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프리뷰] 살얼음판에 선 네 팀, 긴장감을 극복할 자는?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19-12-08 07: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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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4개의 팀이 살얼음판에 섰다.


이번 '내 맘대로 프리뷰'는 8일(일) 오후 5시에 열리는 2경기를 다룬다. 프리뷰를 작성하는 기자가 경기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를 스스로 물어본다. 그리고 그 질문에 대답한다.


그러나 기자의 생각을 담는 것이 핵심은 아니다. 직접 질문하고 직접 대답하며 해당 경기를 예습한다. 그리고 'BK Review'를 통해 잘못 생각한 점을 복습한다. 이러한 과정을 시즌 내내 반복한다. 예습-복습을 통해, 2019~2020을 철저히 공부하려고 한다. 핵심은 '공부'다. (문답 형식이라 본의 아니게 구어체를 사용했습니다. 독자 분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경기 번호 98 : 서울 삼성 vs 창원 LG - 오후 5시, 잠실실내체육관


[삼성 최근 5경기 전적]
- 2019.11.17. vs. KCC (전주실내체육관) : 68-65
- 2019.11.20. vs. 현대모비스 (잠실실내체육관) : 63-75
- 2019.11.23. vs. DB (원주종합체육관) : 82-92
- 2019.12.03. vs. kt (사직실내체육관) : 83-96
- 2019.12.06. vs. kt (잠실실내체육관) : 87-100
[LG 최근 5경기 전적]

- 2019.11.14. vs. 현대모비스 (울산동천체육관) : 84-76
- 2019.11.16. vs. 오리온 (창원실내체육관) : 80-81
- 2019.11.19. vs. SK (잠실학생체육관) : 57-66
- 2019.11.30. vs. 전자랜드 (창원실내체육관) : 63-61
- 2019.12.07. vs. 오리온 (고양실내체육관) : 64-72


바스켓 : 삼성과 LG 모두 최근에 많이 다운된 것 같아.
코리아 : 삼성(8승 11패, 공동 7위)은 최근 4경기를 모두 졌고, LG(6승 13패, 10위)는 최근 4경기에서 1승 밖에 챙기지 못했어.
삼성은 최근 3경기에서 수비가 되지 않았어. 3경기 모두 90점 이상을 내줬어. 외곽 수비가 흔들리면서, 골밑까지 같이 내줬어. 한 군데가 확 밀리니, 다른 곳도 같이 뚫려버렸어.
LG는 수비가 나쁜 건 아니야. 공격이 문제였어. 김시래(178cm, G)와 캐디 라렌(204cm, C)에게 집중됐어. 공격 루트가 다양한 것 같지 않아. LG가 계속 안고 있는 숙제이기도 하지.


[삼성-LG 맞대결 비교]
1. 1라운드(2019.10.05., 창원실내체육관) : 83-82 (삼성 승)
1) 삼성 주요 활약 선수
- 델로이 제임스 : 29분 37초, 17점(3점 : 3/8) 8리바운드(공격 1) 4어시스트 3스틸 3블록슛
- 이관희 : 32분 40초, 15점 9리바운드(공격 3) 1어시스트 1스틸
- 천기범 : 30분 54초, 14점(3점 : 3/4) 4어시스트
- 김준일 : 26분 40초, 13점 4리바운드(공격 1) 3어시스트 3스틸
2) LG 주요 활약 선수
- 캐디 라렌 : 20분 40초, 25점 9리바운드(공격 3) 5블록슛
- 정희재 : 32분 22초, 13점 11리바운드(공격 3)
- 버논 맥클린 : 24분 20초, 12점 17리바운드(공격 10) 4어시스트 1블록슛
- 주지훈 : 20분 26초, 11점 8리바운드(공격 5)
2. 2라운드(2019.11.08., 창원실내체육관) : 76-65 승 (삼성 승)
1) 삼성 주요 활약 선수
- 김동욱 : 29분 18초, 20점(3점 : 5/7) 2어시스트 1리바운드
- 델로이 제임스 ; 18분 39초, 15점(3점 : 3/5) 4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 이관희 : 35분 47초, 13점 5리바운드(공격 2) 3스틸
- 김준일 : 30분 9초, 10점 3리바운드
2) LG 주요 활약 선수
- 캐디 라렌 : 30분 24초, 26점 14리바운드(공격 7)
- 김동량 : 32분 24초, 12점 5리바운드(공격 2) 3어시스트 2스틸


