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1분으로 희비 맛본 이훈재 감독, " 고아라 나아진 것에 위안"

황정영 기자 / 기사승인 : 2020-12-10 22: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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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된 수비는 잘됐다”

하나원큐는 12월 10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KB 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에서 우리은행에 60-63 패배했다.

하나원큐는 연승 질주를 달리고 있던 우리은행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고아라(179cm, F)와 양인영(184cm, F)을 필두로 전반 모든 리드를 가져갔고, 4쿼터까지도 시소게임을 연출했다.

그러나 마지막 1분이 희비를 갈랐다. 박지현에게 3점슛 한 방을, 박혜진에게 자유투 2구를 내주었다. 그러면서 하나원큐는 아쉬운 패배를 안았다.

결과는 패배였지만, 강팀에 팽팽히 대적했던 만큼 하나원큐 이훈재 감독도 긴말하지 않았다. 이훈재 감독은 “약속된 수비는 잘 됐다. 3쿼터 5분을 잘 견뎠어야 했는데 선수들이 3점을 많이 내줬다. 시소게임에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아쉽게 승리를 내준 것 같다”며 이날 총평을 전했다.

이날은 강이슬(180cm, F)에게 수비가 몰렸다. 우리은행에서 에이스 견제가 들어간 것이다. 그러다 보니 강이슬은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이훈재 감독은 “(강)이슬이가 묶였다고는 하지만, 자기 몫은 다 해줬다. 이슬이가 수비를 2~3명씩 달고 다닌다. 그런 만큼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가 많이 났다고 생각한다”고 강이슬의 고충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봤다.

강이슬에게 많은 수비가 붙으며 기회를 가져간 선수 중 한 명이 고아라다. 고아라는 근 몇 경기 간 주춤한 경기력을 보였다. 이날 고아라는 그 짐을 한시름 놓았다. 13득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큰 비중을 차지했다.

앞서 고아라의 자신감을 지적한 바 있는 이훈재 감독도, “(고)아라가 나아진 것 같다. 골밑슛이 조금 안 들어 갔던 게 아쉽다. 그래도 경기력을 되찾은 것에 위안이 된다”며 고아라의 노고를 높게 샀다.

이어 강유림(175cm, F)을 칭찬하기도 했다. 이훈재 감독은 “(강)유림이가 슛 밸런스가 좋다. 이슬이 다음으로 좋은 것 같다. 다만, 앞선으로 왔을 때는 볼 핸들링이 부족하다. 그 부분은 보완해야 한다”고 강유림의 균형을 강조했다.

하나원큐가 이날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1위를 잡고 연패를 끊었을 것이다. 하지만 정말 아깝게 그러지 못했다. 그렇다고 해도 소득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강팀을 상대로 되살아난 고아라, 리바운드 집중력 등 앞으로의 경기에 자산이 될 경험을 했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아산, 황정영 웹포터 i_jeong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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