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 썸이 하나원큐에 역전승하며 2위를 확정했다.
부산 BNK 썸이 27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부천 하나원큐와의 경기에서 83-7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2위를 확정했다. 시즌 전적은 17승 12패.
안혜지(164cm, G)가 트리플더블급 활약으로 BNK 썸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김한별(178cm, F)과 이소희(170cm, G)도 펄펄 날았다. 1쿼터 초반 부상으로 이탈했던 진안(181cm, C)도 3쿼터부터 복귀해 더블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했다.
1Q. 부천 하나원큐 24-20 부산 BNK 썸 : 한 번 더!
[하나원큐-BNK 썸 1쿼터 득점 추이 비교] (하나원큐가 앞)
- 시작 ~ 종료 6분 21초 전 : 9-9
- 종료 6분 21초 전 ~ 종료 2분 7초 전 : 11-2
* 하나원큐 김지영 5점, 신지현 4점
- 종료 2분 7초 전(하나원큐 양인영 교체 아웃) ~ 종료 : 4-9
하나원큐가 지난 23일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95점을 폭발했다. 95점은 2022~2023시즌 최다 득점이었다.
정예림(175cm, G)-신지현(174cm, G)-김애나(168cm, G)-김지영(171cm, G)은 두 자리 득점을 올렸고, 양인영(184cm, C)은 개인 최다 16리바운드를 걷어냈다. 리그 최저 야투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는 하나원큐의 해당 경기 야투 성공률은 53%에 달했다.
박정은 BNK 썸 감독도 경기 전 기자회견장에서 "하나원큐가 지난 신한은행전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였다.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에게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비가 가장 중요하다. 신경 많이 쓰고 나왔다"고도 말했다.
하지만 하나원큐의 지난 경기 폭발력은 이날 경기까지 이어졌다. 신지현이 공격에서 중심을 잡았고, 양인영은 수비의 핵으로 활약했다.
1쿼터 2분 7초를 남기고 9점 차까지 밀린 BNK 썸도 반격에 나섰다. 양인영이 벤치로 들어간 틈을 타 하나원큐의 페인트존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그럼에도 하나원큐는 한 번 잡은 우세를 놓치지 않았다. 2023~2024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2Q. 부천 하나원큐 42-35 부산 BNK 썸 : 고민 해결
[하나원큐 양인영 전반 기록]
- 17분 7초, 13점(2점 : 6/9, 자유투 : 1/2) 5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2블록슛
* 양 팀 선수 중 전반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전반 최다 리바운드(BNK 썸 한엄지와 동률)
* 양 팀 선수 중 전반 최다 블록슛(BNK 썸 김한별과 동률)
하나원큐가 2022~2023시즌 내내 4번과 5번 자리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김미연(180cm, F)은 부상으로 이탈했고, 양인영의 활약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은 "(양)인영이의 장점은 미드-레인지 점퍼다. 하지만, 체력이 부칠 때 자기 할 일만 하려고 하는 단점도 있다. 슛이 안 들어가도 공수에서 동료들을 위해 리바운드를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 농구의 다양한 재미를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김도완 감독의 조언을 새긴 양인영은 지난 23일 열린 신한은행전에서 개인 최다 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양인영의 수비 영향력은 이날 경기 1쿼터에도 뛰어났다. 블록슛만 2개를 기록했다. BNK 썸의 페인트존 공략을 잘 차단했다.
이어, 2쿼터부터 공격에서도 활약했다. 뛰어난 골밑 움직임으로 하나원큐의 득점을 책임졌다.
양인영의 활약은 공수 모두 뛰어났다. 하나원큐의 센터 고민을 완벽하게 해결했다.
3Q. 부천 하나원큐 57-50 부산 BNK 썸 : 골칫거리
[하나원큐 신지현 3쿼터까지 기록]
- 21분 6초, 18점(2점 : 6/7, 자유투 : 6/7) 4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 양 팀 선수 중 3쿼터까지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3쿼터까지 최다 자유투 득점
전반을 7점 차로 마무리한 하나원큐의 기세가 3쿼터까지 멈출 줄 몰랐다. 신지현이 3쿼터 8분 13초를 남기고 4번째 반칙을 범했지만,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하나원큐는 3쿼터 5분 48초까지 BNK 썸의 득점을 2점으로 꽁꽁 묶었다. 동시에 9점을 터트렸다. 14점 차로 달아났다.