바스켓 : 삼성이 이번 시즌 LG에 강했더라고.
코리아 : 삼성은 지난 시즌 LG를 한 번도 못 이겼어. 그런데 이번에는 달라. 2번의 맞대결 모두 이겼어.
그렇다고 해서, 삼성이 쉽게 이긴 건 아니야. 특히, 1라운드에서는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를 펼쳤지. 연장전에서도 단 1점 차로 승부가 결정됐어.
삼성의 수비가 그 동안 좋았던 건 아니야. 공격력 강한 팀에 약했다는 뜻이지. 하지만 LG의 화력이 센 건 아니야. 삼성으로선 호재지.
LG보다 많은 공격 루트를 갖고 있다는 것 역시 강점이야. 우선 닉 미네라스(199cm, F)가 골밑과 외곽을 넘나들 수 있어. 김준일(200cm, C)의 골밑 존재감에 다재다능한 델로이 제임스(199cm, F), 김동욱(195cm, F)-이관희(191cm, G)의 한 방에 스피드가 뛰어난 김진영(193cm, G)까지 가세했어. LG를 괴롭힐 수 있는 요소가 많지.
LG는 삼성만 만나면 약해졌어. 이길 수 있을 것 같은 경기도 놓쳤지. 1라운드 삼성전 이후 연패를 탔고, 2라운드에는 삼성의 신무기인 장신 라인업에 당했어. 이번 시즌만큼은 삼성과 악연인 것 같아.
LG의 핵심 옵션은 김시래와 캐디 라렌이야. 다만, 두 선수에게서 파생되는 옵션이 많지 않은 것 같아. 어느 팀이든 핵심 옵션을 가지고 있지만, 잘하는 팀은 핵심 옵션으로부터 여러 파생 효과를 만들거든. LG는 그걸 못 하는 것 같아.
삼성전 연패를 끊으려는 의지는 강할 거야. 최하위를 벗어나고 싶다는 열망도 강할 거고. 마음가짐과 상대 약점을 공략하는 실천력이 결합되면 좋을 것 같아. 현주엽 LG 감독 또한 그걸 바랄 거라고 봐.


경기 번호 99 : 전주 KCC vs 인천 전자랜드 : 오후 5시, 전주실내체육관


[KCC 최근 5경기 전적]
- 2019.11.16. vs. 현대모비스 (울산동천체육관) : 79-76
- 2019.11.17. vs. 삼성 (전주실내체육관) : 65-68
- 2019.11.23. vs. KGC인삼공사 (전주실내체육관) : 64-90
- 2019.12.30. vs. 오리온 (고양실내체육관) : 73-87
- 2019.12.07. vs. DB (원주종합체육관) : 66-63
[전자랜드 최근 5경기 전적]

- 2019.11.20. vs. KGC인삼공사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 69-70
- 2019.11.30. vs. LG (창원실내체육관) : 61-63
- 2019.12.01. vs. KGC인삼공사 (안양실내체육관) : 70-82
- 2019.12.04. vs. DB (원주종합체육관) : 95-89
- 2019.12.07. vs. SK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 73-80


바스켓 : KCC와 전자랜드 모두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아.
코리아 : KCC(10승 9패, 공동 5위)는 최근 5경기 중 3연패를 경험했고, 전자랜드(10승 8패, 4위)는 최근 5경기에서 1승 밖에 거두지 못했어.
KCC는 지난 7일 원주 DB한테 이겼어. 그렇지만 마무리가 좋지 않았어. 턴오버의 연속이었지.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칼렙 그린(203cm, F)의 자유투 실패가 아니었다면, 4연패에 빠졌을 거야.
전자랜드는 섀넌 쇼터(186cm, G) 대신 트로이 길렌워터(197cm, F)를 데리고 왔어. 강수였지. 길렌워터는 지난 7일 서울 SK전에서 14분 27초만 뛰고도 16점을 기록했어. 그렇지만 전자랜드는 졌어. SK보다 후반 집중력(SK전 후반 스코어 : 32-39)이 좋지 않았거든.


