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결정적 블록슛 해낸 오리온 최진수 "손 올리니 볼이 왔다"

김아람 기자 / 기사승인 : 2019-12-08 1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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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아람 기자] "내가 잘한 게 아니라, 손을 올렸더니 볼이 왔다"


고양 오리온은 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맞대결에서 72-64로 승리했다.


5명의 선수가 두 자리 득점으로 고루 활약한 가운데, 최진수의 후반 집중력이 빛났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29분 17초 동안 3점슛 1개 포함 10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3쿼터에만 3점슛 1개 포함 7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을 집중시키며 팀을 지탱했다. 4쿼터에는 캐디 라렌의 슛을 쳐내며, 승기를 굳히는 데 공을 세웠다.


최진수는 경기 후 "중위권 도약을 위한 중요한 경기였다. 지난 시즌에도 1, 2라운드 성적은 안 좋았지만, 3라운드부터 좋은 승률을 거뒀고,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다. 3라운드 첫 단추를 제대로 낀 것 같아 기분좋다"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반 끝나고 감독님께서 따로 말씀하시더라. '자신 있게 안 하냐'라고. 1대1 찬스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하려 했다. 후반에는 감독님께서 1대1 찬스가 있으면 무조건 하라고 말씀하셨다"라며 후반 경기력의 비결을 밝혔다.


4쿼터 라렌을 상대로 블록슛한 장면에 대해서는 "하이라이트로 올려주세요"라며 "트랩 디펜스를 준비 중이었다. 도움 수비를 하다 보니 타이밍이 맞았다. 라렌은 볼을 잡고 나서 바깥으로 볼을 빼기보단 그대로 올라가는 스타일이다. 영상을 보니 빼는 경우가 없더라. 아까는 볼을 내 손에 줘서 깜짝 놀랐다. 내가 잘한 게 아니라, (수비하려고) 손을 올렸더니 볼이 왔다"고 웃어 보였다.


한편, 최진수는 동생 김진영에게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김진영은 지난 11월 4일 열린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삼성에 입단해 데뷔전에서 3점슛 3개 포함 16점으로 폭발시킨 바 있다.


최진수는 "아직 신인이지만, 잘 적응할 것이라 믿는다. 조만간 삼성이랑 붙는데, 누가 더 프로 생활을 오래 했는지 보여주겠다(웃음)"며 "프로라는 세계가 워낙 힘들다. 적응력이 관건이다. 매년 신인 선수나 외국 선수 등 팀 전력이 바뀐다. 빠르게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웨이트도 열심히 하되, 자신의 장점을 잘 살렸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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