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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울산/손동환 기자] 1위는 여전히 SK였다.
서울 SK는 2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90-60으로 완파했다. 단독 선두(12승 4패)를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의 3연승과 이번 시즌 최초 전 구단 상대 승리도 저지했다.
SK는 경기 초반부터 현대모비스를 밀어붙였다. 활동량 많은 현대모비스를 활동량으로 압도했다. 전반전을 46-22로 마쳤다. 두 팀의 승부는 전반전에 사실상 끝났다.
1Q : 서울 SK 24-7 울산 현대모비스 - 압도
[SK-현대모비스 1Q 비교]
- 2점슛 성공 개수 : 8(성공률 : 62%)-3(성공률 : 43%)
- 3점슛 성공 개수 : 2(성공률 : 50%)-0(성공률 : 0%, 시도 개수 : 8개)
- 득점 가담 선수 : 6명-3명
- 속공 득점 : 6-0 (턴오버에 의한 득점 : 4-0)
* 모두 SK가 앞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SK가 우리랑 할 때는 장신 라인업을 많이 사용한다. 공격할 때는 어떻게 할 수 있는데, 수비가 문제다. 그게 걱정되는 부분이다”며 SK전을 걱정했다.
유재학 감독의 걱정은 현실이 됐다. SK가 1쿼터를 압도한 것. 그러나 원인은 달랐다. SK의 수비가 강하고 공격적이었던 것. SK 수비 활동량은 현대모비스 공격 활동량을 압도했다.
성공적인 수비였다. 그 결과, 수비 리바운드 혹은 턴오버 유도에 이은 속공 전개였다. SK가 손쉽게 공격을 전개했다는 뜻. 공격을 쉽게 했기에, 성공률 또한 높았다.
SK는 공수 모두 현대모비스를 압도했다. 1쿼터 모든 기록이 그 증거다. SK는 좋은 흐름 속에, 현대모비스는 걱정 속에 2쿼터를 준비했다.
2Q : 서울 SK 46-22 울산 현대모비스 - 100% 효율로 뭉친 드래프트 동기
[최성원 2Q 기록]
- 7분 37초, 9점(2점 : 3/3, 3점 : 1/1) 1어시스트 1스틸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득점
[안영준 2Q 기록]
- 6분 24초, 5점(2점 : 1/1, 3점 : 1/1)
안영준(195cm, F)과 최성원(185cm, G)은 2017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SK의 부름을 받았다. 안영준은 전체 4순위, 최성원은 전체 13순위로 SK에 입단했다.
안영준은 뛰어난 운동 능력과 궂은 일에 능한 포워드다. SK에 입단 후, 돌파와 3점슛 등 많은 공격 옵션도 부여받았다. SK 포워드 농구의 한축으로 올라섰다.
최성원은 끈질긴 수비와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춘 포인트가드. 이번 시즌, 이현석-최원혁 등 백업 가드의 입대로 많은 출전 시간을 받았다. 김선형(187cm, G)이 쉴 때, 최성원이 그 공백을 메워주고 있다.
안영준과 최성원은 현대모비스전에도 자신의 역할을 수행했다. 두 선수 모두 활발한 수비 움직임으로 현대모비스를 압박했고, 공격에서 자신감 있는 슈팅으로 SK 득점 쟁탈전에 힘을 실었다. 두 선수의 2쿼터 야투 성공률은 100%. 고효율 농구로 동기 간의 우애(?)를 과시했다.
3Q : 서울 SK 62-42 울산 현대모비스 - 변함없는 격차
[SK-현대모비스 3Q 기록 비교]
- 2점슛 성공 개수 : 6(성공률 : 46%)-5(성공률 : 56%)
- 3점슛 성공 개수 : 0(성공률 : 0%, 시도 개수 : 3개)-3(성공률 : 43%)
- 자유투 성공 개수 : 4(성공률 : 67%)-1(성공률 : 50%)
- 리바운드 : 8(공격 3)-10(공격 2)
- 어시스트 : 4-3
전반전을 압도한 SK. SK의 집중력이 흔들릴 수 있는 상황. 걱정이 현실로 드러났다. SK의 공수 활동량은 그대로였지만, SK의 공수 움직임이 정돈되지 않았다.
하지만 현대모비스에 흐름을 완전히 내준 건 아니다. 높이와 활동량을 곁들여, 현대모비스의 볼 없는 움직임과 볼 흐름을 봉쇄했기 때문.
또한, 타임 아웃과 애런 헤인즈(199cm, F) 투입으로 공격 전열 역시 정비했다. 헤인즈를 중심으로, 나머지 선수들의 볼 없는 스크린과 골밑 침투가 돋보였다. 헤인즈 또한 파울 자유투 유도로 박지훈(193cm, F)을 파울 트러블로 몰아넣었다.
현대모비스는 외곽포로 추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SK와의 격차가 너무 컸다. 10점 차 이내 승부도 쉽지 않아보였다.
4Q : 서울 SK 90-60 울산 현대모비스 - 변하지 않는 상황
흐름이 변할 징조는 보이지 않았다. SK는 여전히 활발했고, 현대모비스는 지친 듯했다.
SK는 계속 현대모비스를 몰아붙였다. 헤인즈가 중심에 섰다. 헤인즈는 지속적인 공격으로 득점하거나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SK는 경기 종료 6분 36초 전 73-47로 달아났다.
시간은 흘러가고, 격차는 줄어들지 않았다. SK가 점점 승리로 다가가고 있었다. 헤인즈가 경기 종료 5분 전 속공 덩크로 75-49. 승부에 마침표가 찍어진 장면이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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