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기사는 12월 하순에 작성했으며, 바스켓코리아 웹진 2022년 1월호에 게재됐습니다. (바스켓코리아 웹진 구매 링크)

스포츠팀에서 주장(主將)은 코칭스태프와 팀원들 간 의사소통을 조율하며, 팀원들을 세심히 살피는 등 팀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일을 수행한다. 경기가 과열된 양상을 보이면 심판은 주장을 불러 주의하라고 경고하기도 한다. 사전적 의미 그대로 주장은 ‘팀을 대표하는 선수’이며, 주장의 의견은 곧 팀원들의 의견이라고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올 시즌 각 팀의 주장은 어느 팀을 가장 경계하며 신경 쓰고 있을까. <바스켓코리아> 1월호 ‘기록이야기’는 2021-2022시즌 상위 6개 팀 주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에 기록을 가미했다. 기록은 지난 12월 24일 0시 기준, 상위 6개 팀인 KT/SK/KGC인삼공사/한국가스공사/현대모비스/오리온을 대상으로 수집했다.
▶ 고양 오리온 김강선
“KT와 SK를 가장 경계 중이다. 올 시즌 두 팀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한 적이 없다. 꼭 이기고 싶고, 그래야 우리가 상위권으로 갈 수 있다”
치열한 중위권 다툼이 한창이다. 오리온을 비롯한 한국가스공사 현대모비스 DB 등이 4~7위를 빼곡하게 채우고 있는 상황. 오리온의 주장 김강선은 경계하는 팀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KT와 그 뒤를 잇고 있는 SK를 꼽았다. 오리온은 KT와 SK를 제외한 나머지 팀에 모두 승리를 거둔 바 있는데, 두 팀에게선 무승 2패(KT), 3패(SK)만을 기록했다. 패인에 관한 질문에는 “비시즌 훈련하면서 준비했던 것들을 잘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라고 답했다.

오리온과 KT의 맞대결 평균 성적을 보면, 전반적으로 KT가 앞서있다. 오리온은 매 쿼터 KT보다 평균 득점이 적었다. 2점슛 시도를 제외한 2점슛 성공, 2점슛 성공률, 3점슛 시도, 3점슛 성공, 3점슛 성공률 등도 KT 기록에 미치지 못했다. 2점슛은 오리온이 경기당 평균 8.5번을 더 시도했는데 성공 개수는 KT가 더 많았다. 성공률은 약 13% 차이. 리바운드도 KT와 비교해 경기당 평균 6.5개가 적었다.

SK와의 기록 차이도 KT와 크게 다르지 않다. 4쿼터를 제외한 나머지 쿼터 득점에서 SK에 밀렸는데, 특히 3쿼터 평균 득점 차는 8.3점까지 벌어졌다. 2점슛 시도 개수는 경기당 평균 10개 이상 적었다. 오리온이 SK전에서 기록한 2점슛 성공률은 56.3%로 낮진 않았으나, SK는 60.3%로 더 높은 적중률을 보였다. 3점슛은 오리온이 평균 3개 더 시도해 1개를 더 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공률 차이는 1% 미만이었다.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는 SK보다 경기당 평균 6개 이상 적었고, 팀속공은 두 배 이상 더 많이 내줬다. 턴오버 부문에선 오리온이 SK보다 경기당 평균 5번을 더 범한 것으로 기록됐다.
▶ 울산 현대모비스 함지훈
“SK다. 새로운 감독님이 오셨는데도 팀이 탄탄하고, 멤버가 워낙 좋다. 상위권으로 가기 위해 꼭 이겨야 하는 팀이라 뽑았다”
현대모비스도 중위권 각축전에 참여 중이다. 매 경기가 살얼음판인 가운데 현대모비스의 주장 함지훈은 SK전을 가장 경계했다. 그가 다른 앞순위 팀보다 SK를 주목한 이유는 다음과 같이 추측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2월 4일 SK와 2라운드 맞대결에서 81-77로 승리하며 시즌 첫 5할 승률을 이뤘다. 이후 12일에 열린 3라운드 경기에선 77-88, 11점 차 패배를 떠안으며 다시 5할 승률에서 한 발 멀어졌다. 총 세 경기 중 두 번이 5할 승률에 영향을 줬기 때문에 유독 SK전이 기억에 남은 것이 아닐까.
현대모비스와 SK와의 경기 평균 기록은 아래의 표와 같다. 현대모비스는 쿼터별 평균 득점 부문에서 1쿼터에만 앞섰을 뿐, 이후 쿼터에선 집중력을 잃은 모습이다. 특히 2쿼터와 4쿼터 평균 득점 차이가 큰 편이다. 3점슛은 SK보다 경기당 평균 3개 더 시도해 그만큼 더 많이 넣었다. 그러나 2점슛은 경기당 평균 7개 정도 더 내주며 10점 이상 실점했다. 리바운드는 평균 5개를 더 잡아냈지만 스틸을 평균 4번 더 허용했으며, 턴오버는 SK보다 무려 6개가 더 많았다. 평균값이니 3경기에서 SK보다 턴오버를 18번 더 많이 한 셈이다.

