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철 kt 감독, “라렌, 우리 골밑 유린했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19-11-06 21: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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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부산/손동환 기자] “우리 골밑이 유린당했다”


부산 kt는 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에 69-81로 패했다. kt의 승률은 5할 밑으로 떨어졌다. 안양 KGC인삼공사(5승 6패)와 공동 5위에 놓였다.


kt는 3쿼터까지 LG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LG의 3점포와 빠른 공격에 흔들렸다. 캐디 라렌(204cm, C)에게 페인트 존 득점까지 헌납했다. kt는 그렇게 무너졌다.


서동철 kt 감독은 경기 후 가장 먼저 인터뷰실에 들어왔다. 패배한 팀의 감독이 가장 먼저 인터뷰실에 입장하기 때문. 서동철 감독의 고민은 커보였다. 그리고 신중하게 말을 꺼냈다.


서동철 감독은 “캐디 라렌과 마이크 해리스의 스타일이 다르다. 라렌은 골밑에서, 해리스는 3점 라인에서 강한 선수다. 두 가지 형태의 수비를 준비했는데, 맞춰볼 시간이 많지 않았다. 그렇다 보니, 선수들 사이에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며 경기를 총평했다.


특히, “해리스 수비는 중간에 실수가 있었다. 하지만 나쁘지 않았다고 본다. 그런데 라렌한테 골밑 득점을 많이 허용했다. 라렌한테 골밑을 유린당한 것 같다”며 ‘라렌의 골밑 활약’을 최대 패인으로 꼽았다.


kt는 페인트 존 득점에서 28-26으로 앞섰다. 그러나 라렌한테만 10점의 페인트 존 득점을 내줬다. 라렌에게 26점 10리바운드(공격 3)을 내줬다.


라렌의 페인트 존 공격. LG가 얻는 효과는 그저 ‘골밑 장악’이 아니었다. 라렌이 골밑을 장악하면서, 국내 선수들이 3점 라인에서 안정감을 얻었기 때문. LG는 이날 53%(10/19)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고, 이는 LG의 최대 승인이었다.


서동철 감독이 “골밑을 유린당했다”라고 말한 이유. 그저 골밑 싸움에서 졌다는 걸 의미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생긴 파생 옵션도 막지 못했다는 것. 그게 가장 큰 아픔이었다. 서동철 감독이 ‘라렌’을 강조한 이유는 거기에 있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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