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토쿤보와 데이비스, 이주의 선수 선정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9-11-05 10: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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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밀워키 벅스의 ‘The Alphabet’ 야니스 아데토쿤보(포워드, 211cm, 109.8kg)와 LA 레이커스의 ‘The Brow’ 앤써니 데이비스(포워드-센터, 208cm, 114.8kg)가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NBA.com』에 따르면, 아데토쿤보와 데이비스가 각각 동부컨퍼런스와 서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아데토쿤보와 데이비스는 리그를 대표하는 빅맨으로 이번에 동시에 이주의 선수가 되면서 저력을 내뿜고 있다.


동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


아데토쿤보는 이번 시즌 처음이자 개인통산 10번째 이주의 선수가 됐다. 현역들 중 10회 이상 이주의 선수가 된 이는 상당히 드물다. 지난 시즌에만 무려 6번이나 이주의 선수가 된 그는 결국 정규시즌 MVP까지 차지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이번 시즌에도 어김없이 시즌 초반부터 수상 실적을 쌓으면서 다음 도전을 노리고 있다.


밀워키는 지난 주 열린 네 경기에서 3승을 수확하며 저력을 뽐내고 있다. 시즌 첫 연승에도 성공하면서 컨퍼런스 선두로 도약을 노리고 있다. 지난주에 아데토쿤보는 경기당 32.6분을 소화하며 25.3점(.578 .200 .641) 13.3리바운드 6.5어시스트 1스틸 2블록을 기록하며 코트를 수놓았다. 세 경기 연속 ‘20-10’을 뽑아내는 등 여전히 탁월한 생산성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의 홈경기에서는 시즌 최다인 36점을 뽑아내면서도 15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버무렸다. 4블록까지 더하면서 코트를 종횡무진 누볐다. 더 대단한 것은 빅맨으로 역할을 하면서도 평균 6개가 넘는 어시스트를 뿌렸다는 점. 그가 갖고 있는 다재다능함이 이번 시즌에도 어김없이 잘 발휘되고 있다.


이게 다가 아니다. 아데토쿤보는 이번 시즌 개막 이후 6경기에 모두 나서 현재 평균 26.7점 13.8리바운드 7.7어시스트 1.3스틸 1.8블록을 올리고 있다. 각 부문에서 평균 득점은 리그 공동 9위, 리바운드는 3위, 어시스트는 공동 8위에 올라 있는 등 주요 부문 평균 기록에서 단연 발군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 밖에도 그는 NBA 역사상 처음으로 시즌 첫 6경기에서 최소 150점 80리바운드 40어시스트를 동시에 달성한 선수가 됐다. 여러 기록이 있지만, 이번 기록은 아데토쿤보의 시즌 초반 기세와 함께 그가 어떤 선수인지를 잘 보여주는 지표다. 이번 시즌 치른 모든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벌써 시즌 첫 경기에서 트리플더블까지 신고했다.


# 아데토쿤보의 지난주 경기일지


29일 vs 캡스 14점(.333 .000 .500) 10리바운드 7어시스트 2블록


31일 vs 셀틱 22점(.615 .000 .600) 14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2블록


02일 vs 매직 29점(.625 .250 .727) 14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03일 vs 랩스 36점(.700 .500 .700) 15리바운드 8어시스트 1스틸 4블록


서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


데이비스도 이번 시즌 첫 이주의 선수상을 품었다. 이번까지 더해 개인통산 6번째 이주의 선수가 된 생애 처음으로 두 번째 주에 이주의 선수가 됐다. 주로 11월 중순 이후나 3월 들어 이주의 선수에 호명된 그였지만, 이번 시즌부터는 빼어난 동료들과 함께 좋은 시즌을 보내면서 시즌 초반부터 매서움을 드러내고 있다.


레이커스 출신 선수로는 지난 2012-2013 시즌에 코비 브라이언트 이후 처음으로 이주의 선수가 됐다. 그만큼 레이커스는 한 동안 슈퍼스타와 인연이 없었다. 2012-2013 시즌 이후 브라이언트는 레이커스에 남았지만 이전과 같은 영향력을 뽐내지 못했고, 르브론 제임스도 지난 시즌에 단 한 번도 이주의 선수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레이커스는 지난주 열린 세 경기를 모두 쓸어 담는 등 최근 5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개막전에서 LA 클리퍼스에서 패했지만, 이후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으면서 컨퍼런스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유타 재즈, 댈러스 매버릭스 등 만만치 않은 팀을 상대해 접전 끝에 이기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데이비스는 경기당 36.4분을 뛰며 32점(.492 .111 .939) 13리바운드 2어시스트 2.7블록을 올렸다. 지난주에만 두 번의 더블더블을 작성했으며, 이번 시즌 내내 20점 이상은 꾸준히 득점하고 있다. 비록 3점슛 성공률은 낮지만 리그 최고 빅맨다운 면모를 자랑하면서 레이커스가 우승후보로 도약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백미는 따로 있었다. 지난 30일에는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홈경기에서 단 30분 34초를 뛰고도 40점 20리바운드를 뽑아내는 기염을 토해냈다. 4쿼터를 소화하지 않고도 해당 기록을 만들어냈을 정도로 데이비스는 이날 멤피스 골밑을 유린했다. 이는 샷클락 시대(1954-55 시즌부터)가 도래한 이후 31분 이하를 뛰고 처음으로 ‘40-20’을 달성한 것이다.


데이비스는 빅맨임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자유투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시즌 성공률만 94%에 육박할 정도이며, 지난 멤피스전에서는 3쿼터에만 18개의 자유투를 집어넣으면서 NBA 기록을 바꿔놓았다. 또한 이날 26개의 자유투를 연거푸 집어넣는 등 1987년 마이클 조던 이후 처음으로 26개의 자유투를 내리 득점으로 연결한 네 번째 선수가 됐다.


# 데이비스의 지난주 경기일지


30일 vs 멤피스 40점(.412 .000 .963) 20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


02일 vs 댈러스 31점(.536 .000 .500) 8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2블록


04일 vs 스퍼스 25점(.500 .500 1.000)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4블록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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