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범 감독의 일침 “이렇게 느슨하게 해서는 목표 이룰 수 없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10-31 22: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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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원주/김영훈 기자] 이상범 감독이 일침을 가했다.


원주 DB는 31일(목)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의 정규리그 2라운드 맞대결에서 치나누 오누아쿠(16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종규(15점 6리바운드), 김민구(11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등의 활약을 묶어 89-83로 이겼다.


DB는 무려 20개의 실책을 범했다. 4쿼터 막판에도 실책이 나오며 자칫하면 패배까지 갈 위기였다. 다행히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DB는 이후 집중력이 살아났다. 실점을 1점으로 묶은 채 자신들은 7점을 넣었다. 결국 승리를 차지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경기 후 이상범 감독은 “오늘 경기는 선수들이 반성해야 한다. 느슨하게 해서는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없다. 부상자가 있으나 다시 생각하면 식스맨들에게는 지금이 기회이다. 하지만 수비에서 전투적으로 해야 하는데, 오히려 상대 기를 살려줬다. 경기에 들어가면 몰입해서 했으면 좋겠다. 반성해야 한다”며 힘주어 말했다.


DB는 이날 마이크 해리스의 활약에 고전했다. 무려 41점이나 실점했다. 이 감독은 “영상을 본 적이 있는 선수이다. 내가 본 것보다 너무 잘 들어갔다. 포물선도 없고, 수비도 같이 떴는데 정확하게 들어갔다. 그날 슛이 잘 들어가는 선수가 있다면 수비가 길게 따라나갔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며 수비에 대해 아쉬워했다.


DB는 4쿼터까지 해리스를 막지 못했으나 연장에서는 무득점으로 봉쇄했다. 이 감독은 “연장에서는 우리가 평소에 하는 수비가 잘 되었다. 그래서 막았다. 앞으로는 집중해야 한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승리했지만 이상범 감독의 표정이 좋지 못한 이유는 또 있었다. 계획대로 돌아가지 않은 주전들의 출전 시간.


“손해가 많은 경기이다. 김태술이 30분, (김)종규가 33분, (윤)호영이도 18분을 뛰었다. (김)민구도 32분을 출전했다. 주전들이 대부분 나이가 있어서 회복도 쉽지 않은 상황에 당장 이틀 뒤에 경기라 걱정이다. 허웅이나 김현호가 없는 아쉬움이 크다.”는 이상범 감독의 말이다.


이 감독의 말처럼 DB에는 현재 선수가 많지 않다. 부상자를 제외하면 12인 로스터가 겨우 나올 정도. 과연 서울 삼성 전에서는 주전들의 체력 문제가 극복이 되어 있을 수 것인가.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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