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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창원/손동환 기자] LG가 마침내 연패에서 탈출했다.
창원 LG는 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74-7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3승 8패를 기록했다.
마이크 해리스(198cm, F)의 득점력이 LG 선수에게 힘이 됐다. 해리스의 폭발적인 3점포가 국내 선수를 일으켰고, 이원대(182cm, G)와 강병현(193cm, G)이 승부처에서 맹활약했다. 해리스와 국내 선수의 시너지 효과가 LG를 4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나게 했다.
1Q : 안양 KGC인삼공사 21-10 창원 LG - 또 한 번 해리스? 이번엔 맥컬러!
[크리스 맥컬러 1Q 기록]
- 8분 16초, 8점(2점 : 2/3, 3점 : 1/2) 2리바운드 2스틸 2블록슛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득점 & 최다 스틸 & 최다 블록슛
[마이크 해리스 1Q 기록]
- 2분 20초, 0점(2점 : 0/2)
* 10월 31일 vs. DB : 31분 40초, 41점(3점 : 7/12) 15리바운드(공격 4) 3스틸
경기 전 가장 기대를 모은 이는 LG의 마이크 해리스(198cm, F)였다. 버논 맥클린(202cm, C)의 대체 외국선수로 합류한 해리스는 KBL 첫 경기부터 40점을 퍼부었다.
그러나 LG는 해리스를 처음부터 투입하지 않았다. 캐디 라렌(204cm, C)을 투입해,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를 먼저 하려고 했다.
하지만 LG의 계획은 빗나갔다. KGC인삼공사 크리스 맥컬러(206cm, F)가 높이로 라렌을 압도했기 때문.
맥컬러는 라렌에게 투입되는 패스를 차단했다. 높이를 이용한 점프로 여러 차례 차단했다. LG의 골밑 투입을 위축시켰다. 라렌이 페인트 존에서 볼을 잡아도, 맥컬러는 블록슛으로 라렌의 공격을 봉쇄했다.
공격 역시 효율적으로 했다. 3점 라인으로 밀려나지 않았다. 페인트 존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맥컬러의 전략은 적중했다.
맥컬러가 중심을 잡자, 국내 선수도 적극적으로 임했다. 오세근(200cm, C)이 페인트 존에서 맥컬러를 도왔고, 박지훈(184cm, G)의 스피드도 더욱 위력적으로 보였다. KGC인삼공사와 LG의 격차는 더블 스코어 이상이었다.
2Q : 안양 KGC인삼공사 41-36 창원 LG - 폭발한 해리스, 낙수 효과 누린 LG
[마이크 해리스 2Q 기록]
- 8분 52초, 11점(3점 : 3/5) 3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득점 & 최다 어시스트
[낙수 효과 누린 LG]
- 2Q 3점슛 성공률 : 71%(5/7)-25%(2/8)
-2Q 3점슛 성공 선수 : 3(해리스-이원대-정준원)-2(박지훈-양희종)
- 2Q 벤치 득점 : 22-7
* LG가 앞
1쿼터는 몸 풀기였다. 해리스한테 그랬다. 사실 시간도 부족했다. 고작 2분 20초.
해리스는 2쿼터에 본격적으로 공격했다. 자신감 넘쳤다. 어느 상황에서도 3점을 쐈다.
특히, 2쿼터 시작 후 5분 경에 일어난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브라운과 오른쪽 45도에 맞선 브라운은 오른쪽 코너 돌파를 시도했다. 브라운이 밑으로 처지자, 해리스는 3점 라인 밖으로 탈출. 브라운의 블록슛에도 불구하고, 3점을 쐈다. 결과는 성공.
2쿼터 종료 3분 56초 전. 유병훈(188cm, G)에게 스크린을 걸고, 3점 라인 밖으로 빠졌다. 유병훈이 뒤로 패스. 해리스는 다시 한 번 슈팅했다. 해리스의 슈팅은 또 한 번 림을 관통했다. KGC인삼공사의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해리스는 두 팔을 높이 들어올렸다. 관중의 호응을 유도했다. 창원 팬의 반응은 열광적이었다.
이원대(182cm, G)와 정준원(189cm, G)이 낙수 효과를 누렸다. 이원대는 2대2를 영리하게 활용했고, 정준원은 볼 없는 움직임으로 해리스와 눈을 맞췄다. 이원대는 2쿼터에 6점을, 정준원은 2쿼터에 5점을 넣었다.
