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한별이를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 (김완수 KB스타즈 감독)
부산 BNK 썸은 14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청주 KB스타즈와 만난다.
BNK는 2021~2022시즌에 창단 첫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그렇지만 박지수(196cm, C)가 버틴 KB스타즈를 넘지 못했다. 2차전에서 KB스타즈와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를 펼쳤지만, BNK의 창단 첫 플레이오프는 승리 없이 막을 내렸다.
하지만 BNK의 행보는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박정은 BNK 감독의 컬러(넓은 공격 공간 창출)를 실현하기 위해, 한엄지(180cm, F)를 데리고 왔다. 김진영(176cm, F)을 인천 신한은행에 내줬지만, BNK는 ‘안혜지-이소희-김한별-한엄지-진안’이라는 주전 라인업을 형성했다.
특히, ‘김한별-한엄지-진안’으로 이뤄진 장신 자원 조합이 힘을 낼 수 있다. 비슷하면서 다른 특색을 지닌 3명의 선수가 상대 수비에 혼란을 줄 수 있다. 장신 자원들이 상대 수비에 혼란만 줘도, BNK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이소희(171cm, G)의 외곽 지원이 더해진다면, 금상첨화다.
BNK는 개막전에서 아산 우리은행에 완패했다. 그러나 홈 개막전에서는 최하위 후보인 부천 하나원큐와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를 펼쳤다. 그 후 용인 삼성생명과 인천 신한은행을 차례대로 제압했다. KB스타즈마저 잡는다면, 창단 첫 4연승을 달성한다.
박정은 BNK 감독은 경기 전 “매 경기 시도하고 맞춰간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선수들이 다행히 그 점을 잘 이행해주고 있다. 그게 좋은 흐름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안혜지가 그 동안 강이슬의 외곽 움직임을 잡아줬다. 이번 경기도 그럴 거다. 다만, 이번 경기에서는 이소희에게도 맡겨볼 생각이다. 신장은 작더라도, 외곽에서 빠른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다. 그리고 페인트 존에 있는 선수들이 도움수비도 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KB스타즈의 핵심은 박지수(196cm, C)다. 그런 박지수가 8월부터 훈련 명단에서 제외됐다. 공황장애로 인한 과호흡 증상 때문이다. 복귀 시점을 정확히 판단할 수 없다. KB스타즈는 당분간 박지수 없이 시즌을 치러야 한다.
박지수는 어느 팀에 위협적인 존재다. 그런 박지수가 코트에 없으면, KB스타즈를 상대하는 팀의 자신감이 높아진다. 그게 KB스타즈가 가장 경계해야 할 요소다.
하지만 KB스타즈의 전력은 결코 약하지 않다. WKBL 최고의 슈터인 강이슬(180cm, F)이 에이스를 맡을 수 있고, 포인트가드인 허예은(165cm, G)도 팀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다. 박지수의 골밑 파트너였던 김민정(181cm, F) 역시 자기 몫을 할 수 있다.
팀을 다잡아줄 베테랑도 많다. 수비에 능한 염윤아(176cm, G)와 슈팅력을 지닌 최희진(180cm, F), 공격력이 뛰어난 심성영(165cm, G)이 가세할 때, KB스타즈의 경기력은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KB스타즈의 성적은 썩 좋지 않다. 개막 4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은 경기 전 “BNK가 상승세다. (김)한별이 몸이 워낙 좋다. (안)혜지와 (이)소희, 진안도 그렇다. 다 막을 수는 없을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 후 “(김)한별이를 어떻게 막아야 한다. 한별이에 의한 세컨드 찬스를 내주지 않아야 한다. (김)소담이가 막되, 수비 변화도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부터 박정은 BNK 감독-김완수 KB스타즈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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