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팬들에게 죄송하다”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
고양 캐롯은 17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0-66으로 꺾었다. 시즌 첫 4연승을 달렸다. 8승 3패로 안양 KGC인삼공사와 공동 1위에 올랐다.
최현민(195cm, F)이 시작을 알렸다. 시작을 알린 최현민이 왼쪽 코너에서 3점을 연달아 성공했다. 디드릭 로슨(202cm, F)이 2대2 후 절묘한 골밑 침투. 버저비터를 작렬했다. 캐롯은 시작부터 두 자리 점수 차(29-16)로 앞섰다.
캐롯은 2쿼터 초반에도 한국가스공사를 압도했다. 2쿼터 시작 후 2분 동안 9-0으로 앞섰다. 2쿼터 첫 2분의 우위를 마지막까지 유지했다. 54-3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불안 요소도 있었다. 전성현(188cm, F)과 김진유(190cm, G)가 2쿼터까지 4개의 파울을 범한 것. 가용 인원이 적은 캐롯이기에, 김승기 캐롯 감독의 고민이 클 수 있었다.
그러나 코트에 투입된 김진유는 수비와 루즈 볼에 몸을 아끼지 않았다. 김진유의 투혼이 캐롯의 기를 살렸다. 캐롯은 더 폭발적인 3점포로 한국가스공사를 공략했다. 3쿼터에 승기를 잡은 캐롯은 손쉽게 한국가스공사를 잡았다.
김승기 캐롯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 모두 너무 열심히 하더라.(웃음)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열심히 한다. 선수들도 열심히 한만큼, 보답받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공격은 이야기 안한다. 선수들 편하게 해주려고 한다. 다만, 수비를 강조할 뿐이다”고 덧붙였다.

SJ 벨란겔(177cm, G)이 절묘한 플로터로 연속 득점했다. 이대성(190cm, G)이 미드-레인지 점퍼와 킥 아웃 패스 등으로 공격 활로를 뚫었다. 교체 투입된 머피 할로웨이(196cm, F)가 코너 점퍼와 스틸 속공으로 상승세를 만들었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는 캐롯의 연속 3점포에 흔들렸다. 시작부터 두 자리 점수 차 열세에 놓였다.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 초반에도 고전했다. 야투가 터지지 않았다. 2쿼터 시작 2분 30초가 지나서야 첫 득점. 그 동안 캐롯에 9점을 헌납했다. 2쿼터 초반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점수 차를 어떻게든 좁혀야 했다. 하지만 더 벌어졌다. 캐롯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에 더 밀려다녔다. 대구실내체육관은 더 조용해졌다. 조용한 분위기를 결국 바꾸지 못했다.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브레이크 후였지만, 오늘 같은 경기력이 나왔다. 홈 팬들에게 너무 죄송하다. 홈에서의 경기력이 나쁜 건, 감독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내일모레 있을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김승기 캐롯 감독-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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