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지 핏줄이잖아요. 그래서 잘한 거죠"
전주 KCC가 지난 1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라운드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78-75로 승리했다. 6강 싸움에 귀중한 승리였다.
라건아(199cm, C)와 이승현(197cm, F)이 40점을 합작한 것은 어쩌면 당연(?)했다. 허웅(185cm, G)의 부상으로 KCC를 지탱하고 있는 중심이기 때문.
이어 라건아와 이승현을 도와 KCC의 승리를 가져온 선수는 김동현(190cm, G)이었다. 김동현은 이날 경기에서 30분 34초 출전해 13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5스틸로 맹활약했다. 턴오버도 없었다.
연세대 출신 김동현은 2022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9순위로 KCC 유니폼을 입었다. 전체 9순위의 높은 순번 외에 주목받았던 이유는 하나 더 있었다. 김승기 캐롯 감독의 차남이었기 때문이었다.
김동현은 2021~2022시즌 4경기에 출장해 경험을 쌓았지만, 이날 경기 전까지 2022~2023시즌 11경기 출장에 그쳤다. 11경기 평균 기록은 0.2점 0.2리바운드 0.3스틸이었다. 이날 경기의 활약은 그야말로 '깜짝 활약'이었다.

그 후 아들의 대답도 걸작이었다. 김동현은 "아버지 핏줄이잖아요. 그래서 잘한 거죠"라고 말했다.
김승기 감독은 2022~2023시즌 전초전 격으로 통영에서 열렸던 KBL 컵대회에서 아들을 꾸짖기도 했다. 아들의 활약에 더욱 기뻤던 이유가 아니었을까.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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