT 감독의 깜짝 카드는 일데폰소였다. 서동철 감독은 "일주일간 휴식기를 가졌다. (정)성우의 부상 호전이 더디다. (데이브) 일데폰소를 포인트가드로 활용하는 방안을 준비했다. (박)지원, (최)성모, (최)창진이도 대기하고 있다. 가능성 있는 카드다"고 밝혔다.
KT의 공격력이 1쿼터부터 폭발했다. 일데폰소의 야투 성공률은 높지 않았지만, KT의 공격력을 잘 살려냈다.
존스가 레나드 프리먼(198cm, C)과의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했고, 하윤기와 양홍석(195cm, F)도 부지런히 공간을 찾아 다녔다.
경기 시작 2분 58초 만에 8-0으로 앞선 KT는 1쿼터 2분 18초를 남기고 하윤기의 자유투로 점수 차를 16점 차까지 벌렸다. 이후에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했다.
일데폰소 1번 기용은 대성공이었다. 정성우의 부상을 잘 극복했다. 전화위복이었다.

2Q. 수원 KT 45-32 원주 DB : 절반의 성공

[KT 재로드 존스 전반 기록]
- 20분, 13점(2점 : 5/8, 자유투 : 2/2) 1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 양 팀 선수 중 전반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전반 최다 어시스트

[DB 디존 데이비스 전반 기록]
- 12분 28초, 9점(2점 : 2/3, 자유투 : 2/4) 4리바운드(공격 1)

* DB 선수 중 전반 최다 득점

DB가 말콤 토마스(206cm, F) 영입 이후 6연패에 빠졌다. 토마스는 6경기 평균 3.5점 4.2리바운드 1.3어시스트 0.5블록슛으로 1옵션에 걸맞지 않은 활약을 했다.
결국 DB도 칼을 빼 들었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토마스 대신 디존 데이비스(201cm, F)를 영입한 것. 데이비스는 외곽슛 능력을 갖춘 스트레치 빅맨이다.
데이비스는 이날 경기에서 KBL에 데뷔했다. 1쿼터 2분 28초 출장해 데뷔 득점과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어 2쿼터를 모두 소화했다. 야투 감각은 불완전했지만, 토마스와 달리 적극적으로 득점에 가세했다.
데이비스는 공격에 한 번 실패해도 전혀 주눅 들지 않았다. 당한 만큼 되갚겠다는 의지마저 느껴졌다.
데이비스의 활약으로 8점 차까지 좁혔던 DB는 2쿼터 막판 KT의 속공에 연달아 실점했다. 그럼에도, 데이비스의 적극성은 돋보였다.

3Q. 수원 KT 63-53 원주 DB : 데칼코마니

[KT-DB 3쿼터 득점 추이 비교] (KT가 앞)

- 시작 ~ 종료 6분 15초 전 : 7-6
- 종료 6분 15초 전 ~ 종료 3분 13초 전 : 4-10
- 종료 3분 13초 전(KT 작전시간) ~ 종료 : 7-5


DB가 김종규(207cm, C)-프리먼의 페인트존 공략으로 조금씩 따라잡았다. 레스터 프로스퍼(204cm, C)의 수비 약점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하지만 KT의 공격도 DB와 데칼코마니였다. 하윤기는 김종규를 상대로 자신감을 보였다. 점수 차는 쉽게 변하지 않았다.
잠잠했던 이선 알바노(185cm, G)가 조금씩 기지개를 켰다. 미드-레인지 점퍼와 3점슛, 어시스트로 팽팽하던 흐름에 균열을 만들었다.
작전시간으로 정비한 KT는 존스를 투입했다. 존스는 수비부터 집중력을 발휘했다. 알바노에 빼앗긴 공을 끈질긴 수비로 다시 찾아왔다.
연이어, 일데폰소도 폭발했다. 자신 있게 미드-레인지 점퍼를 터트렸고, 한희원(194cm, F)의 3점슛을 도왔다. 존스와 일데폰소는 DB 쪽으로 넘어갔던 분위기를 되찾았다.
 

4Q. 수원 KT 77-65 원주 DB : 오! 존스

[3월 1일 자, 2022~2023시즌 6강 싸움 현황]
- 6위 전주 KCC : 20승 24패
- 7위 수원 KT : 19승 25패(-1)
- 8위 원주 DB : 16승 27패(-3.5)
- 9위 대구 한국가스공사 : 16승 29패(-4.5)


데이비스를 다시 투입한 DB가 4쿼터 초반 흐름을 뒤흔들었다. 데이비스-알바노-김현호(184cm, G)의 득점으로 4쿼터 6분 10초를 남기고 4점 차까지 추격했다(63-67).

KT는 수비부터 재정비했다. DB의 득점을 3분 이상 차단했고, 존스와 하윤기의 득점으로 다시 도망갔다.

경기 내내 데이비스 상대로 자신감을 보인 존스는 데이비스의 드라이브 인을 완벽하게 블록슛했다. 이어진 공격 기회에서 DB의 수비를 모두 제치고, 자유투를 획득했다. 깔끔한 자유투 성공으로 점수 차는 10점(75-65).

DB도 알바노의 빠른 돌파로 자유투 2개를 획득했지만, 알바노의 자유투는 2개 모두 림을 돌아나왔다. 수비 성공 후 또다시 림을 노린 알바노의 공격도 무산됐다.

승기를 잡은 KT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시간을 흘려보냈다.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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