한편, 함지훈은 지난 시즌보다 올 시즌 더욱 신경 쓰이는 팀으로 KT를 언급했다. 그는 “KT가 전체적으로 단단해진 것 같다”며 “김동욱, 김영환 등 베테랑 선수가 중심을 잡아준다. 허훈과 양홍석 그리고 새로 합류한 하윤기 선수까지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이 됐다”라고 짚었다. 현대모비스는 KT와 펼친 3번의 경기에서 1승 2패를 기록했는데 1승은 원정, 2패는 홈에서 기록했다. 눈에 띄는 점은 2점슛 성공률이다. 현대모비스는 상대 9개 구단 중 KT전에서 2점슛 성공률 평균 기록이 45.5%로 가장 낮았다. 가장 높은 2점슛 성공률을 보인 KGC전(60.5%)과 비교하면 15% 차이다. 현대모비스가 2점슛 성공률 평균 50%를 넘기지 못한 팀은 KT를 비롯해 SK(47.8%), DB(48.9%)가 전부다.
▶ 대구 한국가스공사 차바위
“모든 팀을 쉽게 생각하지 않지만, 어렵게도 생각하지 않는다. 항상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시합을 준비해야 한다. 올 시즌 전력이 더 좋아진 KT와의 경기가 더 신경 쓰인다”
대구에서 새롭게 출발한 한국가스공사의 초대 주장 차바위. 그는 가장 경계하는 팀에 관한 질문에 쉽게 답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직전 시즌보다 더 신경 쓰이는 팀이 있냐는 물음엔 KT를 언급했다. 실제로 한국가스공사는 전자랜드 시절인 2020-2021시즌 초반 세 번의 맞대결에서 2승 1패를 거뒀다. 올 시즌엔 상황이 다르다. 1~3라운드 전패를 기록했다. 기사 작성 시점에서 한국가스공사가 승리한 적 없는 팀은 KT(3패)와 SK(2패), LG(3패) 등 세 팀뿐이다.
아래의 표는 한국가스공사와 KT의 이번 시즌 맞대결 평균 기록이다. 1쿼터 평균 득점에서 양 팀의 차이는 6점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2점슛 성공 개수의 차이로 인한 것이 됐다. 두 팀의 평균 2점 성공 개수 차이는 3.4개다. 한국가스공사가 KT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평균 2점슛 성공률 48.7%는 다른 팀과의 기록과 비교했을 때 오리온전(48.3%) 다음으로 낮은 수치다. 지난 시즌 KT와의 초반 3경기에선 KGC전(56.6%) 다음으로 높은 2점슛 성공률(53.5%)을 기록한 바 있다. 평균 3점슛 성공 개수는 같았으나 성공률에선 KT가 4.5% 높았다. 두경민이 2경기에서 총 23번의 3점슛을 시도했고, 김낙현은 3경기에서 외곽슛 22번을 노렸다. 전현우도 3경기 11번의 3점슛을 시도하며, 3점슛 시도 두 자리를 기록했다.
리바운드와 블록슛의 평균 개수 차이는 상당했다. 리바운드는 KT가 경기당 평균 8개 가까이 더 걷어냈고, 블록은 5배 차이가 났다. 한국가스공사는 KT전 3경기에서 캐디 라렌에게 평균 13.7리바운드, 양홍석에게 11.0리바운드를 뺏겼다. 반면, 한국가스공사에선 클리프 알렉산더가 홀로 분전했다. 한국가스공사는 KT전에서 총 101리바운드를 잡았는데, 그중 약 48%에 해당하는 48리바운드가 알렉산더의 기록이다. 블록슛은 라렌에게만 13개 허용했다.

