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B.리그 소속인 류큐 골든 킹스는 5일 일본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열린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챔피언스 위크 3~4위 결정전에서 홍콩 위주 연합 팀인 베이 에어리어 드래곤즈(이하 베이 에어리어)에 70-90으로 졌다. 일본 B.리그 팀 중 최고의 성과를 올렸다. 다만, 4위에 그쳤다.
류큐는 앨런 더햄을 중심으로 움직였다. 더햄은 2019~2020시즌 부산 KT(현 수원 KT)에서 뛰었던 외국 선수. 키는 크지 않아도, 피지컬-힘-농구 센스-골밑 지배력을 겸비한 빅맨이다.
더햄은 수비 리바운드와 볼 핸들링, 골밑 돌파 등 다양한 옵션을 보여줬다. 하지만 류큐의 득점에 큰 힘을 싣지 못했다. 류큐의 다른 선수들도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류큐가 경기 시작 후 6분 동안 한 득점이 ‘6’에 불과했던 이유.
또, 류큐가 베이 에어리어의 화력을 최대한 틀어막았다. 하지만 앤드류 니콜슨과 마일스 포웰의 공격력을 감당하지 못했다. 케이타 이마무라가 슈팅 능력을 보여줬으나, 류큐는 14-16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 더햄 대신 칼 타마요를 투입했다. 타마요는 필리핀 국적의 빅맨. 류큐가 아시아쿼터제로 선발한 선수다.
타마요는 힘과 슈팅 능력을 겸비했다. 골밑 싸움과 득점을 해줄 수 있다. 특히, 긴 슈팅 거리로 동료들의 공격 공간을 창출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류큐는 공격 활로를 뚫지 못했다. 류큐 벤치는 조쉬 던컨을 타마요 대신 투입했다. 넓은 공격 범위와 공격 리바운드 가담을 보여줬지만, 류큐는 니콜슨의 화력을 막지 못했다. 2쿼터 한때 18-30까지 밀렸다.
이마무리와 더햄 등 주축 자원을 다시 투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류큐는 베이 에어리어의 상승세를 막지 못했다. 베이 에어리어 가드진의 화력을 감당하지 못했다. 특히, 포웰에게 많은 점수를 줬다. 28-44로 전반전 종료.
하지만 류큐는 홈 코트에서 쉽게 무너질 수 없었다. 선수들이 더 공격적으로 나섰다. 이마무라가 3쿼터 첫 공격에서 3점 성공. 그렇지만 류큐는 3쿼터 시작 1분 만에 31-47로 밀렸다. 베이 에어리어와의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류이치 키시모토와 더햄이 3점포로 공격력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류큐는 포웰-니콜슨 듀오를 제어하지 못했다. 3쿼터 시작 5분 만에 39-61. 패색이 짙어졌다.
류큐 벤치는 타임 아웃으로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다. 그리고 지역방어로 수비 전술을 변경했다. 그렇지만 베이 에어리어와 점수 차를 좁히는 건 무리였다. 51-74로 3쿼터를 마쳤다.
패배를 예감한 류큐 벤치는 다양한 선수에게 기회를 줬다. 코트에 나간 선수들 모두 공수 적극성을 보여줬으나, 류큐는 기적을 만들지 못했다.
한편, 류큐에서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이는 더햄과 던컨이었다. 더햄은 30분 38초 출전에 19점 7리바운드(공격 2) 3어시스트 1스틸을, 던컨은 19분 21초 출전에 15점 7리바운드(공격 2)로 EASL 챔피언스 위크 마지막을 장식했다.
사진 제공 = EA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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