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LG는 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수원 KT를 84-67로 꺾었다. A매치 브레이크 전후로 3연승을 질주했다. 안양 KGC인삼공사(34승 12패)에 이어, 2번째로 30승 고지를 밟았다. 30승 15패.
전반전을 42-38로 마친 LG는 3쿼터 시작 4분 동안 12-0으로 KT를 밀어붙였다. 그리고 4쿼터 시작 후 1분 26초 동안 6-0으로 KT를 압도했다. 68-50으로 앞선 LG는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다. 홈 팬 앞에서 ‘플레이오프 티켓’과 ‘30승’을 얻었다.
1Q : 창원 LG 25-21 수원 KT : 다양한 폭죽
[LG 주요 선수 1Q 기록]
- 정희재 : 9분 4초, 6점(3점 : 2/3)
- 이관희 ; 7분 54초, 6점(3점 : 2/4)
- 이재도 : 9분 4초, 5점(3점 : 1/2, 자유투 : 2/2) 1리바운드
LG는 지난 2월 17일 고양 캐롯전 이후 21일 만에 홈 경기를 실시했다. 홈 관중의 열렬한 응원 속에 경기를 했다.
응원의 힘이 컸을까? LG는 시작부터 3점쇼를 펼쳤다. 과정 역시 좋았다. 아셈 마레이(202cm, C)이 협력수비를 유도한 게 먼저였다. 그리고 3점 라인 밖에 비어있는 슈터를 포착. 정확한 타이밍에 패스를 건넸다.
정희재(196cm, F)와 이재도(180cm, G)가 그런 과정에서 3점을 터뜨렸다. 그리고 LG는 수비 리바운드 후 빠른 공격 전개로 3점 기회를 창출했고, 이관희(191cm, G)가 빠른 타이밍에 3점을 성공했다.
LG는 세트 오펜스와 속공에서 3점을 넣었다. 이상적인 구조였다. 다만, KT와 큰 차이를 벌리지 못했다. KT에 3점 3개를 맞았기 때문이다. 1쿼터를 앞섰다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2Q : 창원 LG 42-38 수원 KT : KT의 강점
[KT-LG, 2Q 주요 기록 비교]
- 스코어 : 17-17
- 리바운드 : 12-8
- 공격 리바운드 : 4-1
- 세컨드 찬스 포인트 : 6-0
* 모두 KT가 앞
KT는 두터운 선수층을 자랑하는 팀이다. 또, 포지션 대비 뛰어난 피지컬을 지닌 선수도 많다. 코트에 선 전원이 190cm 이상의 신장일 때도 있다.
KT는 ‘높이’와 ‘피지컬’, ‘가용 인원’을 강점으로 삼아야 한다. 에너지 레벨을 높이 싸움에 활용해야 한다. 수비 리바운드로 상대의 2차 공격 기회를 저지하고, 공격 리바운드로 세컨드 찬스 포인트를 만들어야 한다.
LG전 2쿼터에서 KT의 장점을 보여줬다. 공격 리바운드에 의한 세컨드 찬스 포인트로 재미를 봤다. 2쿼터 종료 4분 30초 전 레스터 프로스퍼(208cm, C)의 풋백 득점으로 동점(30-30)을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볼 없는 수비를 하지 못했다. 특히, 2쿼터 마지막 수비가 그랬다. 볼 없이 움직이는 정인덕(196cm, F)에게 버저비터성 점퍼를 허용했기 때문이다.

[LG-KT, 3Q 시작 후 4분 동안 주요 기록 비교]
- 스코어 ; 12-0
- 2점슛 성공률 : 60%(3/5)-0%(시도 개수 : 6개)
- 3점슛 성공률 : 약 67%(2/3)-0%(시도 개수 : 2개)
- 어시스트 : 3-0
* 모두 KT가 앞
LG와 KT의 점수 차는 있었다. 그러나 분위기 차는 크지 않았다. 어느 팀이든 3쿼터에 치고 나올 수 있었다. 그래서 3쿼터 초반이 중요했다.
중요성을 더 크게 인지한 팀은 LG였다. 수비와 리바운드, 공수 전환과 유기적인 움직임 등 기본부터 해낸 LG는 전반전보다 훨씬 뛰어난 과정을 보여줬다.
그 결과, 여러 선수들의 득점이 터졌다. 아셈 마레이(202cm, C)와 이관희(191cm, G)는 물론, 정희재(196cm, F)까지 3점 공격에 가세했다. 공수 모두 잘된 LG는 3쿼터 시작 4분 만에 54-38로 앞섰다.
집중력 저하로 흔들린 시기도 있었다. 그렇지만 LG는 두 자리 점수 차로 3쿼터를 마쳤다. 이는 KT를 흔들 수 있는 요소였다.
4Q : 창원 LG 84-67 수원 KT : 30승+플레이오프 확정
[창원 LG, +30승 시즌]
1. 2000~2001 : 30승 15패 -> 정규리그 2위+챔피언 결정전 준우승
2. 2002~2003 : 38승 16패 -> 정규리그 2위+4강 플레이오프 진출
3. 2006~2007 : 32승 22패 -> 정규리그 2위+4강 플레이오프 진출
4. 2009~2010 : 34승 20패 -> 정규리그 4위+6강 플레이오프 진출
5. 2013~2014 : 40승 14패 -> 정규리그 1위+챔피언 결정전 준우승
6. 2014~2015 : 32승 22패 -> 정규리그 4위+4강 플레이오프 진출
7. 2018~2019 : 30승 24패 -> 정규리그 3위+4강 플레이오프 진출
8. 2022~2023 : 30승 15패 -> ?
12점 차로 앞섰지만, LG는 페이스를 늦추지 않았다. 수비로 상대 턴오버를 유도한 후, 빠른 속도로 치고 나갔다. 빠른 공격으로 재미를 본 LG는 4쿼터 시작 1분 26초 동안 6-0으로 KT를 밀어붙였다. 68-50으로 달아났다.
KT의 마지막 타임 아웃을 유도했다. 승기도 잡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G는 압박 강도를 낮추지 않았다. 공격 속도 역시 늦추지 않았다. 기본에 충실한 LG는 4년 만에 ‘30승’과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쥐었다. 홈 팬 앞에서 거둔 성과이기에, 감격은 더 컸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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