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백투백 일정, 무거운 발놀림' 이겨낸 SK, 트로팡 기가에 또다시 역전승 … 최소 2위 확보

방성진 기자 / 기사승인 : 2023-03-03 18:30:06
  • -
  • +
  • 인쇄

SK가 트로팡 기가를 잡고 최소 B조 2위를 확보했다.

서울 SK가 3일 일본 우츠노미야 닛칸 아레나에서 열린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예선 B조 TNT 트로팡 기가와의 경기에서 80-69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잔여 경기에 상관없이 B조 2위를 확보했다. 곧바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우츠노미야 브렉스와 베이 에이리어의 경기 결과에 따라 결승전 또는 3~4위전으로 향한다.

자밀 워니(200cm, C)가 이중삼중으로 둘러싼 수비를 뿌리치고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21점 19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리온 윌리엄스(197cm, F)도 20점 21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괴력을 발휘했다. 김선형(187cm, G) 역시 21점 2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했다.

1Q. 서울 SK 25-28 TNT 트로팡 기가 : 결승 진출, 삐끗

SK의 이날 경기 목표가 두 가지였다. 승리와 대승이었다. 전날 경기에서 베이 에이리어에 8점 차 승리를 거둔 SK는 트로팡 기가를 33점 차로 대파한 우츠노미야 브렉스에 골득실로 밀렸다. SK의 순위는 2위.
EASL 조별 예선은 2경기만 치러진다. 승수 동률일 경우 승자승-골득실-다득점 순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각 조 1위는 결승전에 진출하고, 2위는 3~4위전을 치른다.
SK 선수들은 백투백 경기임에도 1쿼터 초반 산뜻한 몸놀림을 보였다. 워니와 김선형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트로팡 기가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마이키 윌리엄스(191cm, G)와 제일런 허드슨(198cm, F)의 페인트존 공략으로 역전했다.
이후 SK와 트로팡 기가는 시소게임을 전개했다. 득실 차를 벌려야 하는 SK에 달가운 상황은 아니었다.
SK의 조급한 공격은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트로팡 기가에 실점도 계속 허용했다. 결국 버저비터 3점슛까지 허용하면서, 1쿼터를 열세로 마쳤다.

2Q. 서울 SK 41-42 TNT 트로팡 기가 : 정체

SK가 김선형과 워니의 1대1 공격으로 트로팡 기가의 팀 파울을 쌓았다. 그러나, 저조한 야투 성공률로 득점을 쉽게 올리지 못했다.
트로팡 기가는 워니를 의식한 듯 수비 라인을 깊게 내렸다. 저스틴 추아(198cm, F)가 워니를 1차로 막고, 다니엘 오셰푸(208cm, C)는 2차 저지선을 구축했다.
SK는 작전시간 이후 동점을 만들었다. 수비에서 안정감을 찾았고, 워니의 덩크슛과 김선형의 먼 거리 점퍼가 적중했다.
SK의 지역 방어도 효과를 발휘했다. 트로팡 기가의 득점을 2쿼터 중반부터 3분여간 2점으로 묶었다.
하지만 트로팡 기가는 SK의 득점 소강상태를 틈타 역전에 성공했다.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SK에 대항했다.
SK의 페이스는 좀처럼 올라오지 않았다. 2쿼터까지 밀렸다.

3Q. 서울 SK 57-55 TNT 트로팡 기가 : 시동

2점 차 열세로 시작한 SK가 3쿼터 초반에도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경기 템포도 둔화했다.
트로팡 기가는 외곽을 버리다시피 했다. 워니가 하이 포스트에서 공을 잡으면, 미드-레인지 아래까지 수비를 좁혔다.
SK의 해법은 속공이었다. 김선형이 막을 수 없는 속도로 달렸다. 최성원(184cm, G)도 오랜만에 3점슛을 터트렸다. 역전을 가져왔다.
그러나 SK가 원하는 대승은 멀어 보였다. 2점 차의 살얼음판 리드로 3쿼터를 끝났다.
 

4Q. 서울 SK 80-69 TNT 트로팡 기가 : 분투

끝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달렸던 SK였다. 이틀 연속 긴 출장 시간을 소화한 김선형은 멈추지 않았다.

SK는 4쿼터 5분 53초를 남기고 윌리엄스의 풋백 득점으로 8점 차까지 달아났다. 본격적으로 기세를 올리기 시작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워니와 윌리엄스를 활용한 패턴을 지시했다. 워니는 포스트업과 페이스업을 번갈아 활용했다. 윌리엄스는 워니의 반대편에서 공격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자유투는 경기 내내 SK의 발목을 잡았다. SK의 자유투는 11개나 림을 외면했다.

그럼에도 김선형-워니-윌리엄스의 투혼은 빛났다. 끝까지 점수 차를 벌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SK는 최소 B조 2위를 확보했다. 우츠노미야와 베이의 경기 결과에 따라 결승전 또는 3~4위전으로 향한다.


사진 제공 = EAS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