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은희석 삼성 감독, "지난 경기와 다른 경기력 보일 것" … 김승기 캐롯 감독, "패배할 때도 고개 숙이지 말라고 해“

방성진 기자 / 기사승인 : 2022-11-04 18: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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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경기와는 다른 경기력을 보일 것이다" (은희석 삼성 감독)
"패배할 때도 잘하고 있으니 고개 숙이지 말라고 한다" (김승기 캐롯 감독)

서울 삼성이 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 시즌 경기에서 고양 캐롯을 만난다. 삼성의 시즌 전적은 3승 4패.

최근 5경기에서 2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패-승-패-승-패의 성적이다.

삼성은 지난 29일 서울 SK와의 'S-더비'에서 연장 혈투 끝에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지난 1일 론제이 아바리엔토스(181cm, G)가 빠진 현대모비스에 패배했다.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삼성 빅맨진의 활약이 절실하다. 삼성은 경기당 평균 리바운드 34.3개를 기록하고 있다. 리그 평균 35.5개에 미치지 못한다. 이매뉴얼 테리(202cm, C)와 이원석(207cm, C)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

낮은 야투율도 문제다. 43%를 기록하며 리그 9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는 34.3%로 더 낮았다.

은희석 삼성 감독은 “시즌이 시작할 때 추구했던 방향이 있다. 지난 경기 때 잘 풀리지 않았다. 나를 포함해 선수단 모두 반성했다. 오늘 경기는 다른 경기력을 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단에 기본적인 부분이 부족했다. 투지와 근성이다. 실력이 부족해도 열정으로 상쇄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 선수들에게 우리 팀은 미완성이라고 말한다. 하루아침에 바뀌기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갈 길이 멀지는 않다. 변화는 시작됐다. 조금 더 노력하자고 선수들과 소통한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삼성 이호현(183cm, G)이 한층 성장한 모습이다. 은희석 감독도 흐뭇하게 바라봤다.

"이호현의 발전은 스스로 절치부심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나와의 궁합도 잘 맞는다. 비시즌 때 강하게 질타하기도 했다. 이호현이 독기를 품더라. 근성이 보였다. 이호현에게 부족한 것들이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고관절에 부종이 생긴 이원석은 타박상을 입었다. 결장할 정도는 아니지만 통증이 크다. 엉덩이가 눈에 보일 정도로 부었다. 벌크업 됐다고 농담을 던졌다(웃음). 그렇게라도 부담을 덜어주고 싶었다. 선수가 뛸 수 있다고 판단하면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캐롯이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패하며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캐롯의 시즌 전적은 4승 2패.

FA(자유계약)로 영입된 전성현(189cm, F)이 중심을 잡고 캐롯을 이끈다. 이정현(187cm, G)과 디드릭 로슨(202cm, F)도 빼어난 활약을 보인다.

김승기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삼성이 크게 패했다. 이번 경기에 대한 의지가 강할 것이다. 이전 경기 패했던 팀들 간의 맞대결이다. 정말 열심히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 팀의 페이스는 떨어질 것이다. 정상권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선수 수급도 필요하다. 최선을 다해 올라갈 수 있는 곳까지 가보겠다. 욕심을 부리면 문제가 생긴다. 차근차근 오르겠다"고 전했다.

또 "감독 생활 내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시선이 정상에 있는 이유다. 중간은 싫다"면서도 "지든 이기든 기본적인 플레이는 해야 한다. 패배할 때도 잘하고 있으니 고개 숙이지 말라고 한다"고 밝혔다.

사진 = KBL 제공
사진 설명 = (위부터) 은희석 삼성 감독-김승기 캐롯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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