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가 2020년 2월 창궐한 이후, 대학농구리그는 버블 형태로 열렸다. 서수원칠보체육관이나 LG챔피언스파크에서 단기전 형식으로 우승 팀을 가렸다.
연세대는 버블 형태의 대학리그에서 최강자가 됐다. 2021 대학농구리그 왕중왕전만 코로나19 때문에 나가지 못했을 뿐, 대부분의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양준석(181cm, G)과 유기상(188cm, F)의 힘 또한 우승의 이유 중 하나였다. 패스 센스와 템포 조절 능력을 지닌 양준석과 슈팅 능력을 갖고 있는 유기상이 시너지 효과를 냈기에, 연세대가 예전의 명성을 찾을 수 있었다.
그렇지만 양준석이 2022년 3월 대학리그 경기 중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이탈했고, 재활 중이었던 양준석은 2022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 나섰다. 전체 1순위로 창원 LG에 입단했다. 양준석과 유기상의 조합이 자동 해체됐다.
하지만 연세대의 가드 라인은 여전히 탄탄하다. 2022 18세 이하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의 우승을 이끈 이주영과 이채형이 연세대의 신입생이 됐기 때문이다.
이주영과 이채형은 다른 강점을 지닌 선수다. 이주영이 공격과 해결 능력에 특화된 선수라면, 이채형은 패스와 수비 등 포인트가드로서의 잠재력을 지닌 자원이다.

연세대의 백 코트 듀오였던 양준석과 유기상도 두 선수를 인상 깊게 지켜봤다. 먼저 양준석은 “모두가 아시다시피, (이)채형이랑 (이)주영이는 청소년 대표팀에서 맹활약했다. 좋은 호흡을 보여줬고, 피지컬 역시 좋다. 이번 연습 경기에서도 1학년답지 않은 플레이를 했다”며 두 선수의 호흡과 피지컬, 과감함을 높이 평가했다.
그 후 “신입생임에도 불구하고, 연세대의 농구에 잘 녹아든 것 같다. 일찌감치 주축 자원으로 자리매김해서 기쁜 마음이 크다. 대학농구리그가 곧 개막하는데, 두 선수를 포함한 연세대 선수 모두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또, 재미있고 즐겁게, 후회 없는 농구를 했으면 한다”며 당부의 말을 건넸다.
연세대의 주장이자 양준석과 뛰어난 합을 보인 유기상은 “내가 감히 누구를 평가할 위치는 아니다. 그렇지만 주영이와 채형이 모두 강점을 갖고 있다. 주영이 같은 경우, 공격력이 정말 좋다. 우리 팀 시스템에 맞게 공격한다면, 더 무서운 선수가 될 거다”며 이주영의 공격력을 먼저 평가했다.
이어, “(이)채형이의 약점이 슛이라고 하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전혀 그런 것 같지 않다. 또, 수비와 경기 조율 등 여러 역할을 하는 선수다. 같이 뛸 때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채형이와 주영이가 앞선에서 자기 역할을 하기에, 나도 편하게 할 수 있다”며 이채형의 강점을 이야기했다. 여기에 이채형과 이주영의 가세로 인한 강점도 덧붙였다.
한편, 연세대는 이주영과 이채형을 포함한 5명의 신입생(강지훈-홍상민-이해솔)을 데리고 왔다. 포지션별로 최고의 유망주를 한 명씩 보강했다. 연세대의 2023시즌을 기대하는 이가 더 많아진 이유.
백미는 이주영과 이채형으로 이뤄진 백 코트 조합이다. 이들이 2022년에 보여준 것처럼 자기 역량을 다한다면, 연세대는 한층 강해질 수 있다. 두 선수가 자기 잠재력을 더 끌어올린다면, KBL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을 것이다.
사진 제공 = FIBA
사진 설명 1 = 이주영(연세대학교)
사진 설명 2 = 이채형(연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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