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 인사이드] ‘Team First’ ‘광신중 활력소’ 노규현의 헌신

임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5 21: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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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는 8월 10일 진행되었으며, 본 기사는 바스켓코리아 웹진 9월호에 게재되었다.(바스켓코리아 웹진 구매 링크)​

 

광신중은 협회장기를 제외한 대회에서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평균 신장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

그럼에도, 광신중이 쉽게 무너지지 않았던 이유. 노규현의 헌신 덕분이다. 슈터임에도 불구하고, 팀 사정상 자신보다 10cm 이상 큰 선수들을 상대했다. 팀을 위해 자신을 묵묵히 희생했다. 그리고 ‘팀 퍼스트’ 정신을 코트에 발현하려고 한다.

 

농구를 시작한 계기가 궁금해요.
초등학교 3학년 때 취미로 농구를 처음 했어요. 그러다가 농구가 재밌어서, 경기 성남초등학교 농구부에 들어가게 됐죠. 집이 위례인데, 성남까지 통학하면서 다녔고요. 그리고 윤지원-윤지훈 형(현 경복고)이 성남초등학교에 뛰고 있던 게 결정적이었어요. 팀 성적도 좋아서, (경기) 성남초등학교로 갔던 것 같아요.

연계 학교가 아닌 광신중을 선택한 이유는요?
원래는 성남중으로 가려고 했는데, 좀 더 좋은 학교로 가고 싶었어요. 다만, 중학교 진학 상담을 늦게 시작했어요. 그런데 마침 유성호 코치님께서 “테스트를 보러 오라”고 하셨죠. 부족한 제게 좋은 기회를 주신 코치님의 제의로, 광신중학교로 진학하게 됐어요. 농구를 계속 할 수 있게 해주셔서, (유성호) 코치님께 감사해요.

2026시즌을 돌아보면?
3학년이 3명밖에 없어, 전력이 강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래도 첫 대회서 팀 플레이를 잘해, 출발을 잘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세 번째 대회(연맹회장기)부터 많이 졌어요. 아쉬운 점이 많았죠.

어떤 점이 아쉬웠나요?
경기를 잘하다가 후반에 집중력을 잃었어요. 그러면서 상대한테 쉬운 찬스를 많이 내줬어요. 그 과정에서 실수를 자주 범했고, 따라가다가 졌던 경기들이 많았어요.

가라앉은 분위기를 어떻게 추스르려 했나요?
팀 평균 신장이 낮다 보니, 그걸 극복하기 위해 앞에서부터 강하게 압박했어요. 경기 중에도 서로 안 되는 점을 채워가려고 했고요.

이번 시즌 개인적인 경기력을 평가한다면?
두 번째 대회(협회장기)까진 상대 팀의 센터들을 수비했어요. 그러다 보니, 피지컬이나 수비의 부족함을 많이 느꼈어요. 시즌 중반에도 팀원으로서 지켜야 할 약속들을 지키지 못했어요. 그런 점들이 아쉬워요.

스스로가 생각하는 장단점은?
장점은 ‘슈팅’이라고 생각해요. 단점은 아직 발이 느려요. 그리고 수비와 파워, 몸싸움이 약한 것 같아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있나요?
팀 훈련할 때, 사이드 스텝과 수비 연습을 많이 해요. 정확한 자세로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또, 개인 연습 시간에 슈팅을 많이 연습하고 있어요. 개수를 정해 두진 않지만, 그 자리에서 슛 감을 익힐 때까지 던져요.

유성호 코치가 가장 강조하는 점은?
“실력보다 태도가 우선시돼야 한다”고 강조하세요. 농구를 할 때에는 “찬스 났을 때 자신 있게 (공격을) 시도하고, 스크린이나 연계 플레이로 공격 찬스를 만들라”고 하시고요.

조상열 A코치가 슈팅을 많이 봐준다고 하던데요.
조상열 코치님이 오신 뒤, 슈팅 밸런스나 슛 자세 등 개개인별로 부족한 걸 세세히 알려주셨어요. 그래서 코치님께서 오시기 전보다, 저의 3점슛 성공률이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 또, 코치님이 오신 뒤, 팀원들의 3점슛 성공률이 올라간 것 같아요. 

 

슈팅 관련 조언을 들을 때, 피부로 와 닿았던 점은요?
조상열 코치님께서 오시기 전에는, 제가 슛을 밀어서 던졌어요. 그렇지만 지금은 머리 위에서 던지는 쪽으로 바꿨어요. 그리고 “(슛이) 안 들어가도 되니, 정확한 폼으로 쏘라”고 말씀하세요. 그런 말씀이 크게 와 닿았던 것 같아요.

이번 시즌 목표를 말씀해주신다면?
마지막 대회(추계연맹전)에서는 꼭 8강 이상으로 향하고 싶어요. 그리고 개인적인 목표는 세우지 않았어요. 팀이 이기는 게 먼저거든요.

이번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나요?
원래 저희 팀 컬러대로, ‘강한 수비’와 ‘빠른 공격’을 해내야 해요. 동시에, 부족한 점을 극복해, 좋은 성적을 내고 싶어요. 개인적으로는 부족한 수비와 박스 아웃, 리바운드를 보완해야 하고요.

농구하면서 꿈꾸는 순간이 있다면?
팀이 1~2점 차로 뒤지고 있을 때, 제가 역전골을 넣어 팀을 이기게 하는 거요. 그런 순간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정말 기분이 좋을 것 같아요. 팀원들도 다같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더욱 짜릿할 것 같아요.

자신에게 농구란?
농구는 제 삶의 ‘활력소’이자 ‘에너지원’이에요. 제가 좋아서 농구를 시작했고, 농구가 저를 행복하게 만들거든요.

롤 모델과 이유를 꼽아주세요.
송교창 선수(일본 B.프리미어 리그 오사카 에베사)요. 팀에서 궂은 일을 많이 하고, 수비와 리바운드 등 필요한 역할을 하셔서요. 또, 중요할 때 존재감을 뽐내는 점 역시 닮고 싶어요.

농구 선수로서 방향성은?
지금 키로 고등학교에 올라가면, 앞선을 봐야 해요. 그래서 빠른 플레이에 더 익숙해져야 할 것 같아요. 그렇게 하려면, 수비 연습을 더 많이 하고, 슈팅과 돌파를 개선해야 해요. 궁극적으로는 제 본래의 장점인 ‘슈팅’에 ‘수비’를 보완해, ‘3&D’로 거듭나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유성호 코치님과 조상열 A코치님 모두 부족한 제게 많은 기회를 주셨어요., 농구와 코트 밖 태도까지 알려주셨죠. 그래서 저는 유성호 코치님과 조상열 A코치님께 “팀을 위해 희생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꼭 전하고 싶어요. 다함께 뭉쳐서 함께 응원해주고, 저에게 힘을 실어준 팀원들에게도 “고맙다”는 이야기 하고 싶고요. 무엇보다 항상 저를 뒷바라지해주시는 부모님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사진=본인 제공

일러스트=슈팅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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