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신 스틸러] 첫 선발 출전-두 자리 득점 신한은행 김태연, "선발 출전, 토할 것 같았다"

방성진 기자 / 기사승인 : 2022-11-17 21: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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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출전 소식을 듣고 토할 것 같았다“

인천 신한은행이 1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 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87-61로 승리했다. 5할을 회복한 신한은행의 시즌 전적은 3승 3패.

신한은행이 2쿼터부터 흐름을 잡았다. 한 번 가져온 분위기를 내주지 않고 끝까지 몰아쳤다. 대승이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시즌 첫 선발 출전을 기록한 김태연(189cm, C)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리바운드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매치업 상대였던 배혜윤(183cm, C)의 리바운드를 3개로 줄였다.

김태연이 기자회견장에서 "승리해서 좋다. 승리 인터뷰는 처음이다. 승리 소감을 어떻게 길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웃음)“며 기뻐했다.

이어 "선발로 나간다는 것을 알고 토할 것 같은 느낌이었다. 생각을 많이 하면 경기가 잘 안 풀릴 것 같았다. 연습 때는 배혜윤 언니를 막는 방법을 생각했지만, 경기장에서는 마음대로 되진 않았다. 경기장에서 열심히 하려고 노력한다. 몸싸움도 아끼지 않으려 한다“고 밝혔다.

김태연은 큰 부상에서 돌아왔다. 하지만,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상 상황이) 굳이 다칠 상황이 아닌 상황에서 다친 느낌이었다. 살짝 부딪혔는데 크게 다쳤다. 운동 중 상황 모두가 너무 무서웠다. 사람이 옆으로 다가와 부딪히기만 해도 무서울 정도였다. 다친 이후로도 한동안 힘들어했다. 지금은 몸이 조금 좋아진 것이 느껴진다. 두려움을 깰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개명을 하게 된 계기도 전했다. 김태연은 "변화를 주고 싶었다. 그러나, 변화를 줄 만한 것들이 별로 없더라. 가족들과 상의하면서 개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경기 때) 자신이 없어도 있다고 해야 한다(웃음). 꾸준히 활약할 수 있게,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하겠다. 동료들과 소통을 이어가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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