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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인천/김준희 기자] “우리가 젊은 선수들이지만, 지난 시즌에 큰 경험을 하면서 조금씩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인천 전자랜드는 3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85-81로 승리했다.
국내 선수들의 뒷심이 인상적이었다. 전자랜드는 3쿼터 초중반까지 공격에서 무기력한 모습으로 끌려다녔다.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건 3쿼터 막판. 쇼터가 얻어낸 U파울 상황을 김낙현이 3점슛으로 연결 지었다.
기세가 살아난 전자랜드는 4쿼터 LG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그 중심에 이대헌이 있었다. 이대헌은 이날 3점슛 3개 포함 19점 4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에만 8점을 집중시켰다.
경기 후 이대헌은 “초반에 수비에서 흔들렸다. (마이크) 해리스가 득점력 좋은 선수라 연습을 많이 했는데, 초반엔 그 과정이 잘 안 나와서 어려움이 있었다. 후반에 선수들끼리 집중하고, 한 발 더 뛰려다 보니까 좋은 결과 있었던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처음 맞붙어본 마이크 해리스에 대해서는 “슛폼을 보니까 블락은 안 당할 것 같더라. 스텝백으로 던져서 들어가면 어쩔 수 없으니까 슛을 어렵게 주자고 생각했다. 초반엔 미스가 많았는데, 후반에 집중하면서 수비가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대헌은 시즌 초반 부상 공백을 딛고 지난 10월 13일에 복귀했다. 올 시즌 가장 눈에 띄는 점은 3점슛이다. 경기당 3.1개를 시도하면서 31.8%의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 때 보여줬던 외곽슛 능력을 더욱 확실히 다지고 나왔다.
이대헌은 “3점슛은 상무에 있을 때부터 많이 연습했다. 그때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 초반에 부상당하고, 재활하면서 몸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슛폼이 안 잡혔었다. 슛 연습량을 많이 가져갔다. 그러다 보니까 폼이 조금씩 잡히는 것 같다. 자신 있게 던지는 게 중요한 것 같아서 그러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외곽슛 비결을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난 챔피언결정전 때 준우승했던 게 많이 아쉬웠다. 우리가 젊은 선수들이지만, 지난 시즌에 큰 경험을 하면서 조금씩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엔 좀 더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올 시즌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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