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구단별 보수 총액 3~4위 선수] 서울 삼성, 발전 가능성과 눈에 보이지 않는 강점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8-08 05: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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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과 보이지 않는 강점에 집중해야 한다.

KBL 10개 구단 모두 지난 6월 30일 국내 선수 등록을 마쳤다. 필리핀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도 있고, 외국 선수와 계약을 마친 팀도 있다.

외국 선수와 아시아 쿼터의 중요성이 커졌다. 그러나 KBL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이는 국내 선수다. 중심을 잡아줄 국내 선수가 없다면, 팀 성적도 한계를 노출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코트에 설 수 있는 국내 선수는 4명으로 한정됐다. 10명이 넘는 국내 선수 중 4명이 중심으로 꼽히는 이유다. 그래서 지난 주에 구단별 보수 총액 원투펀치에 해당하는 선수를 다뤘고, 이번 주에는 보수 총액 3~4위에 해당하는 선수를 다루려고 한다.

# 반등에 필요한 자원

[장민국, 최근 2년 보수 총액]
1. 2021~2022 : 3억 원 (연봉 : 2억 1천만 원, 인센티브 : 9천만 원)
2. 2022~2023 : 1억 5천만 원 (연봉 : 1억 2천만 원, 인센티브 : 3천만 원)


삼성은 2016~2017 시즌 챔피언 결정전 진출 이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 5년 가까이 7~10위를 맴돌았다.
여러 가지 문제가 결합됐다. 그 중 하나가 포워드 라인의 침체였다. 장민국(199cm, F)도 그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장민국은 다양한 강점을 지닌 포워드다. 신체 조건과 운동 능력, 정교한 슈팅 능력을 갖췄다. 높이와 스페이싱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다. 장민국의 높이와 슈팅이 결합되는 날에는, 삼성이 좋은 경기력을 보였던 이유.
하지만 장민국의 단점도 뚜렷했다. 가장 큰 단점은 전투력이다. 뛰어난 하드웨어와 발전 가능성을 지녔음에도, 그렇게 강하지 않은 투지가 장민국의 강점을 잡아먹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은 장민국에게 높은 가치를 부여했다. 선수들의 멘탈 장악에 능한 은희석 감독이 있기에, 장민국의 가능성이 이번 비시즌에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고 이번 시즌만큼은 가능성을 보여줘야 한다.

# 보이지 않는 강점

[이동엽, 최근 2년 보수 총액]
1. 2021~2022 : 1억 3천만 원 (연봉 : 1억 4백만 원, 인센티브 : 2천 6백만 원)
2. 2022~2023 : 1억 4천만 원 (연봉 : 1억 2천 6백만 원, 인센티브 : 1천 4천만 원)


삼성은 2000년대 후반 ‘가드 왕국’으로 불렸다. 이상민(전 서울 삼성 감독)과 강혁(대구 한국가스공사 코치)을 필두로, 이정석(용산중 A 코치)과 이시준(부천 하나원큐 코치) 등 다양한 스타일의 가드가 경기 운영에 힘을 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10년대 초반부터 명성만큼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은퇴와 이적, 부상 등 다양한 이유 때문이었다. 더 이상 가드 왕국이 아니었다.
하지만 2022~2023 시즌 앞선 자원 경기력은 나쁘지 않다. 새롭게 합류한 이정현(189cm, G)과 야전사령관인 김시래(178cm, G)가 있다. 이들을 뒷받침할 자원도 있다. 예전의 가드 왕국은 아니지만, 앞선 자원이 경기를 풀어줄 수 있다.
이동엽(193cm, G)이 대표적이다. 경기 운영 보조와 슈팅, 압박수비 등 앞선 자원이 갖춰야 할 역량을 갖췄다. 화려하지 않지만, 팀에 필요한 일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동엽은 팀의 보이지 않는 강점이다. 2022~2023 시즌에 꾸준히 뛴다면, 이정현과 김시래가 승부처 경쟁력에 집중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삼성의 전력이 이전보다 강해질 수 있다. 이동엽이 생각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이유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첫 번째부터 장민국-이동엽(이상 서울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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