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BNK 썸은 지난 2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3차전에서 아산 우리은행에 57-64로 졌다. 창단 처음으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지만, 단 한 번의 승리도 없이 마지막 시리즈를 마쳤다.
이소희는 2019~2020시즌 개막전에서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 이로 인해, 슈팅 핸드를 왼손으로 바꿨다. 노력 끝에 자연스러운 슈팅 모션을 보여줬지만, 2021년 여름 박정은 감독의 조언 하에 슈팅 핸드를 오른손으로 다시 변경했다.
이소희의 선택은 최상의 결과를 창출했다. 2021~2022 시즌 정규리그 전 경기(30경기)에 나섰고, 경기당 14.43점 4.1어시스트 1.6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당 2.5개 이상의 3점슛에 3점슛 성공률 39.9%(77/193)를 기록했다. 득점과 3점 관련 기록 모두 커리어 하이.
이소희는 데뷔 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를 경험했다. 그러나 이소희는 플레이오프에서 잠잠했다. 2경기 평균 29분 48초를 나섰지만, 6.5점 4.0리바운드 2.5어시스트에 그쳤다. 득점력이 너무 떨어졌다. 하지만 큰 경기를 경험한 것 자체가 이소희에게 소중했다.
플레이오프를 경험한 이소희는 대표팀으로도 2차례 선발됐다. 지난 2월에는 여자농구월드컵 최종 예선에 참가했고, 지난 9월에는 여자농구월드컵 본선에 참가하기도 했다. 자신보다 뛰어난 선수를 많이 상대했다.
높은 무대를 경험한 이소희는 2022~2023시즌 정규리그 전 경기(30경기)에서 평균 34분 29초를 소화했다. 16.87점 4.4리바운드 2.4어시스트에 1.4개의 스틸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줬다.
다만, BNK는 챔피언 결정전에서 2전 2패. 이소희가 맹활약했음에도, BNK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였다. 김한별(178cm, F)이 2차전에서 발목을 다친 것도 BNK와 이소희 모두에게 좋지 않은 요소다.
하지만 이소희는 개의치 않았다. 더 많은 움직임과 과감한 공격으로 점수를 따냈다. 우리은행의 파울도 많이 유도했다. 특히, 2쿼터에만 3점 2개를 포함해 8점 1어시스트. 3-13까지 밀렸던 BNK는 33-38로 우리은행과 간격을 좁혔다.
그러나 BNK는 3쿼터 시작 3분 30초 동안 0-10으로 밀렸다. 33-48로 흔들렸다. 이소희가 다시 물꼬를 텄다. 왼쪽 코너 3점슛으로 우리은행의 신경을 거슬리게 했다.
하지만 BNK는 더 큰 점수 차(44-55)로 3쿼터를 마쳤다. 이소희의 폭발력이 더 필요했다. 그렇지만 이소희는 침묵했다. 16점 3리바운드(공격 2) 2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안방에서 우리은행의 통합 우승을 바라봐야 했다. 소중한 경험이었다. 또, 이소희의 존재는 BNK의 미래를 기대하기에 충분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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