[KCC-전자랜드 맞대결 비교]
1. 1라운드(2019.10.19.,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 90-86 (KCC 승)
1) KCC 주요 활약 선수
- 송교창 : 22분 23초, 16점 2리바운드
- 이정현 : 24분 16초, 15점 5어시스트 2리바운드
- 리온 윌리엄스 : 22분 40초, 13점 8리바운드(공격 1) 4어시스트
- 최현민 : 25분 19초, 13점(2점 : 5/5, 3점 : 1/2) 2리바운드
- 김국찬 : 32분 55초, 10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2) 전자랜드 주요 활약 선수
- 섀넌 쇼터 : 15분 1초, 23점 3리바운드(공격 1) 3스틸 2어시스트
- 머피 할로웨이 : 24분 59초, 20점 13리바운드(공격 7) 2어시스트
- 정영삼 : 24분 38초, 12점 5리바운드(공격 3)
- 차바위 : 31분 34초, 11점
2. 2라운드(2019.11.01.,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 81-74 (전자랜드 승)
1) 전자랜드 주요 활약 선수
- 차바위 : 27분 30초, 18점(3점 : 5/5) 2리바운드(공격 2)
- 박찬희 : 28분 36초, 14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 이대헌 : 23분 19초, 12점 3리바운드(공격 1)
- 머피 할로웨이 : 25분 52초, 11점 10리바운드(공격 3) 7어시스트 1스틸
- 김낙현 : 29분 27초, 10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공격 1) 1스틸
2) KCC 주요 활약 선수
- 이정현 : 35분 43초, 22점(3점 : 4/8) 13어시스트 2리바운드 1스틸
- 송교창 : 34분 11초, 16점 9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
- 리온 윌리엄스 : 31분 56초, 15점 9리바운드(공격 2) 2스틸 1어시스트


바스켓 : 전자랜드와 KCC가 팽팽했더라고.
코리아 : 두 팀의 이번 시즌 상대 전적은 1승 1패야. 팽팽해.
달라진 게 있어. KCC가 지난 11월 11일 트레이드(리온 윌리엄스-박지훈-김국찬-김세창 -> 울산 현대모비스, 이대성-라건아 <- 울산 현대모비스)를 단행했고, 전자랜드는 처음으로 달라진 KCC를 만나.
전자랜드는 오히려 다행일 거야. 이대성(190cm, G)과 라건아(200cm, G)가 오고 나서, KCC 경기력이 좋지 않았거든. KCC 특유의 활발한 공수 움직임이 줄어들었어.
다만, 이대성-이정현(191cm, G)-송교창(199cm, F)-라건아 모두 언제든 폭발력을 지녔어. 누가 터질지 몰라. 전자랜드가 특정 선수에게 수비를 집중해도,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언제든 불안함을 안고, 수비에 임해야 돼.
머피 할로웨이(197cm, C)와 길렌워터의 출전 시간 배분, 길렌워터와 국내 선수의 합도 고민거리야. 특히, 길렌워터가 나올 때를 많이 고민할 거야. 길렌워터가 SK전에서 득점력을 보였다는 게 희망적이지만, 전자랜드 특유의 끈끈한 조직력과 활발한 움직임이 나오지 않은 것 같아. 길렌워터가 볼을 잡을 때, 나머지 선수들의 움직임과 동선 정리가 필요하다는 뜻이야.
KCC는 4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어. 그렇지만 마무리가 좋지 않았어. 불필요한 파울과 턴오버가 많았어. 선수들이 자리를 좀처럼 잡지 못했어. 코트 밸런스가 맞지 않았다는 뜻이지.
유현준(178cm, G)이 복귀한 후, 이정현이 자기 역할에 집중할 수 있는 것 같아. 이정현이 볼을 운반하는 시간이 줄었지. 이정현의 체력 부담이 줄었다는 뜻이야. 그러면서 이정현이 해결 능력을 다시 찾은 느낌이야.
라건아가 많이 뛰고 있어서, 찰스 로드(199cm, C)의 도움이 필요할 것 같아. 로드가 10~15분은 뛰어줘야, 라건아가 체력 부담을 덜 수 있거든. 그리고 이정현-이대성 가드 라인의 시너지 효과가 일어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거 같아. 전창진 KCC 감독의 가장 큰 고민일 수도 있어. 어쨌든 당분간은 이정현과 이대성이 따로 나오는 장면이 많을 거야.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1 = 이상민 삼성 감독-현주엽 LG 감독
사진 설명 2 = 전창진 KCC 감독-유도훈 전자랜드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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