▶ 안양 KGC인삼공사 양희종
“이번 시즌 1위를 달리고 있는 KT를 가장 경계한다. 상대 전적에서도 우리를 앞서고 있고, 지난 시즌에 비해 선수층도 두꺼워졌다. 경기 조율 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느낌이다. 선수들에게 자신감이 많이 생긴 것 같다”
KGC인삼공사의 캡틴 양희종은 가장 경계하고, 신경 쓰이는 팀으로 KT를 지목했다. KGC인삼공사는 2위 SK에 3전 전승을 거뒀지만 KT엔 1승 2패로 밀리고 있다. KGC인삼공사가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선 뒷순위 팀은 물론, KT와의 맞대결에서 승리가 간절한 상황이다.
KGC인삼공사와 KT가 남긴 평균 기록을 보면 그들의 점수 차가 2점슛 성공 개수에서 기인한 것을 알 수 있다. 3점슛 성공 개수의 평균 수치는 0.4개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 2점슛 성공 개수의 평균값은 4개 가까운 차이가 났다. 그러나 아래의 표만으로는 두 팀의 맞대결을 충분하게 설명할 수 없다. 다른 팀도 마찬가지지만, 본편에서 제시한 표는 모두 평균값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KGC인삼공사는 KT와의 경기에서 각 63득점, 80득점, 102득점을 기록했다. 최저 득점 경기와 최고 득점 경기 간 득점 차는 39점에 달한다. 평균이란 통계는 여러 대상을 가장 편리하게 비교할 수 있지만, 편차로 인한 설명 오류가 단점이므로 참고 자료로만 남긴다.

KT전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는 오마리 스펠맨이다. 스펠맨은 3경기에서 평균 31분 10초 출전하며 18.3득점을 쌓았다. 뒤는 문성곤(14.0득점), 변준형(13.3득점), 오세근(12.0득점), 전성현(10.7득점)이 이었다. 문성곤의 3점슛 성공률(7/15, 46.7%)이 돋보이는 가운데, 변준형(4/14, 28.6%), 전성현(7/23, 30.4%) 스펠맨(5/15, 33.3%)은 3점슛 성공률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세 선수가 3경기에서 놓친 3점슛은 총 36개, 경기당 평균 12개에 해당한다. 팀 내 리바운드에선 스펠맨의 기록이 독보적이다. 스펠맨은 KT와의 경기에서 평균 13.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문성곤(6.3리바운드) 정도를 제외하면 다른 선수의 리바운드 가담은 미미했다.
▶ 서울 SK 최부경
“이번 시즌 3라운드까지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1승도 하지 못했다. 우리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면서 결정적인 순간 집중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 4라운드부터는 꼭 이겼으면 한다. KGC인삼공사에 승리하면 자신감도 생기고, 매우 기쁠 것이다”
전희철호의 주장 완장은 최부경이 찼다. SK는 단독 선두 KT를 포함해 전 구단과의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했다. 단 한 팀, KGC인삼공사를 제외하고. SK는 KGC인삼공사에만 3경기를 내주면서 무승 3패를 기록했다. 이에 최부경은 패인으로 장점을 살리지 못한 것과 집중력 부족을 들었다. SK의 장점 중 하나는 속공인데, SK는 KGC인삼공사에 속공을 상대보다 경기당 1개 이상을 더 허용했다. SK가 팀속공 기록에서 밀린 건 삼성(0.5개 차)과 KGC인삼공사(1.3개 차)뿐이다.
SK와 KGC인삼공사의 경기에서 두 팀의 색깔은 달랐다. SK는 3점 라인 안에서, KGC인삼공사는 3점 라인 밖에서 림을 겨냥했다. SK가 KGC인삼공사전에서 시도한 2점슛은 약 53개인데, KGC인삼공사와 비교하면 경기당 평균 16번 더 시도한 셈이다. 반면, 3점슛은 KGC인삼공사보다 경기당 12번 정도 덜 시도했다. 성공률에선 KGC인삼공사가 한 수 위였다. KGC인삼공사는 2점슛 성공률 61.8%, 3점슛 성공률 41.9%를 기록했다. SK가 기록한 2점슛 성공률 49.4%와 3점슛 성공률 37.9%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SK에선 자밀 워니의 2점슛 시도 개수가 가장 많았다. 워니는 3경기에서 총 58번의 2점슛을 시도했는데, 이는 팀 전체 2점슛 시도의 36.7%에 해당한다. 김선형은 워니 다음으로 많은 2점슛을 시도(30개)했는데, 성공률은 33.3%에 그쳤다. 3점슛을 가장 많이 노린 선수는 최준용이다. 최준용은 3경기에서 외곽슛 20개를 던졌고, 그중 6개가 림을 갈랐다. 성공률은 30.0%. 안영준은 최준용 다음으로 많은 3점슛을 시도했다. 총 14개를 던져 절반을 집어넣는 데 성공했다.

