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슬 조력자 필요했던 KB스타즈, 허예은이 마지막까지 반격했지만...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11-15 05:55:52
  • -
  • +
  • 인쇄

허예은(165cm, G)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는 좋지 않았다.

청주 KB스타즈는 지난 14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 썸에 69-84로 졌다. 시즌 첫 연승 도전 실패. 5위(1승 4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허예은(165cm, G)은 2021년 7월에 열린 박신자컵부터 맹활약했다. KB스타즈의 박신자컵 우승을 이끌었다. 2021~2022 정규리그 1위의 주역이었고, ‘2021~2022 플레이오프 전승 우승’의 멤버가 됐다. ‘데뷔 첫 통합 우승’을 경험했다.

하지만 KB스타즈는 악재를 만났다. 박지수(196cm, C)가 공황장애로 8월부터 훈련을 하지 못했기 때문. 복귀 시기도 장담할 수 없다. 그래서 KB스타즈는 ‘박지수 없는 2022~2023시즌’도 생각하고 있다.

허예은도 날벼락을 맞았다. 그러나 포인트가드로서 현재의 선수 구성을 생각해야 한다. 수비력을 키우고, 공격에서의 기복도 줄여야 한다. 포인트가드가 지녀야 할 안정감 또한 더 만들어야 한다.

포인트가드 허예은이 상대와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는다면, KB스타즈는 박지수 없이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 그리고 박지수가 가세할 수 있다면, 허예은의 기는 더 올라갈 수 있다.

허예은은 개막 4경기에서 평균 36분 24초를 뛰었다. 경기당 12.25점 5.25어시스트 4.50리바운드에 2.25개의 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어시스트(2021~2022 ; 평균 5.64개)를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커리어 하이를 찍고 있다.

그리고 안혜지(164cm, G)와 이소희(171cm, G)를 보유하고 있는 BNK와 만났다. 두 선수 모두 쉽지 않다. 안혜지는 패스 센스와 달라진 공수 역량을 보여주고 있고, 이소희은 힘과 다양한 공격 옵션으로 허예은을 괴롭힐 수 있다.

하지만 허예은은 시작부터 적극적으로 나섰다. 속공 상황에서도 미드-레인지 점퍼를 시도했고, 안혜지나 이소희의 압박을 돌파로 극복했다. 다른 선수들만 바라보지 않았다. KB스타즈 또한 12-5로 초반 주도권을 점했다.

그러나 KB스타즈의 변형 지역방어가 BNK의 패스와 볼 없는 움직임에 허점을 보였다. KB스타즈 벤치가 1대1 수비로 변화를 줬지만, KB스타즈의 공수 리듬이 급작스레 흔들렸다. 허예은은 흔들리는 팀을 추스르지 못했다.

KB스타즈는 14-25로 2쿼터를 시작했다. 허예은은 벤치에서 2쿼터를 시작했다. 그 사이, KB스타즈와 BNK의 간격은 더 벌어졌다. 이소희와 한엄지(180cm, F)를 막지 못했기 때문이다.

KB스타즈는 2쿼터 종료 3분 50초 전 허예은을 다시 투입했다. 허예은에게 분위기 전환을 바랐다. 그러나 허예은은 2쿼터 종료 1분 19초 전 벤치로 물러났다. 스크린을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오른 허벅지를 다쳤기 때문. 뛰는 시간 동안 역시 큰 힘을 주지 못했다. KB스타즈 역시 36-53으로 더 큰 열세에 놓였다.

하지만 허예은은 쉽게 주저앉지 않았다. 강이슬(180cm, F)에게 쏠린 시선을 어떻게든 분산하려고 했다. 볼 없는 움직임 이후 3점을 터뜨렸다. 그 후에는 이소희의 단독 속공을 온몸으로 저지했다. 허예은의 사소한 움직임이 KB스타즈의 추격에 힘을 실었다. 힘을 얻은 KB스타즈는 3쿼터 종료 4분 26초 전 10점 차(50-60)로 BNK와 간격을 좁혔다.

허예은은 마지막까지 반격했다. 집념 어린 돌파로 바스켓카운트를 만들었다. 그러나 KB스타즈와 BNK의 간격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열세를 뒤집지 못했다. KB스타즈와 허예은 모두 웃지 못했다. 생각보다 좋지 못한 결과로 1라운드를 종료했다.

사진 제공 = W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