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와 한국가스공사가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가진다.
창원 LG와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 시즌 경기에서 만난다.
LG는 이번 비시즌 조상현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지난 시즌 하위권을 맴돌았던 LG는 이번 시즌 3라운드부터 치고 나갔고 지금까지 상위권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LG는 33승 17패로 리그 2위에 있다. 1위 안양 KGC와 격차는 2.5경기다. 하지만 최근 3위 서울 SK와 울산 현대모비스가 최근 상승세를 타면 무섭게 LG의 뒤를 쫓고 있다. 3위 SK와 격차는 0.5경기, 4위 현대모비스와 격차는 1.5경기에 불과하다. 앞으로 남은 정규시즌 4경기를 통해 플레이오프 싸움에 유리한 2위 자리를 수성해야 하는 LG다.
조상현 LG 감독에게 순위 싸움에 대해 묻자 “비록 지난 경기에서 패했지만, 재정비했다. 앞으로 4경기 남았기에 더 집중력을 가지고 해야 한다. 순위 싸움도 결국은 우리가 해야 하는 부분이다. 당연히 2위를 지키면 좋겠지만, 그게 내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웃음) 순리적으로 한 경기씩 좋은 경기를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욕심은 나지만, 3위로 갔다고 해서 우리 팀이 망가진 것이 아니다. 사실 시즌 전에 우리에 대한 평가가 높지 않았다. 시즌을 치르다 보니 평가가 높아졌다. 다시 준비해서 플레이오프를 잘 치르면 된다. 선수들도 부담을 안 가지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조 감독에게 경기 전략을 묻자 “원래 하던 대로 하자고 했다. 수비, 리바운드 그리고 속공을 강조했다. 최근에 리바운드에서 많이 졌다. 그러다 보니 빠른 공격이 잘 안 풀렸다. 외곽슛이 터지면 득점이 나오는데 외곽슛이 안 터지면 빡빡한 경기가 된다. 일단 수비는 괜찮다. 하지만 리바운드를 잡고 빠른 공격을 하면 좋겠다”라며 리바운드와 트렌지션 공격을 강조했다.
LG는 이번 시즌 한국가스공사 상대로 전승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조 감독은 “승률은 큰 의미는 없다고 본다. 우리가 우리의 농구를 안 하고, 리바운드와 기본적인 것에 밀리면 안 된다. 전적보다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이 잘 나오면 좋겠다”라며 방심하지 않았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이번 비시즌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갔다. 트레이드를 통해 이대성(193cm, G)을 영입했고 그 외의 선수들도 FA를 통해 보강했다. 거기에 아시아 쿼터제로 SJ 벨란겔(178cm, G)를 영입하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그 결과, 시즌 내내 하위권을 맴돌았고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실패한 상황. 그럼에도 한국가스공사는 포기할 수 없다. 플레이오프 진출은 실패했지만, 아직도 시즌이 남았고 남은 시즌을 통해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경기 전 만난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잔여 4경기가 모두 원정이다. 6연패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는 없다. 선수들도 간절하게 느낄 것이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번 시즌 유독 LG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상대 전적은 5전 5패. 마지막 맞대결에서는 승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렇기에 유 감독은 “마레이의 골밑하고 외곽에서의 움직임을 제어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볼 없는 수비를 잘해야 한다. 그리고 리바운드가 돼야지 승부를 볼 수 있다. 트렌지션에서도 밀리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6라운드 마지막 경기다. 이제는 서로의 장단점이나 색깔을 다 알고 있다. 이제는 승부처에서 집중하고 자신 있게 시도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집중력과 자신감을 강조했다.
또한, 유 감독은 “앞으로는 염유성, 벨란겔, 신승민 등 어린 선수들이 더 자신 있게 할 수 있게끔 해야 한다. 이제부터는 모든 경기가 큰 경험이 될 것이다.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잘 풀리든, 안 풀리든, 코트 안이든, 코트 밖이든 모든 것이 다 경험일 것이다”라며 어린 선수들의 경험을 강조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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