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부터 소노 유소년 코치’ 함준후, “어린 친구들이 농구에 흥미를 갖도록...”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7 15: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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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준후(196cm, F)는 오는 6월 6일부터 ‘소노 유소년 코치’로 활동한다.

함준후는 2020년 여름 안양 KGC인삼공사(현 안양 정관장)로 팀을 옮겼다. KGC인삼공사 합류 후 첫 시즌(2020~2021)에 잊을 수 없는 영광을 누렸다. 데뷔 처음으로 우승 반지를 얻은 것. 게다가 KGC인삼공사가 KBL 역대 최초로 ‘PERFECT 10(6강 플레이오프부터 챔피언 결정전까지 10전 전승)’을 했기에, 함준후의 기쁨은 더 컸다.

KGC인삼공사의 영광은 계속 됐다. 2021~2022시즌에도 챔피언 결정전에 나섰고, 2022~2023시즌 정규리그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1위를 차지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1위를 놓지 않은 것.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서울 SK를 격파. 창단 두 번째 통합 우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함준후의 존재감은 점점 떨어졌다. 기회를 얻지 못한 함준후는 선택의 기로에 또 한 번 놓였다. FA(자유계약) 자격을 얻은 것. 자칫 어느 팀의 선택도 받지 못할 뻔했다. 하지만 옛 스승이자 전 데이원스포츠 사령탑인 김승기 감독과 함께 하기로 했다. 계약 기간 2년에 2023~2024시즌 보수 총액 8천만 원의 조건으로 전 데이원스포츠에 입성했다.

하지만 데이원스포츠는 지난 6월 16일 KBL로부터 제명됐다. 그래서 함준후를 포함한 데이원스포츠는 구원 투수를 필요로 했고, 소노인터내셔널이 해결사로 나섰다. 그래서 함준후는 2023~2024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소속으로 나설 수 있었다.

그러나 함준후는 소노에서도 기회를 얻지 못했다. 2024~2025시즌에는 더더욱 그랬다. 9경기 평균 6분 15초 밖에 뛰지 못했다. 좋지 않은 상황 속에 FA(자유계약)를 맞았다. 그리고 유니폼을 벗기로 결정했다.

함준후는 “프로에서만 14년 정도 뛰었다. 농구를 시작했던 순간까지 포함하면, 더 오랜 시간 농구를 했던 것 같다. 오랫동안 잡았던 농구공을 놓게 돼서, 시원섭섭하다”라며 ‘은퇴’라는 단어를 언급했다.

그렇지만 함준후는 제2의 인생을 빠르게 결정했다. 소노가 함준후에게 ‘유소년 클럽 코치’를 제의했기 때문. 그래서 함준후의 출근 장소도 달라지지 않았다. 소노 선수들 바로 옆에서 소노 유소년 선수들을 지도한다(고양소노아레나 지하 2층은 2개의 코트를 갖고 있다. 소노 선수들이 한쪽 코트를, 소노 유소년 선수들이 바로 옆 코트에서 운동한다).

함준후는 “구단에서 ‘고참으로서 성실하게 잘해줬다’며 나를 좋게 봐주셨다. 그리고 나에게 ‘유소년 클럽 코치’를 제의하셨다. 대신, ‘너가 더 좋은 제의를 받는다면, 그 쪽으로 선택해도 된다’며 나를 배려해주셨다. 그렇지만 구단이 워낙 좋은 제의를 해줘서, 나도 유소년 코치를 시작하기로 했다”라며 ‘소노 유소년 코치’를 맡은 소감을 전했다.

코치가 된 함준후는 6월 6일부터 유소년 선수들을 지도한다. 그래서 여러 유소년 클럽을 돌아다니고 있고, 그 곳의 지도자들로부터 많은 내용을 접하고 있다. 코치로서의 내공을 조금씩 쌓고 있다.

함준후는 “유소년 선수들의 진로는 다양하다. 그렇기 때문에, 나도 틀 안에 갇히면 안 된다. 다만, 어린 친구들이 농구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내가 노력해야 한다. 이 친구들이 농구에 흥미를 가지지 못할 경우, 농구와 멀어지기 때문이다”며 지도 방향을 ‘흥미’로 설정했다.

그 후 “지도자로 거듭나고 싶은 목표 또한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전력분석과 스킬 트레이닝, 선수별 지도 방법 등을 공부하고 싶다”라며 앞으로의 목표를 설정했다. 그리고 “소노 구단과 그 동안 응원해주신 위너스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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