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선수들의 높은 에너지 레벨이 만든 승리” …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 “후반전 공격할 때, 정확한 과정이 나오지 않았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3-14 20: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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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높은 에너지 레벨이 만든 승리”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후반전 공격할 때, 정확한 과정이 나오지 않았다”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

울산 현대모비스는 1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6-75로 꺾었다. 29승 19패로 3위 서울 SK(30승 18패)를 한 게임 차로 쫓았다.

현대모비스는 이우석(196cm, G)-장재석(202cm, C)-함지훈(198cm, F) 없이 한국가스공사전을 임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의 수비는 강했고, 현대모비스의 공수 전환 속도도 빨랐다. 강한 수비와 빠른 공수 전환 속도가 어우러지면서, 현대모비스는 초반 주도권을 차지했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 한때 24-13까지 앞섰다. 그렇지만 최진수(202cm, F)와 김영현(184cm, G) 등 핵심 수비 자원이 파울 트러블에 걸린 후, 현대모비스의 강점이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론제이 아바리엔토스(181cm, G)와 서명진(189cm, G)이 3점을 연달아 성공. 현대모비스는 47-4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분위기는 좋았다. 다만, 한국가스공사와 점수 차가 크지 않았다. 3쿼터에도 마찬가지. 한국가스공사와 간격을 벌리지 못했다. 살얼음판을 걸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70-64로 4쿼터를 시작했다. 3쿼터에 부족했던 리바운드를 4쿼터 초반에 잘 해냈다. 리바운드가 된 현대모비스는 빠른 속도로 치고 나갔다. 아바리엔토스와 서명진이 3점으로 마무리. 이는 한국가스공사에 치명타로 작용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의 높은 에너지 레벨이 만든 승리다. 코트에 나가는 선수들 모두 부족함 없이 해줬다. 그런 이유 때문에 이긴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 후 “장재석과 함지훈이 돌아오면, 아바리엔토스가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그렇지만 DB전 같은 농구를 어느 상황에서도 해줘야 한다. 그렇게 하는 것 같아서 고무적이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2022~2023시즌 현대모비스전 전패. 17승 32패로 8위(원주 DB, 17승 30패)에 오를 기회도 놓쳤다.

한국가스공사는 현대모비스 주축 자원의 공백을 활용해야 했다. 하지만 여의치 않았다. 현대모비스의 빠른 공수 전환을 막지 못했고, 현대모비스의 페인트 존 공격 역시 제어하지 못했다. 1쿼터 한때 11-22로 밀렸다.

그러나 이대성(190cm, G)과 이대헌(196cm, F)이 분위기를 바꿨다. 이대성은 슈팅으로, 이대헌은 속공 참가와 골밑 공격으로 상승세를 주도했다. SJ 벨란겔(177cm, G)도 2쿼터에 힘을 보탰다. 그렇지만 한국가스공사는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후반전에 승부를 걸어야 했다.

이대성-이대헌-데본 스캇(200cm, F)으로 이뤄진 삼각편대가 현대모비스 수비를 흔들었다. 특히, 이대헌에게서 나오는 옵션을 활용했다. 신승민(195cm, F)이 3번으로 나왔기에, 이대헌-최진수의 미스 매치가 더 용이했기 때문.

이대성과 이대헌, 스캇이 만드는 옵션은 위력적이었다. 조상열(188cm, G)의 공격 리바운드 가담 역시 활력소였다. 그렇지만 한국가스공사는 좀처럼 역전하지 못했다. 역전하지 못한 한국가스공사는 4쿼터 후반부에 치명상을 입었다. 치명상을 입은 한국가스공사는 현대모비스전 전패로 2022~2023시즌을 마쳤다.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경기 종료 후 “후반전 공격할 때, 정확한 과정이 나오지 않았다. 정확한 움직임을 해줘야 할 선수들이 부담감을 가졌고, 그것 때문에 턴오버를 범했다. 그래서 (이)대성이의 부담감이 더 커졌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선수들 모두 올해만 농구하는 게 아니다. 같이 맞춰서 이뤄내려고 하는 마음이 필요할 것 같다. 그렇게 하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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