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프리뷰] 8승 3패 vs 8승 3패, 연패 탈출 vs 연승 도전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19-11-09 07: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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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이번 '내 맘대로 프리뷰'는 9일(토) 오후 3시에 열리는 2경기를 다룬다. 프리뷰를 작성하는 기자가 경기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를 스스로 물어본다. 그리고 그 질문에 대답한다.


그러나 기자의 생각을 담는 것이 핵심은 아니다. 직접 질문하고 직접 대답하며 해당 경기를 예습한다. 그리고 'BK Review'를 통해 잘못 생각한 점을 복습한다. 이러한 과정을 시즌 내내 반복한다. 예습-복습을 통해, 2019~2020을 철저히 공부하려고 한다. 핵심은 '공부'다. (문답 형식이라 본의 아니게 구어체를 사용했습니다. 독자 분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경기 번호 58 : 서울 SK vs 인천 전자랜드 - 오후 3시, 잠실학생체육관


[SK-전자랜드 1라운드 기록 비교]
- 2019.10.20.(인천 삼산월드체육관) : SK 100-94 전자랜드 (2차 연장 실시 후 종료)
1) 2점슛 성공률 : 53%(29/55)-51%(26/51)
* 페인트 존 득점 : 50-44
2) 3점슛 성공률 : 33%(9/27)-24%(9/37)
3) 자유투 성공률 : 75%(15/20)-94%(15/16)
4) 리바운드 : 48(공격 12)-43(공격 14)
5) 어시스트 : 23-16
6) 턴오버 : 12-8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12-14
* SK가 앞


바스켓 : 지난 번엔 SK와 전자랜드가 혈전을 치렀잖아.
코리아 : 정말 볼만한 승부였어. SK와 전자랜드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2차 연장전을 치렀어. 4쿼터도 모자라, 사실상 5쿼터를 치렀지.
SK가 2차 연장전에서 확률 높은 공격을 했어. 자밀 워니(199cm, C)가 페인트 존에서 중심을 잡았고, 최준용(200cm, F)-안영준(195cm, F) 두 포워드가 골밑과 외곽을 넘나들었어. SK 빅맨 라인은 강상재(200cm, F)와 이대헌(197cm, F)만 버틴 전자랜드의 골밑을 공략했지.
최준용이 2차 연장전에만 5점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어. 2차 연장전 최다 득점과 최다 어시스트를 동시에 달성했어. 승부처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어. SK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어.


[SK 최근 경기 기록]
- 2019.11.05. vs. 삼성 (잠실실내체육관) : 74-71 승
1) 자밀 워니 : 30분 1초, 18점 14리바운드(공격 6) 7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최다 리바운드
2) 김민수 : 27분 5초, 15점 3리바운드
3) 김선형 ; 31분 13초, 14점(3점 : 2/3) 5리바운드(공격 2) 3어시스트
[전자랜드 최근 경기 기록]
- 2019.11.07. vs. 현대모비스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 59-80 패
1) 섀넌 쇼터 : 19분 12초, 14점 3어시스트
2) 김낙현 : 31분 45초, 13점(3점 : 3/5) 2어시스트
3) 이대헌 : 32분 25초, 11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4) 머피 할로웨이 : 20분 48초, 10점 9리바운드(공격 2) 2어시스트 2블록슛


바스켓 : 이번에도 명승부를 기대해도 괜찮을까?
코리아 : 두 팀의 1라운드는 치열했어. 전력 차를 가늠하기도 힘들어. 공동 1위(8승 3패)가 그걸 증명하고 있거든.
다만, 두 팀 모두 지난 경기에서 부진했어. SK는 서울 삼성에 3점 차로 이겼지만, 깔끔하게 이긴 건 아니야. 턴오버가 원인이었지. 삼성보다 많은 턴오버(SK : 13개, 삼성 : 9개)를 기록했고, 이로 인한 실점도 삼성보다 많았어.(턴오버에 의한 실점 : SK 9점, 삼성 16점) 정돈되지 않은 상황을 극복하는 게 중요해.
전자랜드는 SK보다 심각해. 지난 현대모비스전에서 59-80으로 완패했어. 점수 차가 말해주듯, 모든 면에서 졌어. 특히, 리바운드(32-50)와 어시스트(15-22)에서 압도당했어. 공격 리바운드 후 나올 수 있는 세컨드 찬스 득점(3-25)은 처참했지. 현대모비스전의 충격을 극복하는 게 중요할 것 같아. 하루 밖에 없는 휴식 시간도 전자랜드에 악재라고 봐.


