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지중에 부상주의보가 내려졌다.
매년 이맘때쯤 국내 아마추어 팀들은 동계 훈련에 한창이다.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스토브리그에 참가해 전력을 다지고, 자체 훈련을 통해 부족한 점을 메우며 겨우내 구슬땀을 흘린다.
지난 시즌 명지중은 꽤 안정적인 전력을 자랑했다. 시즌 첫 대회인 춘계연맹전에서 4강에 진출했고, 이후에도 8~16강을 넘나들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시즌 개막 전부터 순탄치 않다. 주축 선수들의 연쇄 부상으로 전력 누수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명지중은 총 16명(3학년 4명, 2학년 5명, 1학년 7명)으로 선수단을 꾸렸다. 하지만, 실질적인 가용인원이 적어 뎁스가 얇아졌다.
“최근 대전과 인제 스토브리그에 참가했다”라며 말문을 연 전정규 코치는 “수비와 리바운드 등 기본적인 부분에 충실했다. 그런데 주축 선수들이 연달아 부상을 입어 힘들었다”라며 시즌 준비 과정을 들려줬다.
전력 누수가 불가피한 가운데 전 코치는 “저학년들이 선배들의 공백을 채워주고 있지만, 피지컬과 노련미가 떨어진다. (선배들이 빠진 상황이) 저학년들에겐 기회다. 팀 훈련이 제대로 안 될 정도로 부상자가 발생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저학년 선수들에겐 성장의 발판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팀의 미래 자원들의 성장을 바랐다.
핵심 자원들이 전열에서 이탈했지만, 주지우(179cm, G)를 비롯한 3학년들이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3학년 전원이 키 플레이어다. 그 중 2명이 부상 중이다. 100% 컨디션은 아니겠지만, 3월에는 복귀가 가능할 것 같다. 부상자들이 복귀를 하고, 2학년들이 형들을 받쳐준다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다.” 전정규 코치의 말이다.
계속해 그는 “현재로선 주지우가 리더 역할을 해줘야 한다. 코트 리더로서 후배들을 아우르는 역할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명지중은 공격적인 수비를 앞세운 빠른 농구를 펼칠 계획이다.
전 코치는 “신장이 크지 않기에 작년과는 다르게 빠른 농구를 할 생각이다. 공격적인 수비와 속공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올 시즌 팀 컬러를 설명했다.
부상 경계령이 내려진 명지중은 결국 완전체가 된 이후 4강에 도전해볼 심산이다.
전 코치는 “부상 전까지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었다. 그래서 완전체 전력일 땐 4강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다. 나도 선수들도 결승 진출을 목표로 한다. 100% 전력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라며 결승 진출을 목표로 설정했다.
#사진=명지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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