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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잠실학생/김영훈 기자] 김훈이 평소 좋아하던 DB에 가게 됐다.
원주 DB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5순위로 일반인 참가자인 김훈을 선발했다.
김훈은 2016년까지 연세대학교에 재학 중이었다. 그러나 2학년을 다니던 도중 갑작스레 팀을 떠났다. 이후 방황과 3x3 무대를 거친 김훈은 2019 신인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잠시 팀을 떠났다는 꼬리표가 붙었지만 DB는 김훈을 선택했다.
김훈은 “많이 설렌다. 원하는 팀을 가게 되어서 매우 기분 좋다”고 말했다. 그에게 원했던 이유를 묻자 “DB가 3번 포지션의 슈터가 부족하다. 같은 포지션에, 팀에 활력소가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훈은 3년 동안 긴 시간 동안 엘리트 농구를 떠나 있었다. 그동안 고생도 많이 하고, 후회도 많았다고 한다. 김훈은 “혼자 외롭게 달려왔다. 홀로서기가 얼마나 힘든 것인지 알았다. 고생한 만큼은 아니지만 이번 드래프트 결과로 보상을 받은 거 같다”며 웃음을 지었다.
김훈은 지명 직후 은희석 감독에게 “죄송하다”는 감정을 전했다. 당시 그가 팀을 떠날 때의 사령탑이었기 때문. 김훈은 “미안한 점이 너무 많았다. 너에게 바라던 결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그래도 감독님이 그동안 ‘수고했다’고 해주셨다”며 은 감독을 향한 속내를 드러냈다.
김훈은 미안한 사람이 또 있었다. 홍대부고 이무진 코치. 그는 “단상에 올라가서 소감을 말할 때 길게 말하지 못했다. 너무 죄송하다. 이 코치님은 제 2의 아버지 같은 분이다. 이 코치님이 없었다면 지금의 김훈도 없다. 나를 만들어주신 분이다”며 이 코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훈은 끝으로 “DB의 믿을 만한 슈터가 되는 것이 바람이다. DB에는 현재 슛이 좋은 선배들이 많지만, 포워드 자리에서는 내가 3점슛을 담당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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