한편, KGC인삼공사 박지훈이 2쿼터 초반 돌파와 돌파에 이은 패스로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박지훈이 2쿼터에만 9점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GC인삼공사는 전반전을 앞선 채 마쳤다. 역전만 허용하지 않았을 뿐이다. 주도권을 잡은 건 분명 다행이었다.
3Q : 안양 KGC인삼공사 56-54 창원 LG - LG의 또 다른 반격 무기, 라렌
[라렌 3Q 기록]
- 9분 14초 출전, 14점(페인트 존 득점 : 10점) 4리바운드(공격 2)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득점 & 3Q 최다 리바운드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페인트 존 득점 (KGC인삼공사 3Q 페인트 존 득점 : 6점)
[변준형 3Q 기록]
- 10분, 7점 3리바운드(공격 2)
* KGC인삼공사 선수 중 3Q 최다 득점
해리스가 오기 전, 라렌은 LG의 압도적인 1옵션 외국선수. 높이를 이용한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 등 제공권 싸움에 능하다. 무리하지 않고 안정적인 공격으로 득점을 쌓는다. 페인트 존부터 3점 라인까지 다양한 지점에서 공격할 수 있다.
라렌은 전반전에 8분 48초만 나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8점 6리바운드(공격 4)를 기록했다. 맥컬러의 예상치 못한 수비에 밀렸을 뿐, 나쁜 기록은 아니었다.
3쿼터에 원래 능력을 보여줬다. 맥컬러와 포스트업 상황을 많이 만들었다. 힘으로 맥컬러를 밀어내거나 제친 후, 손쉽게 골밑 득점을 성공했다. 3쿼터 들어 두 번의 역전(48-47, 50-48)을 이끌었다.
그러나 KGC인삼공사는 밀리지 않았다. 변준형(185cm, G)이 공격 본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변준형은 3쿼터 초반부터 적극적인 돌파와 3점슛 시도로 KGC인삼공사의 공격을 주도했다. 3쿼터 종료 3분 32초 전에는 스틸에 이은 덩크로 창원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3쿼터 종료 부저와 함께 3점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변준형의 슈팅은 림을 외면했다. 그래도 괜찮았다. KGC인삼공사가 우위를 점했기 때문이다.
4Q : 창원 LG 74-71 KGC인삼공사 - 승부처 지배한 LG
우위를 점한 KGC인삼공사는 브랜든 브라운(194cm, F)-오세근의 하이-로우 게임을 활용했다. 오세근의 골밑 플레이로 수비를 페인트 존으로 모았다.
박지훈이 이러한 상황을 잘 이용했다. 박지훈을 막던 이원대가 오세근의 스크린에 밑으로 처지자, 박지훈은 3점포를 터뜨렸다. KGC인삼공사가 67-62로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가만 있지 않았다. 3점포로 창원 팬을 열광시켰다. 정성우(178cm, G)-이원대-해리스가 연달아 3점포를 터뜨렸다. 남은 시간은 1분 22초, LG가 71-69로 역전했다.
역전 3점포를 작렬한 해리스는 또 한 번 관중의 호응을 유도했다. 코트 옆에 있던 관중과 하이 파이브도 했다. 창원실내체육관의 데시벨은 높았다.
KGC인삼공사는 타임 아웃으로 흐름을 끊었다. 양희종(195cm, F)이 나섰다. 볼을 잡은 양희종은 왼쪽으로 가는 척했다. 수비수의 중심을 무너뜨리고, 오른쪽으로 갔다. 왼쪽 45도에서의 점퍼. 양희종의 슈팅은 림을 관통했다. 71-71, 동점. 남은 시간은 1분 10초였다.
LG가 다시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해리스가 볼을 잡았다. 왼 코너 돌파. 반대쪽에서 달려오는 강병현에게 볼을 줬다. 볼을 잡은 강병현은 파울 자유투를 이끌었다. 자유투 2개 성공. 73-71로 앞섰다.
그리고 강병현이 마지막 수비에서 박지훈의 턴오버를 이끌었다. 유 파울 유도. 유 파울 자유투2개 중 1개를 침착하게 성공했다. 남은 시간은 5.8초. 공격권은 LG의 것이었다. 남은 시간을 침착하게 활용한 LG. 3전 4기 끝 승리를 거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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