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라렌-해리스 듀오, 연패 탈출의 원동력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19-11-03 07: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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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외국선수의 고른 활약이 창원 LG 연패 탈출의 원동력이었다.


창원 LG는 지난 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76-7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4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시즌 전적은 3승 8패.


캐디 라렌(204cm, C)과 마이크 해리스(198cm, F), 두 외국선수가 연패 탈출의 원동력이었다. 라렌은 22점 10리바운드(공격 6)를, 해리스는 22점 6리바운드(공격 2)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두 선수의 고르면서 폭발적인 득점력이 LG에 3번째 승리를 안겼다.


# 새로운 동료 얻은 라렌, 역전극의 발판을 만들다


[캐디 라렌 시즌 기록]
- 11경기 평균 25분 43초 출전, 21.9점 11.8리바운드 1.6블록슛 1.1어시스트
1) 시즌 평균 득점 2위 & 평균 리바운드 2위 & 평균 블록슛 1위
2) ORB(%) : 15.2 -> 팀 내 1위
* ORB(%)란? 공격 리바운드 점유율(Offensive Rebound Percentage)
* 산출 공식 : 100x[((개인 공격 리바운드 횟수))/(출전시간 보정)x(팀 공격 리바운드+상대팀 수비 리바운드)]
3) DRB(%) : 36.8 -> 팀 내 2위 (1위는 마이크 해리스)
* DRB(?)란? 수비 리바운드 점유율(Defensive Rebound Percentage)
* 산출 공식 : 100x[((개인 수비 리바운드 횟수))/(출전시간 보정 ∗ (팀 수비 리바운드+상대 팀 공격 리바운드)]
4) TRB(%) : 25.4 -> 팀 내 1위
* TRB(?)란? 전체 리바운드 점유율(Total Rebound Percentage)
* 산출 공식 : 100x[((개인 총 리바운드 횟수))/(출전시간 보정x(팀 전체 리바운드+상대팀 전체 리바운드)]


[캐디 라렌 KGC인삼공사전 슈팅 차트]


버논 맥클린(202cm, C)이 부진했고, 라렌이 많은 시간을 감당해야 했다. 라렌의 부담은 컸다. 라렌은 페인트 존에서의 안정감과 묵직함으로 인상적인 기록을 남겼지만, LG는 패배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전은 달랐다. 맥클린 대신 해리스가 득점력으로 라렌의 부담을 덜었기 때문. 라렌은 본연의 강점인 페인트 존 수비와 리바운드, 골밑 위주의 공격에 치중할 수 있었다.
1쿼터에는 크리스 맥컬러(206cm, F)의 높이에 당황하는 듯했다. 1쿼터에 8점 6리바운드(공격 4)를 기록했지만, 팀은 10-21로 밀렸다.
그러나 3쿼터에 본연의 능력을 보여줬다. 맥컬러에게 본연의 높이와 힘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그 결과, 3쿼터에만 14점 4리바운드(공격 2)를 기록했다. LG는 54-56으로 KGC인삼공사를 위협했다. 그리고 LG는 마지막에 웃었다. 라렌이 역전 드라마의 발판을 만든 셈이다.


# ‘해결사’ 해리스, 승부를 마무리하다


[마이크 해리스 KBL 데뷔 후 기록]
- 10월 31일 vs. DB : 31분 40초, 41점 15리바운드(공격 4) 3스틸
* 양 팀 선수 중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최다 3점슛 성공 (7개, 성공률 : 58.3%)
- 11월 2일 vs. KGC인삼공사 : 21분 11초, 22점 6리바운드(공격 2) 3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최다 3점슛 성공 (4개, 성공률 : 40%)
* 팀 내 선수 중 최다 어시스트
- EFG(%) : 62.5 -> 팀 내 1위
1) EFG(%)란? Effective Field Goal Percentage
* 3점슛에 보정을 가한 슈팅 효율성 수치
* 야투 시도 횟수가 적으면서 야투 성공률이 높고, 경기 당 많은 3점슛을 기록할 경우 높은 수치로 나타남
* 3점슛이 일반 야투보다 넣기 힘들다는 점을 고려한 수치
* 성공 시 팀에 기여하는 기여도가 3점슛이 더 높다는 점을 고려한 수치
2) 산출 공식 : 100x((개인 필드골 성공+0.5x개인 3점슛 성공))/(개인 필드골시도)


[마이크 해리스 KGC인삼공사전 슈팅 차트]


해리스는 LG의 구세주로 떠올랐다. 원주 DB전에서는 41점을 넣었음에도 패배를 맛봤지만, KGC인삼공사를 상대로는 그렇지 않았다.
라렌이 맥컬러에게 고전하자, 해리스는 구세주로 나섰다. 1쿼터 2분 20초 동안 몸만 푼 후(?), 2쿼터에 본격적으로 공격력을 폭발했다.
2쿼터 공격 핵심 패턴은 슈팅이었다. 느릿느릿하게 움직였지만, 본인만의 타점과 본인만의 타이밍으로 림을 공략했다. 특히, 2쿼터 종료 4분 58초 전 장면이 압권이었다. 브랜든 브라운(194cm, F)과 1대1. 오른쪽 코너를 돌파하다가 3점 라인 뒤로 빠졌다. 브라운의 블록슛 동작에도 슈팅. 해리스의 슈팅은 림을 관통했다.
2쿼터 종료 3분 56초 전에는 유병훈(188cm, G)과 2대2로 3번째 3점슛을 성공했다. LG는 26-34로 KGC인삼공사를 위협했다. 해리스는 두 팔을 높이 들어올렸다. 관중의 호응을 유도했고, 관중은 해리스에게 열광했다.
해리스가 추격 흐름을 형성하자, LG는 2쿼터 후반부터 4쿼터 초반까지 추격 흐름을 만들었다. KGC인삼공사와 접전 구도를 형성했다.
4쿼터, 해리스가 다시 등장했다. 슈팅이 통하지 않자, 페인트 존을 공략했다. 브라운을 돌파하고, 오세근(200cm, C)과 몸을 비벼(?) 득점을 만들었다. 타이밍과 힘이 느껴진 순간.
경기 종료 1분 22초 전, 또 한 번 관중을 열광시켰다. 드리블에 이은 3점포로 역전 득점(71-69)을 만든 것. 해리스는 또 한 번 관중 호응을 유도했다. 이번엔 더 강렬했다. 사이드 라인에 있는 관중과 하이 파이브까지 한 것.
강병현(193cm, G)이 경기 종료 40.2초 전 결승 자유투를 성공했고, 경기 종료 5.8초 전에는 U-파울 자유투까지 얻었다. 그리고 해리스가 다음 공격권에서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자유투 2개 모두 성공. 경기의 마지막 득점을 책임졌다. 그리고 한 어린이 팬을 안고, 홈 팬들과 하이 파이브했다. 해리스의 퇴장은 경기력만큼 인상적이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캐디 라렌-마이크 해리스(이상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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