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써니, 포틀랜드와 전격 계약 ... NBA 복귀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9-11-16 09: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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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시즌 도중 프런트코트를 보강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포틀랜드가 ‘Melo’ 카멜로 앤써니(포워드, 203cm, 108kg)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은 보장되지 않는 조건으로 앤써니가 선수단에 포함될 때마다 14,490달러를 받는 조건이다. 1월 8일(이하 한국시간) 이후에 방출되지 않을 경우 완전보장계약으로 전환된다.


포틀랜드는 앤써니를 데려오면서 전력을 일정부분 보강했다. 앤써니의 합류가 얼마나 큰 도움이 될지는 판단하기 어렵지만, 투웨이딜러를 포함해 16명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포틀랜드로서는 포워드를 채우기로 했다. 현재 포틀랜드에는 마리오 헤조니아와 스칼 라비시에어가 파워포워드 자리를 책임지고 있어서 다른 선수가 필요했다.


시즌 초반에 잭 칼린스가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프런트코트에 큰 공백이 생긴 포틀랜드로서는 전력구성에 난항을 겪어야 했다. 파우 가솔도 부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어 골밑이 휑하다. 이에 포틀랜드로서는 다른 방법이 없는 만큼, 앤써니를 데려가면서 공격력 증강을 노린 것으로 이해된다. 앤써니가 수비는 약하지만 외곽에서 스트레치 파워포워드로 힘을 보탤 수 있다.


이로써 앤써니는 지난 시즌 초반에 휴스턴 로케츠에서 방출된 이후 약 만 1년 만에 새로운 곳에 둥지를 틀게 됐다. 지난 시즌 도중 LA 레이커스와 계약할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계약은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레이커스가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되면서 어린 선수들 위주로 기용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는 이번 오프시즌에도 마찬가지. 브루클린 네츠가 영입한 윌슨 챈들러가 약물 규정 위반으로 시즌 첫 25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되면서 앤써니 영입설이 거론됐다. 마침 케빈 듀랜트와 카이리 어빙도 앤써니가 합류하는 것에 긍정적이었다. 그러나 브루클린은 끝내 앤써니를 붙잡지 않았고, 얼마 전에 이만 셤퍼트와 계약했다.


좀처럼 팀을 찾지 못한 앤써니는 이번 여름 2019 농구 월드컵에 나서는 미국 대표팀에 문의를 하기도 했으나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노장으로서 선수들을 이끄는 역할을 할 수도 있었겠지만, 애석하게도 미 대표팀에도 들어가지 못했다. 꾸준히 훈련에 나섰지만, 계약을 하지 못한 그는 이번에 극적으로 포틀랜드와 계약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 시즌 10경기에서 경기당 29.4분을 소화하며 13.4점(.405 .328 .682) 5.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세 시즌 연속 득점력이 하락하면서 앤써니에 대한 가치는 더욱 줄었다. 수비가 여전히 약한데다 주전 자리까지 고집하면서 효율 또한 크게 떨어졌다. 급기야 지난 시즌에는 생애 처음으로 벤치 출전을 받아들였지만, 끝내 휴스턴에서 전력에서 제외됐고, 방출됐다.


앤써니가 포틀랜드에서 뛴다면, 현재로서는 벤치에서 나와서 외곽슛을 던지는 것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포틀랜드에는 데미언 릴라드와 C.J. 맥컬럼이 자리하고 있어 앤써니가 상대적으로 손쉽게 슛기회를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앤써니가 3점슛만 잘 터트려준다고 하더라도 포틀랜드로서는 큰 부담을 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포틀랜드는 현재까지 4승 8패로 서부컨퍼런스 13위로 밀려나 있다. 시즌 초반에 빅맨들의 부상이 줄을 이어 있는데다 그나마 나서는 선수들마저 이렇다 할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시즌 첫 5경기에서는 3승 2패로 선전했지만, 이후 이후 7경기에서는 4연패를 포함해 1승 6패로 부진하고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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