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구단별 보수 총액 3~4위 선수] 원주 DB, 숨겨진 중심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8-08 1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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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에는 숨겨진 중심들이 있다.

KBL 10개 구단 모두 지난 6월 30일 국내 선수 등록을 마쳤다. 필리핀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도 있고, 외국 선수와 계약을 마친 팀도 있다.

외국 선수와 아시아 쿼터의 중요성이 커졌다. 그러나 KBL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이는 국내 선수다. 중심을 잡아줄 국내 선수가 없다면, 팀 성적도 한계를 노출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코트에 설 수 있는 국내 선수는 4명으로 한정됐다. 10명이 넘는 국내 선수 중 4명이 중심으로 꼽히는 이유다. 그래서 지난 주에 구단별 보수 총액 원투펀치에 해당하는 선수를 다뤘고, 이번 주에는 보수 총액 3~4위에 해당하는 선수를 다루려고 한다.
 

# 높이의 숨겨진 중심

[강상재, 최근 2년 보수 총액]
1. 2021~2022 : 2억 원 (연봉 : 1억 6천만 원, 인센티브 : 4천만 원)
2. 2022~2023 : 2억 7천 5백만 원 (연봉 : 2억 2천만 원, 인센티브 : 5천 5백만 원)


DB는 전통적으로 ‘높이’를 강점으로 삼은 팀이다. 김주성(원주 DB 코치)과 윤호영(196cm, F) 등 높이와 기동력, 수비 센스를 지닌 장신 자원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DB는 ‘원주산성’ 혹은 ‘DB산성’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김주성은 은퇴했지만, 김종규(206cm, C)가 2019~2020 시즌부터 합류했다. 윤호영-김종규-외국 선수가 새로운 산성의 중심이 됐다. 그렇지만 윤호영과 김종규를 도와줄 장신 자원이 DB에 필요했다.
그래서 2020~2021 시즌 종료 후 트레이드로 강상재(200cm, F)를 영입했다. 강상재는 높이와 긴 슈팅 거리를 겸비한 스트레치 빅맨. 상무 시절 체지방량을 감소해, 스몰포워드로의 포지션 전환도 준비했다.
2021~2022 시즌 중반에 DB로 합류했다. 합류 첫 시즌에는 완벽하지 않았다. 새로운 팀원들과 합을 맞춰야 했고, 3번과 4번을 넘나들어야 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시간이 흘렀고, DB에서 원하는 역할에 익숙해졌다. 그것만 해도, DB의 전력 향상에 큰 힘이 될 것이다. 강상재가 DB의 숨겨진 중심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 앞선의 숨겨진 중심

[박찬희, 최근 2년 보수 총액]
1. 2021~2022 : 2억 1천만 원 (연봉 : 1억 9천만 원, 인센티브 : 2천만 원)
2. 2022~2023 : 2억 1천만 원 (연봉 : 1억 7천만 원, 인센티브 : 4천만 원)


DB는 2021~2022 시즌 김종규를 주장으로 임명했다. 김종규에게 베테랑 자원과 어린 선수의 조화를 기대했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가교가 되기를 원했다.
그렇지만 김종규가 기대만큼의 역할을 하지 못했다. 시즌 중 이상범 감독에게 공개적으로 질타를 받기도 했다. 본인 스스로 느낀 부담도 컸다.
DB도 이를 알고 있었다. 그래서 2022~2023 시즌 주장을 박찬희(190cm, G)에게 맡겼다. 박찬희는 노련함과 수비 능력, 스피드와 경기 운영 능력을 겸비한 장신 가드.
두경민(183cm, G)과 이선 알바노(185cm, G)가 앞선의 핵심일 확률이 높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운영보다 공격에 강점을 지닌 자원. 두 선수와 다른 강점을 지닌 선수가 필요하다.
그 적임자가 박찬희다. ‘슈팅’이라는 문제를 해결해야 하지만, 그걸 상쇄할 수 있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DB 역시 박찬희의 강점에 집중할 확률이 높다. 박찬희 또한 마찬가지다. 주장이자 정통 포인트가드로, 팀원들에게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첫 번째 사진부터 강상재-박찬희(이상 원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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