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이소희의 공수 움직임, 데뷔 첫 ‘홈 어드밴티지 PO’ 경험할까?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2-25 11: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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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도 이소희(171cm, G)도 역대 최고 팀 성적에 다가가고 있다.

부산 BNK 썸은 지난 2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77-57로 꺾었다. 창단 첫 울산 홈 경기에서 이겼다. 16승 12패로 삼성생명과 공동 2위에 올랐다.

BNK의 신흥 에이스인 이소희는 2018~2019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전체 2순위로 OK저축은행에 입단했다. BNK의 전신인 OK저축은행에서 큰 임팩트를 남겼다. 빠르고 저돌적인 움직임에 탄탄한 공수 밸런스를 보여줬다.

하지만 2019~2020시즌 개막전에서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 이로 인해, 슈팅 핸드를 왼손으로 바꿨다. 노력 끝에 자연스러운 슈팅 모션을 보여줬지만, 2021년 여름 박정은 감독의 조언 하에 슈팅 핸드를 오른손으로 다시 변경했다.

이소희의 선택은 최상의 결과를 창출했다. 2021~2022시즌 정규리그 전 경기(30경기)에 나섰고, 경기당 14.43점 4.1어시스트 1.6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당 2.5개 이상의 3점슛에 3점슛 성공률 39.9%(77/193)를 기록했다. 득점과 3점 관련 기록 모두 커리어 하이.

이소희는 데뷔 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를 경험했다. 그러나 이소희는 플레이오프에서 잠잠했다. 2경기 평균 29분 48초를 나섰지만, 6.5점 4.0리바운드 2.5어시스트에 그쳤다. 득점력이 너무 떨어졌다. 하지만 큰 경기를 경험한 것 자체가 이소희에게 소중했다.

플레이오프를 경험한 이소희는 대표팀으로도 2차례 선발됐다. 지난 2월에는 여자농구월드컵 최종 예선에 참가했고, 지난 9월에는 여자농구월드컵 본선에 참가하기도 했다. 자신보다 뛰어난 선수를 많이 상대했다.

높은 무대를 경험한 이소희는 소속 팀으로 돌아왔다. 2022~2023시즌 개막 후 27경기에서 평균 35분 12초를 소화하고 있다. 17.33점 4.4리바운드 2.6어시스트에 1.5개의 스틸로 커리어 하이를 찍고 있다. 특히, 3점슛 성공 개수(경기당 약 2.7개)와 평균 득점은 각각 1위와 3위.

그리고 삼성생명을 만났다. 조수아(170cm, G)와 마주했다. 조수아는 이소희를 괴롭혔던 선수. 그러나 이소희는 순간적인 움직임으로 조수아를 따돌렸다. 그리고 슈팅 기회 창출. 경기 시작 3분 23초 만에 첫 번째 3점슛을 성공했다.

이소희의 찬스를 보는 선수(안혜지-김한별)가 많았기에, 이소희는 찬스를 낼 수 있는 지역으로 쉽게 움직일 수 있었다. 주로 오른쪽 코너에서 발을 맞췄고, 정교한 손끝 감각으로 점퍼나 3점을 만들었다. 1쿼터에만 8점(2점 : 1/1, 3점 : 2/2). BNK 역시 27-16으로 1쿼터를 마쳤다.

슈팅으로 자신감을 얻은 이소희는 스크린을 영리하게 활용했다. 스크리너와 스크리너 수비의 위치를 살핀 후 자신에게 수비를 끌어들였고, 3점 라인으로 빠진 김한별(178cm, F)에게 패스. 김한별이 3점으로 마무리했다. 그 후에도 3점 성공. BNK는 2쿼터 시작 3분 2초 만에 35-16으로 달아났다.

3점 2개를 해낸 김한별은 잠시 휴식을 취했다. 휴식을 취한 후에는 수비와 리바운드에 신경 썼다. 삼성생명의 상승세를 차단하기 위해서였다. 삼성생명의 상승세를 막은 BNK는 42-3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이소희는 3쿼터 들어 삼성생명 앞선의 강한 수비와 마주했다. 삼성생명의 빼앗는 수비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소희 특유의 활발한 움직임이 나오지 않자, BNK의 상승세도 사그러들었다. 3쿼터 종료 5분 전 한 자리 점수 차(48-39)로 쫓겼다.

이소희는 같은 방식으로 대응했다. 강한 수비와 많은 손질로 삼성생명 앞선을 흔들었다. 삼성생명의 추격 페이스를 늦췄고, 삼성생명의 페이스를 늦춘 BNK는 62-44로 3쿼터를 마쳤다. 승리가 눈앞에 왔다.

경기 종료 4분 51초 전에는 71-49까지 달아났다. 승기를 잡았다. 삼성생명과 맞대결에서 4승 2패. 또다른 2위 경쟁자인 신한은행과 맞대결 전적 역시 4승 2패.

삼성생명-신한은행과 같은 전적으로 정규리그를 마친다면, 2위를 확정한다. 그렇게 되면, 창단 후 처음으로 홈 어드밴티지 속에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소희 역시 데뷔 후 처음으로 홈에서 플레이오프를 시작할 수 있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BNK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51%(24/47)-34%(17/50)
- 3점슛 성공률 : 약 33%(5/15)-약 33%(5/15)
- 자유투 성공률 : 약 72%(12/17)-약 87%(7/8)
- 리바운드 : 40(공격 10)-29(공격 8)
- 어시스트 : 19-14
- 턴오버 : 11-12
- 스틸 : 7-7
- 블록슛 : 2-3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부산 BNK 썸
- 진안 : 31분 39초, 19점 13리바운드(공격 4) 3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 이소희 : 31분 30초, 13점(자유투 : 5/6) 8리바운드 2스틸 1어시스트
- 안혜지 : 27분 43초, 13점 9어시스트 2스틸
- 김한별 : 28분 51초, 12점 8리바운드(공격 4) 4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 한엄지 : 24분 25초, 10점 3리바운드(공격 2)
2. 용인 삼성생명
- 이해란 : 33분 56초, 15점 5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1스틸
- 조수아 : 32분 1초, 8점 5어시스트 2리바운드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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