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이런 경기는 항상 부담스럽다” …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 “승패를 떠나서 죽자는 각오로 경기에 임하자고 했다”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2-11-16 18: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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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과 하나원큐가 시즌 첫 맞대결을 가진다.

아산 우리은행과 부천 하나원큐가 1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에서 맞붙는다.

우리은행은 이번 비시즌 김단비(180cm, F)를 영입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리고 시즌 초반 그 효과를 충분히 보고 있다. 김단비를 포함한 박혜진(178cm, G), 박지현(183cm, G), 김정은(180cm, F) 라인업은 국가대표급이다.

탄탄한 선수단에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의 수비 시스템이 더해졌다. 경기당 62.8 실점에 그치고 있다. 두 번째로 낮은 팀과 격차는 약 8점이다. 수비를 앞세운 우리은행은 3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만약 하나원큐를 잡는다면, 4승 1패로 1라운드를 마치게 된다.

우리은행은 지난 삼성생명전에서 패하며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 간의 맞대결인 만큼 아쉬움이 있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하나원큐전 승리해야 한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대패했다. 그래서 정신을 좀 차려야 할 것 같다. 우리가 못해서 졌다. (웃음) 시즌 초반 3경기가 너무 쉬웠다. ‘이런 날도 있지 않겠나’라고 생각했다. 상대 야투 성공률이 너무 높았다. 그 정도로 많이 실점할 줄 몰랐다. 상대가 워낙 잘했지만, 그렇게 만든 우리 잘못도 있다”라며 지난 경기를 회상했다.

우리은행의 상대 하나원큐는 0승 4패로 6위에 있다. 거기에 에이스 신지현(174cm, G)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

하지만 위 감독은 “이런 경기는 항상 부담스럽다. 평균이란 게 있다. 상대 3점슛이 계속 안 들어가고 있다. 하지만 그게 다시 올라간다면 무서울 수 있다. 그래서 정신 차리고 집중하자고 했다. 솔직히 말해서 전력 차이는 있다. 하지만 상대의 간절함이 더 클 것이다. 우리도 삼성생명에 멤버가 안 좋아서 진 게 아니다. 집중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 그 부분을 선수들에게 강조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하나원큐는 1라운드에서 4패를 기록하고 있다. 아직도 승이 없는 상황. 가장 큰 문제는 외곽슈팅이다. 하나원큐는 지난 4경기에서 평균 3점슛 성공률 15.2%를 기록하고 있다. 선수들은 적극적으로 슈팅하고 있다. 하지만 성공률이 너무나도 아쉽다. 

거기에 에이스 신지현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다른 선수들이 신지현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신지현의 이탈로 두 팀의 전력 차는 분명하다.

경기 전 만난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은 “오늘은 이것저것 생각할 겨를도 없다. 상대가 강한 팀이다. 하지만 우리 팀 선수들도 하나원큐를 대표하는 선수들이다. 선수들에게도 하나원큐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상대와 싸움을 피하지 말자고 했다. 직접 붙어서 싸우면 느끼는 것도 많고 배우는 것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싸움을 피하면 그런 것을 얻을 수 없다. 승패를 떠나서 죽자는 각오로 경기에 임하자고 했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이어, “상대 기량이 워낙 좋다.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리바운드를 뺏기지 말자고 했다. 그리고 다양한 수비를 준비했다. 공격에서는 슛할 건지 패스할 건지 빠르게 결정하자고 했다. 준비한 만큼 잘 나오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모든 슛을 다 넣지는 못한다. 하지만 지금보다 좀 만 더 잘 들어가면 더 재밌는 경기를 할 것 같다”라며 3점슛 성공률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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