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연이 성장해야 한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
"비시즌에 열심히 한 선수들을 폭넓게 기용하고 싶은 마음이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인천 신한은행이 1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 프로농구 정규 시즌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만난다. 신한은행의 시즌 전적은 2승 3패.
김소니아(177cm, F)와 김진영(176cm, F)이 분투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력의 기복은 심하다. 경기 안에서도 퐁당퐁당하는 모습을 보인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이 경기 전 “키아나 스미스와 배혜윤, 강유림까지 모두 정말 잘하고 있다. 상대 공격을 어렵게 하는 수비를 준비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더라도 해내야 한다. 성장하는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 "과감하게 경기하려고 한다. 추격하고, 따라가기 위해서는 과감한 수비가 필요하다. 그러다 보니 실수도 나온다. 조직력이 불완전해서 실수할 때도 있다. 파울을 범하거나 자유투 허용도 많다. 양면이 있다. 시간이 지나면 더 강력한 수비를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신한은행이 아산 우리은행으로 떠난 김단비(180cm, F)의 빈자리를 크게 느끼고 있다. 그럼에도, 신한은행의 반전을 위해 구나단 감독은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선수들을 혼내기도 하고, 비디오 미팅도 많이 했다.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가지라고 따로 불러서 이야기도 한다. 손발을 맞춰보지 않은 선수들과 시즌을 치르고 있다. 연습과 달리 실전에서 호흡이 맞지 않는다"면서도 "김단비가 있을 때는 김단비 중심으로 경기했다.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하고 있다. 지난 경기 영상들을 봤을 때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는 김태연(189cm, C) 이야기를 꺼냈다. 구나단 감독은 "우리 팀의 조커 역할을 해야 하는 선수가 있다. 김태연이다. 하나원큐와의 경기 전까지는 거의 출전시키지 않았다. 승부가 결정 난 상황에만 뛰었다. 연습 때의 모습이 실전에서 나오지 않았다. 하나원큐와의 경기 전, 강하게 질책했다"고 말했다.
또 "김태연이 뛰는 것만으로 신한은행에 큰 도움이 된다. 이날 경기에서 시행착오가 많을 것이다. 배혜윤을 막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럼에도, 김태연은 성장해야 한다. 어려움을 극복해야 우리 팀에 센터가 생긴다. 김진영과 김소니아가 센터를 맡기엔 신장이 작지 않나“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태연에게 득점을 못 해도 된다고 했다. 중요한 것은 스크린을 걸고, 공간을 점유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김진영과 김소니아의 체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김태연은 여리다. 눈물도 많다. 연습 때 잘 안 풀리면 힘들어한다. 하지만, 우리는 프로다. 이겨내야 한다. 고치지 못하면 그만둬야 한다. 김태연은 하나원큐와의 경기를 전환점으로 삼을 수 있다. 동료들도 김태연을 믿는다. 오늘 경기에서도 하나원큐 때처럼 경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생명이 신한은행을 상대로 단독 선두 자리를 노린다. 아산 우리은행과 부산 BNK 썸과 함께 4승 1패로 공동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배혜윤(183cm, C), 강유림(175cm, F), 키아나 스미스(178cm, G) 삼각 편대가 연일 맹활약하고 있다. 내외곽을 오가며 상대 수비를 공략한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이 경기 전 "항상 준비는 비슷하다. 신한은행의 장단점에 맞춰 준비했다“고 말했다.
임근배 감독이 시즌을 앞두고 개최된 미디어데이에서 '닥공'과 '섞어찌개'를 팀 컬러로 꼽았다. 닥공은 성공적이지만, 섞어찌개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비시즌에 열심히 했던 선수들을 폭넓게 기용하고 싶은 마음이다. 상황이 미치지 못한다.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다. 경기에 많이 뛰지 못한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출전 시간을 부여할 수 있는 상황이 빨리 왔으면 한다. 모두 열심히 준비했다"고 전했다.
순항하는 삼성생명에도 아쉬운 점이 있다. 수비다. 특히, 임근배 감독은 키아나 스미스의 수비를 지적했다.
"키아나 스미스가 잘하고 있다. 하지만, 비시즌을 함께 보내지 못했다. 수비에서의 합을 더 맞춰야 한다. 짧은 시간에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경기를 치르면서 조금씩 나아지고 있고, 더 나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강유림이 열심히 노력했다. 그 모습이 경기장에서 나온다. 잘하고 있다. 노력을 통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아직 보여줄 것이 남았다. 지금은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고 있다. 앞으로 경기 흐름을 읽을 수 있게 되면, 한 단계 높이 성장할 것이다"며 칭찬했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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