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브레이크 리뷰] 현대모비스에 부는 필리핀 바람, 바람을 더 크게 만드는 국내 선수

바스켓코리아 / 기사승인 : 2022-11-10 09: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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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의 전력을 형성한 이들은 누구였을까?

2022~2023 KBL 1라운드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혼전이지만, 10개 구단의 전력이 어느 정도 눈에 들어오고 있다. 상중하 구분도 어느 정도 이뤄졌다.

10개 구단의 핵심 전력도 나왔다. 기대 이상으로 선전해준 선수도 나왔다. 그런 선수들의 힘이 팀의 전력을 형성했다. 바스켓코리아 현장 취재진들은 구단의 전력을 형성했던 자원들(MVP, 그 외 인상적인 선수)을 살펴봤다.
 

# MVP

손동환 : RJ 아바리엔토스(181cm, G)의 임팩트가 생각보다 크다. 연습 경기에서 그칠 줄 알았던 패스 센스와 공격력이 정규리그에도 나오고 있다.
팀 내에서의 존재감도 크다. 평균 득점(15.8점)과 평균 어시스트(6.0개) 모두 팀 내 1위. 승부처를 즐기고, 승부처에서 더 과감해지는 것 역시 인상적이다. 현대모비스에 입단한 지 3달 밖에 안 됐지만, 현대모비스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됐다.
박종호 : 아바리엔토스는 필리핀 열풍의 선두 주자다. 넓은 시야와 선수들과 호흡 등 신입 선수라고는 믿을 수 있는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본인 득점에도 능하다. 개막 6경기 만에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KBL 입단 1년 차인 아비리엔토스는 신인왕이 아닌 MVP를 노릴 수 있다.
방성진 : 아바리엔토스가 승부처에서 상대의 견제를 무력화하는 개인기를 선보이고 있다. 3점슛 역시 뛰어나고, 동료들을 살려주는 패스 또한 그렇다. 다소 무리한 공격을 할 때도 있었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아시아쿼터 선수가 아닌 외국 선수의 레벨이다. 성격도 차분한 편. 심판이나 상대 팀 선수에게 마음에 들지 않는 상황이 생겨도, 가볍게 웃어넘길 정도다.

# 인상적인 선수

손동환 : 많은 선수들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김영현(184cm, G)을 꼽고 싶다. 수비에 능한 김영현이 아바리엔토스의 부담을 더는 게 중요했기 때문. 실제로 상대 앞선 주득점원을 열심히 쫓아다녔고, 때로는 3점까지 꽂는다. 공수 부담을 던 아바리엔토스는 자기 강점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었다. 아바리엔토스 또한 “내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었던 건, (김)영현이형의 힘이 컸다”며 김영현의 존재감을 극찬했다.
박종호 : 이우석은 2021~2022시즌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지난 7월에는 국가대표로도 선발됐다.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2022~2023시즌 초반 경기력은 좀 아쉽다. 9경기 중 4경기에서 한 자릿수 득점에 머물렀다. 현대모비스가 더 높게 올라가기 위해서는, 이우석의 성장이 필요하다.
방성진 : 김영현은 팀의 살림꾼이다. 허슬 플레이와 끈질긴 수비로 동료들을 돕는다. 론제이 아바리엔토스나 김동준의 부족한 수비력을 보완하면서, 쏠쏠한 득점력도 갖고 있다. 이번 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고 있고, 현대모비스에 꼭 필요한 선수로 거듭났다. 김영현의 숨은 활약이 있었기 때문에, 다른 현대모비스 선수들이 공격에 매진할 수 있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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