하지만 김민아(170cm, G)와 김한별이 BNK 썸의 추격 흐름을 가져왔다. 김민아는 3점슛 2방을 터트렸다.
파울 트러블에 빠진 신지현은 코트로 복귀했다. 꾸준한 득점으로 급한 불을 껐다.
그러나 양인영이 3쿼터 34초를 남기고 어깨를 부여잡고 벤치로 물러났다. 신지현과 김지영도 파울 트러블에 빠졌다.
하나원큐는 3쿼터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양인영의 몸 상태, 신지현-김지영의 파울 트러블은 골칫거리로 남았다.

[하나원큐-BNK 썸 4쿼터 주요 장면]
- 종료 3분 28초 전 : BNK 썸 진안 페인트존 득점으로 동점(BNK 썸 김한별 어시스트)
- 종료 58초 전 : BNK 썸 이소희 자유투 2개 성공으로 역전(하나원큐 김애나 파울, 5반칙 퇴장)
- 종료 14초 전 : 하나원큐 고서연 3점슛 성공(하나원큐 신지현 어시스트)
7점 차 열세로 4쿼터를 시작한 BNK 썸이 맹렬한 추격을 시작했다. 이소희와 김한별은 추격의 선봉에 섰다.
설상가상으로 하나원큐는 김지영의 5반칙 퇴장으로 위기를 맞았다. 촘촘했던 수비에 균열이 발생했다.
안혜지의 레이업 득점으로 1점 차까지 쫓긴 하나원큐는 양인영의 골밑 득점으로 숨통을 트였다. 그러나, 4쿼터 4분 38초를 남기고 김예진(174cm, F)의 파울으로 팀 파울에 빠졌다.
BNK 썸은 3쿼터부터 돌아온 진안과 김한별의 2대2 공격으로 하나원큐의 페인트존을 공략했다. 4쿼터 3분 28초를 남기고 김한별의 어시스트를 받은 진안의 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66-66).
동점을 먼저 깨트린 선수는 이소희였다. 4쿼터 58초를 남기고 김애나의 파울로 획득한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했다. 이후 4쿼터 39초를 남기고 시도한 김애나의 미드-레인지 점퍼는 실패했다. 김한별은 또다시 김애나의 반칙으로 자유투 기회를 얻었지만, 1개만 림을 갈랐다.
하나원큐에게 남은 득점 기회는 단 한 번. 그리고, 하나원큐는 마지막 기회를 살렸다. 김애나의 5반칙 퇴장으로 이날 경기 처음 투입된 고서연(171cm, G)이 4쿼터 14초를 남기고 3점슛을 터트렸다. 71-71 동점이었다.
작전시간 뒤 BNK 썸의 마지막 공격은 김한별의 손에서 시작됐다. 그러나, 김예진(174cm, F)에게 스틸을 허용했다. 그대로 경기는 연장으로 흘러갔다.
연장 1. 부산 BNK 썸 83-76 부천 하나원큐 : 골밑 장악
[BNK 썸, 2022~2023시즌 하나원큐 상대 전적] (BNK 썸이 앞)
1. 2022.11.05. @부산사직실내체육관 : 78-75(승)
2. 2022.11.19. @부천실내체육관 : 80-66(승)
3. 2022.12.11. @부산사직실내체육관 : 69-47(승)
4. 2022.12.24. @부천실내체육관 : 74-56(승)
5. 2023.01.29. @부산사직실내체육관 : 82-68(승)
6. 2023.02.27. @부천실내체육관 : 83-76(승)
* 6전 6승
BNK 썸이 연장 시작과 동시에 화력을 집중했다. 김한별-이소희-안혜지는 순서대로 페인트존 득점을 올렸다.
하나원큐도 물러서지 않았다. 신지현과 고서연이 따라가는 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김예진이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고, 신지현 역시 안혜지의 돌파를 막던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다. 5반칙 퇴장이었다.
승기를 잡은 BNK 썸은 하나원큐를 몰아세웠다. 한엄지(180cm, F)의 돌파 득점으로 점수 차를 5점까지 벌렸다(81-76).
골밑을 장악한 BNK 썸이 차분한 경기 운영으로 시간을 보냈다. 한엄지가 결정타를 날렸다. 2위를 확정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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