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은희석 삼성 감독, “큰 수확을 얻었다” … 서동철 KT 감독, “수비적인 부분은 칭찬해주고 싶다”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2-11-17 21: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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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접전 끝에 KT에 승리했다.

서울 삼성은 1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 시즌 경기에서 수원 KT에 66-62로 승리했다.

삼성은 경기 초반 데릭슨이 6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이후 상대의 빠른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다. 그 결과, 12-20으로 1쿼터를 마쳤다.

삼성은 2쿼터 상대 빠른 공격을 제어하는 데 성공. 거기에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쿼터 막판 양홍석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23-33이 됐다.

하지만 삼성은 3쿼터 추격에 성공했다. 데릭슨과 이원석이 13점을 몰아쳤다. 쿼터 막판 7-0런을 허용하며 흔들렸지만, 데릭슨의 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삼성은 흐름을 유지했다. 승부처에서 데릭슨과 이정현의 연속 득점이 나왔다. 반대로 상대 공격을 제어하는 데 성공하며 역전했다. 마지막 수비에서는 데릭슨의 스틸로 경기에서 승리했다.

경기 후 만나 은희석 삼성 감독은 “매번 어려운 경기를 하는 것 같다. 그래도 오늘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선수들의 응집력을 봤다. 그런 부분에서는 오늘 경기를 통해 큰 수확을 얻었다. 이런 부분은 칭찬해 주고 싶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지난 시즌 삼성은 9승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12경기에서 7승을 거뒀다. 더 이상 약팀이 아니다. 이에 은 감독은 “선수들이 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을 때 행복하다. 하지만 지금 기뻐하고 만족하고 싶지는 않다. 이제까지 받은 평가를 하루아침에 바꿀 수는 없다. 내가 일희일비하면 예전으로 돌아갈 것이다. 겉으로는 기쁜 것을 자제하며 팀 컬러가 완성될 때까지 집중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본인의 생각을 전했다.


한편, KT는 1쿼터 초반 마커슨 데릭슨에게 6점을 연속으로 내줬다. 하지만 이후 트렌지션 공격을 앞세워 분위기를 전환했다. 선수들의 빠른 공격으로 KT는 19-12를 만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2쿼터 초반 상대에게 분위기를 내줬지만, 수비를 앞세워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쿼터 종료 17초 전 양홍석의 3점슛으로 33-23을 만들었다.

3쿼터에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삼성이 추격하면 KT가 도망갔다. 데릭슨과 이원석을 제어하지 못했지만,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하지만 쿼터 막판 데릭슨에게 연속 실점했다. 그렇게 47-47로 3쿼터를 마쳤다.

KT는 4쿼터 승부처에서 연속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그 결과, 상대에게 역전을 허용했고 경기에서 승리했다.

경기 후 만난 서동철 KT 감독은 “일주일 정도 연습한 수비가 그래도 잘 재현됐다. 오늘은 경기에 임하는 자세나 수비적인 부분은 칭찬해주고 싶다”라며 “하지만 62점을 넣고는 경기에서 승리할 수 없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KT의 이번 시즌 팀 컬러는 수비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는 상대를 66점으로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서 감독은 “승부처에서 해결사가 없다는 부분이 어렵기는 하다. 누군가는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하지만 그것은 선수들과 내가 해결해야 할 문제다. 오늘 같은 경기가 많이 일어갈 것 같은데 선수들도 자신감을 찾길 바란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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