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6라운드 리뷰] 삼성생명의 미래 이해란, ‘공수 겸장’으로 성장하다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3-03-08 13: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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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란이 공격과 수비에서 한 단계 더 성장했다.

이해란(181cm, F)은 데뷔 전부터 많은 기대와 관심을 모았다. 큰 키에도 달릴 수 있었고 슈팅 능력까지 갖췄기 때문. 결국 2021~2022 WKBL 드래프트 1순위로 용인 삼성생명에 입단했다.

하지만 리그에 적응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렸다. 가장 아쉬웠던 점은 팀 수비 능력이었다. 특히 이번 시즌 상위권을 노렸던 삼성생명은 수비에 더 집중했고 이해란은 3, 4라운드에서 비교적 적은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그러한 과정에서도 이해란은 착실히 성장했다. 팀 수비를 배워갔고 본인의 장점을 더 살렸다. 특히 주전 가드들이 부상을 당하며 위기를 맞이했을 때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키아나 스미스(177cm, G)와 이주연(171cm, G)이 빠지면서 누군가는 그들의 공격 역할을 책임졌어야 했다. 설상가상으로 배혜윤(183cm, C)의 무릎 상태도 온전치 못했다. 이해란의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부담은 이해란을 한 단계 더 성장시켰다. 이해란은 5라운드에서 평균 12.8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배혜윤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님에도 삼성생명이 버틸 수 있었던 이유였다. 더 적극적으로 돌파를 시도했고 더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다.

6라운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제는 외곽슛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다. 정확한 3점슛도 선보였다. 경기당 0.6개를 60% 확률로 성공했다. 많은 시도 개수는 아니었지만, 양쪽 코너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장점인 돌파 득점, 트렌지션 득점은 여전했다. 그 결과, 6라운드에서 평균 13.6점을 넣으며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됐다.


수비에서의 역할도 더 커졌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이해란에게 상대 에이스 수비를 주문했다. 이해란은 김한별(178cm, F), 김소니아(178cm, F) 그리고 김단비(180cm, F) 등을 상대했다.


모든 경기, 모든 포제션에서 좋은 수비를 펼친 것은 아니었지만, 전반적으로 상대 에이스를 끈질기게 괴롭혔다. 그렇게 정규시즌이 종료된 시점, 이해란은 삼성생명의 ‘공수 겸장’으로 성장했다. 과연 플레이오프 무대를 처음으로 밟는 이해란이 플레이오프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된다.

[이해란, 6라운드 개인 기록]
1. 출전 경기 : 5경기
2. 평균 출전 시간 : 32분
3. 평균 득점 : 13.6점 (팀 내 1위)
4. 야투 성공률 : 45%
5. 3점슛 성공률 : 60%
6. 리바운드 : 5.6개 (팀 내 1위)
7. 스틸 : 2개 (리그 공동 3위)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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