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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부천/김영훈 기자] 하나은행이 BNK의 추격을 제치고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부천 KEB하나은행이 19일(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BNK 썸과의 공식 개막전에서 강이슬(30점 5리바운드, 3점슛 6개), 고아라(14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신지현(12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등의 활약을 묶어 82-78로 이겼다.
하나은행은 2쿼터부터 분위기를 잡았다. 강이슬이 대부분의 공격을 책임졌다. 홀로 21점을 퍼부으면서 하나은행에게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승리는 쉽게 주어지지 않았다. 후반에 BNK의 맹추격을 당했다. 다행히 경기 막판 터진 고아라의 3점슛으로 쐐기를 박으며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이훈재 감독은 “어렵네요”라며 말문을 연 뒤 “걱정을 많이 했는데 선수들 덕분에 이겼다”며 쑥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어색한 웃음이었지만 데뷔전 승리한 그의 표정은 매우 밝았다.
이훈재 감독에게 걱정을 선사한 이유는 한 가지. 마이샤 하인즈-알렌 때문이었다. WNBA 시즌이 늦게 끝나 개막 전날인 18일에 합류했다. 이훈재 감독은 “전날(18일) 잠이 안 오니 별생각이 다 들었다. 하루만 더 빨리 한국에 왔으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그는 이어 “첫 경기를 보니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리바운드 뛸 때 순간적인 높이는 단타스보다 높더라”며 칭찬했다.
하나은행 승리의 일등공신은 강이슬. 전반에만 26점을 퍼부으면서 경기 분위기를 하나은행에 안겨줬다.
이훈재 감독은 “(강)이슬이는 찬스가 오면 던져야 하는 선수인데 이날은 슛감이 유독 좋더라. 다만 개막전에 모든 것을 걸고 싶은 내 욕심 때문에 휴식을 주지 못했다. 계속해서 상태를 체크했는데 4쿼터에 득점이 없는 것을 보니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못 빼준 것이 아쉽다”며 강이슬에게 미안함을 토로했다.
이훈재 감독은 안 된 것도 되짚었다. 특히 3,4쿼터를 돌아봤다. 그는 “1,2쿼터에 득점을 할 때 공 없는 선수들의 움직임이 좋았다. 그러나 (신)지현이도 (강)이슬이도 후반에는 1대1로 하는 공격이 많아졌다. 나머지 선수들도 힘드니까 자기도 모르게 서있더라”며 원인을 분석했다.
하나은행의 다음 경기는 24일 열리는 우리은행 전. 과연 하나은행이 문제점을 개선하고 2연승을 달릴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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