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감 느낀 고아라 "리더가 무엇인지 생각했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10-19 20: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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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부천/김영훈 기자] 고아라가 달라졌다.


부천 KEB하나은행이 19일(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BNK 썸과의 공식 개막전에서 82-78로 이겼다.


고아라는 이날 14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날 고아라의 활약 중 백미는 경기 종료 14초 전이었다. BNK가 3점차로 따라온 시점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터트렸다. 이에 힘입은 하나은행은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 후 고아라는 “개막전 승리라는 영광의 순간을 함께 해서 기쁘다. 선수들이 비시즌에 열심히 했는데 보답을 받았다. 그러나 30경기 중 하나인 것이니 만족하지 않겠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고아라는 이어 마지막 3점슛을 떠올렸다. 그는 “공이 날아올 때 내가 무조건 넣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던진 뒤에는 들어간다는 느낌이 있었다. 들어가는 순간에는 매우 좋았다”라며 당시 기분을 기억했다.


이훈재 감독은 경기 전 고아라의 역할을 중요시했다. 그리고 이를 들은 고아라는 자신의 몫을 100% 해줬다. 이훈재 감독은 경기 후에도 “고아라가 매우 잘했다. 코치들이 비시즌에 공을 많이 들였다. 책임감을 불어넣기 위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고아라는 “비시즌 초반 면담 때 감독님이 책임감을 가지라고 말씀하셨다.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리더가 무엇인지 계속 생각했다. 경기 중에 말을 많이 하면서 끌고 가기 위해 노력했다. 멘탈도 많이 강해졌다. 감독님이 만족은 못하시더라도 시즌을 거듭하면 나아지겠다”며 발전을 약속했다.


그렇다면 리더가 본 이날 경기는 어땠을까. 그는 “항상 이기고 있으면 풀어진다는 느낌이 있다. 이날도 4쿼터에 비슷한 흐름이었다. 연습게임 때도 강조해서 전보다는 많이 나아졌다. 이날 경기도 나오는 것을 보니 부족하기는 해도 리드를 지켜서 다행이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훈재 감독은 비시즌에 다른 모습의 고아라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털어놨다. 그 결과 고아라는 공격력도 좋은 선수가 되었다. 아직 1경기에 불과하지만 고아라는 확실히 달라졌고, 자신감도 눈에 띄게 늘었다.


고아라가 날자 하나은행도 빨라졌다. 수비도 좋아졌다. 이번 시즌 하나은행의 상승세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고아라의 활약이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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