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경민-강상재-김종규 갖춰진 DB, 고려대와 연습 경기에서 완승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8-04 17: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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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가 실전 감각을 점검하고 있다.

원주 DB는 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고려대학교와 연습 경기에서 92-56으로 제압했다. 결과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다. 두경민(183cm, G)-강상재(200cm, F)-김종규(206cm, C) 등 주축 자원이 함께 합을 맞췄다는 의미가 더 컸다.

두경민과 정호영(188cm, G), 최승욱(193cm, F)과 윤호영(196cm, F), 김종규가 1쿼터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강상재를 제외하면, 거의 베스트 라인업이었다.

공수 모두 몸싸움부터 강하게 했다. 힘과 스피드를 기반으로 고려대를 압박했다. 그리고 페인트 존과 3점 라인, 양쪽 45도와 코너 등 다양한 지점에서 공격했다.

야투 성공률이 썩 좋지 않았다. 선수들의 수비 합이 맞지 않는 장면도 나왔다. 그러나 두경민의 3점포와 정호영의 스틸 속공으로 23-14를 만들었다.

박찬희(190cm, G)와 이민석(188cm, G), 이준희(193cm, G)와 윤성원(198cm, F), 강상재(200cm, F)가 2쿼터에 나왔다. 1쿼터와 완전히 다른 라인업이었다.

중심축은 박찬희-이준희-강상재였다. 박찬희의 경기 운영 능력과 이준희의 넓은 활동 범위, 강상재의 높이와 슈팅이 2쿼터의 기반 전력이었다. 3명의 선수가 자기 역량을 잘 발휘했고, DB는 고려대와 간격을 점점 벌렸다.

수비가 끈끈해졌고, 속공 득점이 1쿼터보다 많았다. 세트 오펜스 득점 지역 또한 다양했다. 윤성원이 골밑에서 주로 득점했고, 이민석과 이준희가 3점 라인 밖에서 지원 사격했다. 공수 모두 활발해진 DB는 50-26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두경민과 강상재, 김종규가 3쿼터에 함께 나왔다. 여기에 이준희와 최승욱이 더해졌다. 5명의 선수들 모두 2대2 수비에 집중했다. 고려대 볼 핸들러를 사이드 라인으로 모는 수비를 계속 점검했다.

DB의 2대2 수비가 잘 이뤄졌다. 수비가 잘된 DB는 고려대의 턴오버를 유도했다. 턴오버 유도 후 손쉽게 득점. 3쿼터 시작 2분 만에 더블 스코어(58-29)로 달아났다.

승부는 이미 결정됐다. 그러나 연습 경기의 목적은 승리에만 있는 게 아니다. 선수들의 합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 특히, 두경민-강상재-김종규 조합의 동선을 확인하는 게 연습 경기의 목표 중 하나였다.

두경민과 김종규가 2대2에서 뛰어난 합을 보였다. 김종규와 강상재가 서로의 반대편에서 수비 시선을 분산했다. 최승욱은 자신의 강점인 공격 리바운드를 보여줬다. 이준희 또한 2대2 볼 핸들러로서의 역량을 점검했다. 5명의 조직력도 점점 맞는 것 같았다.

DB는 70-39로 4쿼터를 시작했다. 박찬희와 원종훈(177cm, G), 정호영과 이민석, 윤성원이 코트로 나왔다. 포워드가 대거 빠진 스몰 라인업이었다.

그러나 높이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공수 리바운드 모두 활발히 참가했다. 여기에 스몰 라인업의 강점인 스피드가 더해졌다. 이민석의 3점까지 터졌다.

박찬희 대신 최승욱이 4쿼터 중반 교체 투입됐다. 원종훈-정호영-이민석 등 어린 가드진이 경기를 조율했다. 일종의 테스트 성격이었다. 불안과 미숙함이 있었지만, 큰 어려움 없이 남은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경기는 끝이 났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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