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젊은 힘으로 밀고 나가”…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잘 쫒아갔지만, 체력방전”

이수복 기자 / 기사승인 : 2022-11-12 20:5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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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대어 우리은행을 잡았다.

용인 삼성생명은 1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상대로 85-74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삼성생명은 키아나 스미스(178cm, G)와 강유림(175cm, F)을 앞세워 공격에서 우리은행을 압도했다. 스미스는 지난 부산 BNK전 부진을 잊고 미들샷과 페넌트레이션 등 자신의 강점을 살렸다. 강유림 역시 적재적소에 외곽과 바스켓카운트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3쿼터 초반 한때 61-44로 삼성생명이 크게 앞서며 승부가 일방적으로 기우는 듯 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우리은행은 3쿼터 중반이후 김단비(180cm, F)와 김정은(180cm, F)의 연속 득점이 나오면서 점수차를 줄였고 4쿼터에 72-72 동점 상황이 나왔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스미스의 외곽과 파울자유투, 배혜윤(182cm, C)의 포스트 플레이에 의한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결국 홈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승장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후배들이 (선배)선수들한테 잘 배우라고 했다. 잘 배웠다. 정말 열심히 뛰어줬다. 수고했다는 말 전하고 싶다. 수 싸움을 하지 말라고 했다. 젊은 힘으로 밀고 나가라고 했다. (이)주연이가 시작을 잘했고 키아나(스미스), (김)단비 등이 잘했다”고 경기 총평을 전했다.

이어 임 감독은 27점을 넣은 키아나 스미스의 활약에 대해 “원래 볼핸들러는 아니다. 볼 핸들러를 하면 체력문제가 있다. 나중에 필요하면 하는데 움직이면서 잘한다. 지난번은 안되다 보니 그렇다”고 설명했다.

강유림 역시 삼성생명의 공격의 축이었다. 이날 강유림은 22점 4어시스트로 공격에서 적재적소의 활약을 펼쳤다. 임 감독은 “(강유림이) 노력을 많이 했다. 선수별로 농구를 어느 방향으로 하는지 준다. 강유림은 스펀지처럼 소화하려고 노력한다. 강유림은 꾸준히 연습한다. 하루 이틀 단시간에 되는 것은 아니다. 슛타임, 스킬도 해본다. 꾸준하게 노력한다고 생각한다. (경기별) 업다운은 있지만, 노력의 결실을 찾아가고 있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이날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줬다. 박지현(183cm, G)과 김단비가 공격에서 고군분투했지만, 삼성생명의 화력에 허점을 드러냈다. 4쿼터 초반 20점차를 극복하고 동점까지 만드는데는 성공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이날 패배로 우리은행은 3승 1패로 부산 BNK와 함께 공동 2위로 내려갔다.

패장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우리가 3게임 하는 동안 경기력이 좋았다. 사실 이런 경기를 하면 어떻게 나올까 궁금했다. 고비를 못 넘긴 부분이 있다. 선수들이 맞춰 가야 할 부분이다. 제가 정리를 해줬지만, 오늘 같은 경우 운영을 잘못했다. 20점을 잘 쫓아갔고 동점을 만들었지만, 체력을 방전했다. 80점 이상 주면 쉽지 않다. 예상한 대로 만만치 않음을 느꼈다. 당연히 이길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고 생각했다. 한게임에 우왕좌왕할 필요 없다. 다음 1라운드 마지막 경기 잘 준비하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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