▶ 수원 KT 김영환
“지금 상위권에 있는 SK와 KGC인삼공사를 가장 경계하고 있다. 멤버 구성이 굉장히 좋으면서 상위권에 있기 때문이다. SK 같은 경우엔 상대 전적에서 우리가 1승 2패로 밀리고 있고, KGC인삼공사는 경기력이 많이 올라오는 상황이다”
1위 팀 주장도 경계하는 팀이 있다. 뒤를 바짝 추격해 오는 SK와 상승세의 KGC인삼공사가 그 대상이다. KT가 승기를 잡지 못한 팀은 기록 수집 일자 기준으로 SK가 유일했다(인터뷰 당시엔 1승을 거둔 상황). 김영환은 “작년엔 SK가 부상 선수들로 어수선한 분위기였는데, 올핸 부상 선수 없이 팀이 잘 짜인 느낌이다”라고 평가했다.
양 팀의 평균 기록을 나타낸 표를 살펴보면, 대부분 기록에서 SK가 우세했다. 2쿼터를 제외한 모든 쿼터에서 SK가 평균 두 골 이상 더 넣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경기당 턴오버는 KT가 3개 더 많았고, 팀속공은 SK보다 평균 3개 더 적었다. 두 팀의 평균 2점슛 시도 개수는 비슷했는데, 성공률은 SK가 5% 이상 높았다. 3점슛은 KT가 경기당 평균 10개 정도 더 시도했지만, 성공 개수는 사실상 차이가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SK가 KT전에서 기록한 3점슛 성공률(43.2%)이 상대인 KT(26.3%)보다 높은 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앞선 팀들과 다르게 KT와 SK의 맞대결에서는 자유투 관련 기록에 시선이 갔다. KT는 경기당 평균 자유투 12.5개를 얻어 6.0개를 꽂았지만, SK는 경기당 평균 18.0개의 자유투 중 13.0개를 림에 넣었다. 성공률은 각 48.0%(KT), 72.2%(SK)였다. 경기당 평균 자유투 득점만 따져도 KT는 6득점, SK는 13득점이다. KT는 자유투에서 이미 평균 7득점을 밀렸는데, 야투 성공률까지 SK에 뒤처지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적어도 초반 2경기에서는 말이다.

본편에서 설정한 기록 수집 기간까지 KT는 KGC인삼공사에 2승 1패를 거뒀다. KT는 매 경기 리바운드에서 상대를 압도했고, 패한 경기를 제외한 다른 경기에선 더 높은 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그런데도 김영환이 KGC인삼공사를 주목한 것엔 이들의 상승세가 한몫했다. KGC인삼공사는 4연패 뒤 4연승을 하는 등 선두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맹렬한 기세로 달린 바 있다.
KT를 제외한 SK/KGC인삼공사/한국가스공사/현대모비스/오리온 주장들의 의견에는 공통점이 있다. 경계하거나 혹은 신경 쓰이는 팀으로 모두 KT를 지목한 점이다. 특히 5개 팀은 모두 지난 시즌에 비해 올 시즌 KT가 유난히 신경 쓰인다고 입을 모았다. 이야기를 전해 들은 김영환은 “우리 팀이 1위를 하고 있어서 그렇게 뽑은 것 같다. 다른 팀이 우리를 부담스럽게 여기고 있으니 더 자신 있게 경기에 나서야 하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팀이 순항할 수 있는 원동력에 관해서는 “전체적으로 우리 팀 선수들이 각자의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 경기에 뛰는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 감독님께서 비시즌부터 수비를 강조하셨는데 그런 부분에 더 집중하고 있다. 또, 가용인원이 많아져 로테이션 면에서 좋아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KT는 지난 2018-2019시즌부터 세 시즌 동안 봄 농구 티켓을 간신히 따냈다. 그야말로 턱걸이였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아직 시즌 중반에 불과하지만, 한 발 앞서 치열한 중위권 전투를 지켜보는 입장이다. 이에 김영환은 “우리도 3년 동안 그런 생활을 해봐서 그 마음을 잘 안다(웃음). 어느 팀이든 순위와 관계없이 모두 스트레스를 받는다. 부담은 되지만 그래도 상위권에 있는 게 더 힘이 된다. 6위에서 계속 왔다 갔다 하면 피 말린다”라는 생각을 밝혔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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