경기 번호 59 : 부산 kt vs 울산 현대모비스 - 오후 3시, 사직실내체육관


[kt-현대모비스 1라운드 기록 비교]
- 2019.10.27.(울산동천체육관) : kt 83-75 현대모비스
1) 2점슛 성공률 : 58%(23/40)-51%(25/49)
* 페인트 존 득점 : 24-38
2) 3점슛 성공률 : 38%(9/24)-33%(5/15)
3) 자유투 성공률 : 91%(10/11)-56%(10/16)
4) 리바운드 : 37(공격 9)-32(공격 11)
5) 어시스트 : 15-24
6) 턴오버 : 12-9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6-12
* kt가 앞


바스켓 : kt가 1라운드에서 천적 관계를 청산했다고 들었어.
코리아 : 맞어. kt는 2018~2019 시즌까지 현대모비스전 7연패를 했어. 어떻게든 현대모비스를 넘어서고 싶었어.
kt 허훈(180cm, G)이 상승세를 타고 있었어. 그리고 현대모비스의 4쿼터 경기력이 좋지 않았지. 지난 라운드가 kt에는 천적 관계를 청산할 좋은 기회였어.
kt가 4쿼터에 승부를 봤어. 허훈과 바이런 멀린스(212cm, C)가 원투펀치였지. 허훈과 멀린스 모두 3점 라인과 페인트 존을 넘나들며, 높은 야투 성공률을 보였어. 4쿼터에만 19점을 합작했지. 함지훈(198cm, F)과 라건아(200cm, C)의 4쿼터 활약을 무색하게 했어. kt는 그렇게 현대모비스를 넘어섰어. 그야말로 ‘7전 8기’를 성공했지.


[kt 최근 경기 기록]
- 2019.11.06. vs. LG (사직실내체육관) : 71-82 패
1) 알 쏜튼 : 27분 43초, 15점 13리바운드(공격 4) 2어시스트
2) 박준영 : 21분 32초, 15점(3점 : 3/6) 6리바운드(공격 4)
3) 조상열 : 28분 58초, 13점
4) 김현민 : 21분 32초, 13점(3점 : 3/3) 2리바운드
[현대모비스 최근 경기 기록]
- 2019.11.07. vs. 전자랜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 80-59 승
1) 라건아 : 34분 17초, 26점 21리바운드(공격 7) 2어시스트
* KBL 데뷔 후 통산 더블더블 역대 1위 등극 (228회)
2) 이대성 : 31분 11초, 12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3) 배수용 : 33분 31초, 11점 7리바운드(공격 3) 3어시스트


바스켓 : 이번 맞대결은 지난 번과는 양상이 다를 것 같은데.
코리아 : 지난 맞대결 때와는 두 팀의 분위기가 달라. kt는 지금 연패에 빠져있고, 현대모비스는 4연패에서 벗어났어. kt의 분위기는 가라앉았을 거고, 현대모비스의 분위기는 이전보다 좋아졌을 거야.
kt는 기복이 있는 팀이야. 허훈과 멀린스가 원투펀치이기는 하지만, 팀에 중심을 잡아줄 자원은 없어. 포워드 라인에서 구심점 역할을 할 선수가 없다는 뜻이야. 골밑과 외곽을 넘나드는 포워드나 빅맨이 중심을 잡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고.
허훈과 멀린스가 지난 번에 극도로 부진했어. 허훈은 33분 34초 동안 2점에 그쳤고, 야투 성공률도 10%(2점 : 1/4, 3점 : 0/6)에 그쳤어. 멀린스는 12분만 뛰었고, 야투를 한 개도 성공하지 못했어.(2점 : 4개 시도, 3점 : 1개 시도)
고무적인 건 있어. 박준영(194cm, F)과 김현민(198cm, F), 조상열(188cm, F) 등 국내 선수들이 점수 쟁탈전에 힘을 실었다는 거야. 3명의 선수가 3점슛 8개를 합작한 건 분명 좋은 현상이야. 다른 국내 선수들이 공격에 힘을 싣는다면, 허훈과 멀린스도 힘을 낼 것 같아. 그렇게 되면, kt가 원하던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 거라고 봐.
현대모비스는 이번 시즌 ‘3연패’와 ‘4연패’를 한 번씩 기록했어. 강팀의 면모에 어울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였지. 특히, 4쿼터에 아쉬움을 남겼어. 쫓아가다가도 마지막에 힘이 부족했고, 앞서다가도 역전을 당했지.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배수용(193cm, F)-서명진(187cm, G) 등 식스맨에게 기회를 많이 줬어. 그리고 후반전에 주축 자원을 넣었지. 그래도 현대모비스의 경기력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어. 희망이 좀처럼 보이지 않는 듯했지.
그렇지만 현대모비스는 저력을 지닌 팀이야.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언제든 반등할 수 있는 팀이지. 선두권에 있는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로 저력을 증명했어. 이대성(190cm, G)이 살아난 건 가장 고무적이야. 현대모비스에서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존재거든. 어쨌든 이대성이 살아났기 때문에, 현대모비스도 활기를 찾을 거라고 봐.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1 = 문경은 SK 감독-유도훈 전자랜드 감독
사진 설명 2 = 서동철 kt 감독-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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